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성균관 스캔들 20편을 다 봤어요.

토요일밤에~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6-09-25 01:25:00
아주 오랜만에 성스~20편을 다 봤어요.
줄임말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한번쯤은 성스~라고 써줘야만 매니아 느낌이 날것 같네요^^

요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다보니,
예전에 성균관 스캔들 열심히 보던 생각이 나는 한편,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달달한 로맨스만으로는 부족한 이 느낌.
새롭게 보는 성균관스캔들, 참 좋네요.

전 드라마속에서 이선준과 아버지인 좌상대감의 대화들이 참 좋았어요.
대립되는 상황에서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공맹의 말씀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그 부자의 모습이 좋아, 그때 드라마보다가 논어도 샀어요.
저도 3살배기 아들이랑 나중에 이렇게 대화를 나누리라 기대하면서요^^
2010년 작품이니 벌써 6년전이네요. 아들도 벌써 9살이예요.

동방신기도 몰랐던 아줌마에게 바람직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한때의 이선준이었는데,
옳은 말만 하면서 한회한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선준을 보면서,
아이고 유천아...를 외치게 되네요.
그때마다 옆에서 가끔 같이 보는 동방생이 비웃네요.ㅠㅠ

김윤식과 이선준, 문재신, 그리고 구용하.
오랜만에 만난 성균관 스캔들을 끝내고나니,
6년전 사두고 미뤄뒀던 논어책을 다시 손에 잡게 됩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군왕과 
제자들에게 성현의 옳은 가르침을 전하려던 스승과,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걷고자했던 젊은 유생들의 모습에 
대리만족의 행복함이 가득했던 드라마.

다 보고나니 6년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밤,
이 자유게시판을 가득채웠던 성스팬들도 생각나서,
오랜만에 글 남겨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IP : 119.207.xxx.2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5 1:31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박유천 업소 출입이 다시 환기되는 글이네요

  • 2. ..
    '16.9.25 1:3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드물게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 3. 저도
    '16.9.25 2:09 AM (219.249.xxx.47)

    나중에 보고 드라마 정말 좋아했어요

  • 4. 저도
    '16.9.25 2:09 AM (182.231.xxx.57)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님글을 읽으니
    그당시 선준도령에 빠져 헤메이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 5. ㄴㄴ
    '16.9.25 6:37 AM (122.35.xxx.109)

    성스가 벌써 6년전 얘기군요
    지금은 각자 처해있는 상황들이 많이 다르네요
    저도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에요

  • 6. 그렇게
    '16.9.25 6:49 A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설레면서 재밌게 본 드라마는 성스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이선준 정말 멋있었는데....

  • 7. ...
    '16.9.25 6:57 AM (108.29.xxx.104)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거기 남자로 분장하고 나오는 여자 배우 코를 보다가 그 인위적인 코 때문에 몰입이 안돼서 그냥 포기했어요. 그 이상한 코를 한 여배우 이름은 모르겠어요.

  • 8. ..
    '16.9.25 10:02 AM (211.34.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케이블에서 구르미인가 그 드라마 잠깐 보는데 성스 생각나더라구요.
    지금도 성스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어요.
    시대가 다른데도 자꾸 제 젊은 날이 떠오르고요.
    영원히 제 최애 드라마일듯..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 9. 여전히
    '16.9.25 12:07 PM (218.236.xxx.162)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과거시험장,신방례,대사례,순두정강,밤섬 여행과 모꼬지,남색추문,금등지사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 이런 드라마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작은 도둑 뒤에 큰 도둑을 잡아내는 통찰력과 용기들 (그 때에는 잘 이해 못했던 것들이 케이블 재방할 때 보게되면 와닿는 부분들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74 시사매거진2580 - 현대차 의문의 엔진 요약 흉기차 아웃.. 2016/09/26 1,269
600873 성공인자가 있나요? 성공인자있는 사람은 눈빛부터 다른것같아요 2 익명 2016/09/26 2,320
600872 50대 전업주부님들 하루 일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8 주부 2016/09/26 4,789
600871 미취학 아동 집에서 티비 얼마나 보여주시나요? 6 .. 2016/09/26 697
600870 싱글 빚1억은 어떨까요 ㅎ 12 십년뒤1 2016/09/26 2,776
600869 콜드 마운틴 7 주드 로 2016/09/26 862
600868 무릎수술도 큰데서 하는게 좋은가요 1 졍이80 2016/09/26 560
600867 강아지 껌 어떻게 신경쓰시나요? 2 .. 2016/09/26 605
600866 LG 유플러스 본사.. 혹시 지난 추석에 보너스나.. 전통문화.. 4 다퍼주네.... 2016/09/26 824
600865 벌레때문에 잠못잔다는 고2아들 17 괴로워 2016/09/26 3,102
600864 다들 사랑고백이더군요ㅎㅎ 3 대나무숲 2016/09/26 1,815
600863 농업을 직접챙기겠습니다! 대텅 2016/09/26 365
600862 40대 스타일 좋은 스타일인데요 적당한 향수 추천 부탁드릴게요 6 내인생의 향.. 2016/09/26 2,730
600861 인생이 힘들면 신앙적 믿음이 안생기는게 맞죠? 9 원글 2016/09/26 1,359
600860 몸이 불편하신 엄마와 강원도 여행 추천해주세요. 2 중구난방 2016/09/26 762
600859 용인에서 강남쪽 출근 알려주세요. 5 아파트 2016/09/26 707
600858 보보경심? 하도 말많아서 한회 다운받아 보니.. 43 들창코 2016/09/26 5,744
600857 양손 깍지껴서 뒤로 올릴때 3 스트레칭 2016/09/26 1,256
600856 성병의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4 ... 2016/09/26 1,888
600855 영양제나 비타민 또는 칼슘제 khm123.. 2016/09/26 385
600854 지금 행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13 행복 2016/09/26 2,025
600853 제주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5 제주 가요 2016/09/26 1,440
600852 에계 …욱여넣다 6 알쏭 2016/09/26 810
600851 어린이집 퇴소 4 달빛 2016/09/26 1,177
600850 뉴스타파 백남기 농민 사망 관련 실시간 트윗 2 라이브 2016/09/26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