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관계, 정리하는게 맞겠죠? 하소연ㅜ
일단 재치가 넘쳐 재밌어요. 이러저러 3년을 만나왔는데 최근 1년정도동안 어쩌다 부쩍 가까워지면서 만나는게 너무 불편한거에요.
거리조절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1. 욕심이 너무 많아요
제가 해서 좋아보이는것, 대단한건 아니지만,
가끔 똑같은걸 사거나 만날때마다 가방, 옷 등을
체킹당하는 느낌이 있는데 이게 참. . 그렇더라고요.
누군가 사는 곳을 말하거나, 제가 이사갈 지역을 얘기할때
스마트폰으로 그 지역 시세를 바로 알아보곤 하는데. .
아, 이건 참 아니다 싶었네요.
제 재산, 수입에 너무 관심이 많은 것도 싫어요.
거리 조절에 실패했구나ㅜ 싶어요.
소위 자기 주변에 잘 나가는 친구들에 대해
지나치게 부러워하는것도 좀. . .
제가 보기엔 이 친구도 자리잡고 잘 하고 있거든요.
너도 괜찮아 라는 이야기가 계속 듣고싶은것 같기도한데,
전 이제 그만 듣고 그만 이야기 하고 싶어요.
2. 시간약속을 매번, 정말 매번 안지켜요.
그래서 서점, 카페 등에서 만날때가 많지만,
반복되니 이것도 너무 싫으네요.
제가 딱 한번, 야근땜에 늦은적이 있는데 또 이얘긴 매번하더라고요. 한번 화냈더니 안합니다만. .
같이 일 할때도 미팅시간에 매번 늦는게 참 별로였는데
만나기 전에 이것도 스트레스네요.
3. 기브앤 테이크가 전혀 안되요.
전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 기브앤 테이크라고 생각하거든요.
퍼주면서 만나는 관계일지라도, 받는 사람이 퍼주는 사람에게
정서적 감정적으로 주는것이 있으니 만나지는거겠죠.
이 친구가 두번의 자영업장을 오픈했고 전 고사비용으로
10만원씩 꼭 했어요. 작지만 생일도 챙기고
여행다녀오면 작은 선물도 해줬고요.
받을 생각도 없지만, 뭔가 받은 적이 전혀없어요.
하다못해 제 생일부근에 뭐 필요한거 없냐고
지나가는 말로라도 한 적이 없네요ㅜ
됐다고 하겠지만, 말도 없는 건 좀 그렇더라고요.
-하다못해 밥도 제가 더 많이 샀는데. . .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것 자체가 이젠 그만 해야 할 관계라는걸 말해주는 거겠죠ㅜ
이제 관계를 정리하고 연락하지 않고 싶은데
보내는 톡과 전화를 그냥 안받음 되는 건가요?
이런경험이 없어서, 정리하려고 신경쓰는것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저도 압니다. 이 친구가 가진 모습은 아마
제 안에서 제가 너무 싫어하는 제 모습들일지도 모른다는 걸요.
타산지석 삼아 반성하고
이 친구는 이제 그만 정리하고 싶습니다. ㅜ
1. ..
'16.9.25 2:4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저도 중간에 한 번 끊었다가 다시 연락와서 만난 것까지 8년 안 여동생과 인연 끊었어요
정말 욕심이 과한 나머지 저와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사는지 모르고 살았네요 연락 안 하니 너무 좋아요
사람 정리하는 것도 미니멀리즘 중에 정점 아닌가싶어요2. 힘들다
'16.9.25 2:45 AM (220.116.xxx.156)미니멀리즘의 정점! 맞네요ㅜ
그냥 연락을 끊으면되는 건가요?
그 친구 성격처럼 집요한 카톡도 참 짜증나더라고요.3. ..
'16.9.25 3:15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차단하세요 전화도 카톡도 차단
그럼 편해집니다4. ㅁㅁ
'16.9.25 3:22 AM (116.37.xxx.124) - 삭제된댓글제가 살면서느낀건 그냥 이런저런 주변인한테 투자할 시간,돈이 있다면...
그 시간과 돈을 가족한테 투자하는게 정답이란거...그게 남는장사5. 이상하게
'16.9.25 3:48 AM (178.190.xxx.70)우리나라는 나이가 한살이라도 많으면 물주로 알아요.
택시타도 돈 다내야하고, 돈줘도 잔돈도 안주고 지가 챙겨요.6. 진작에
'16.9.25 5:27 AM (61.82.xxx.129)그만뒀어야 했을 거 같네요
저도 아는사람 아니 꽤 막역했던 사람 끊은적 있어요
갈수록 불쾌한 말 서슴없이 던지고
제가 있는곳엔 절대로 안오고 자기쪽으로만 오게 하는거 보며 이사람은 아니구나 싶어서 멀리했어요
처음엔 연락 아주 안받지는 않고
좀 심드렁하게 답하고
만나자하면 내가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고 그냥 내비뒀어요
그러다 몇번 전화문자 씹으니
제마음 알았는지 이제 더이상 안오네요7. 돈쓰는거
'16.9.25 9:58 AM (223.62.xxx.40)싫어서 일부러 연장자만 만나는 얌체들 많아요. 언니니까~~~~ 편하게 얻어먹고 편하게 받기만하고. 나이어린게 아주 무기인듯.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2960 | 초5부터 특목고 자사고 준비 후회안할까요? 6 | ... | 2016/10/03 | 2,343 |
602959 | 지금 MBC 검은 삽겹살...저건 뭐죠??? 3 | ---- | 2016/10/03 | 3,118 |
602958 | 몽클레어 잘아시는분... 2 | ... | 2016/10/03 | 2,011 |
602957 | 아이는 이쁘지만 육아는 힘들어죽겠네요 . 5 | .. | 2016/10/03 | 1,422 |
602956 | 어제 "역시나 "쓴 사람이에요, 2 | ,,,,, | 2016/10/03 | 818 |
602955 | 대중교통은 원래 이런 건가요? 3 | 대중교통초보.. | 2016/10/03 | 735 |
602954 | 졸업앨범 안찍는다 할수있을까요? 1 | 중3 | 2016/10/03 | 1,073 |
602953 | 수도권에 평당 200만원까지 8 | 말랑말랑 | 2016/10/03 | 1,506 |
602952 | 전주 가는데요.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4 | 당일치기로 | 2016/10/03 | 1,713 |
602951 | 골프한지 얼마안되는 남편옷 ...좀 1 | 골프 | 2016/10/03 | 1,149 |
602950 | 사람 자체가 확 변하기도 하나요? 5 | ㅇㅇ | 2016/10/03 | 1,638 |
602949 | 외국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번역/공증 -불가리아 1 | 여행자 | 2016/10/03 | 562 |
602948 | 일주일째 두통 현기증 2 | ... | 2016/10/03 | 1,157 |
602947 | 로드샵브랜드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뭐세요? 5 | 로드샵 | 2016/10/03 | 2,220 |
602946 | 타임 옷값이 싸진건가요?? 17 | ㅡㅡ | 2016/10/03 | 12,145 |
602945 | 삼성 세탁기 연쇄 폭발 CNN ABC 보도 2 | ... | 2016/10/03 | 2,622 |
602944 | 왠지 요즘 자꾸만 세기 말 분위기가 느껴져요. 5 | ... | 2016/10/03 | 2,421 |
602943 | 써놓고보니 난해한 글. | dma | 2016/10/03 | 431 |
602942 | 요즘엔 보통 몇살쯤부터 노인으로 칠까요? 23 | .. | 2016/10/03 | 4,483 |
602941 | 시판 고추장 추천해 주세요~ 2 | …… | 2016/10/03 | 2,696 |
602940 | 중1 주말에 친구들 만나나요? 10 | 중딩 | 2016/10/03 | 1,909 |
602939 | 지방의 누명 2 | 다이어터 | 2016/10/03 | 1,941 |
602938 | 화상치료 8 | 나팔수 | 2016/10/03 | 978 |
602937 | 캐나다에서 영주권있으면 여자혼자 살기 괜찮은가요? 3 | 5년전에 | 2016/10/03 | 2,420 |
602936 | 왼손이 익숙한 5세..교정필요한가요? 8 | ... | 2016/10/03 | 1,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