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성균관 스캔들 20편을 다 봤어요.

토요일밤에~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6-09-25 01:25:00
아주 오랜만에 성스~20편을 다 봤어요.
줄임말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한번쯤은 성스~라고 써줘야만 매니아 느낌이 날것 같네요^^

요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다보니,
예전에 성균관 스캔들 열심히 보던 생각이 나는 한편,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달달한 로맨스만으로는 부족한 이 느낌.
새롭게 보는 성균관스캔들, 참 좋네요.

전 드라마속에서 이선준과 아버지인 좌상대감의 대화들이 참 좋았어요.
대립되는 상황에서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공맹의 말씀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그 부자의 모습이 좋아, 그때 드라마보다가 논어도 샀어요.
저도 3살배기 아들이랑 나중에 이렇게 대화를 나누리라 기대하면서요^^
2010년 작품이니 벌써 6년전이네요. 아들도 벌써 9살이예요.

동방신기도 몰랐던 아줌마에게 바람직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한때의 이선준이었는데,
옳은 말만 하면서 한회한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선준을 보면서,
아이고 유천아...를 외치게 되네요.
그때마다 옆에서 가끔 같이 보는 동방생이 비웃네요.ㅠㅠ

김윤식과 이선준, 문재신, 그리고 구용하.
오랜만에 만난 성균관 스캔들을 끝내고나니,
6년전 사두고 미뤄뒀던 논어책을 다시 손에 잡게 됩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군왕과 
제자들에게 성현의 옳은 가르침을 전하려던 스승과,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걷고자했던 젊은 유생들의 모습에 
대리만족의 행복함이 가득했던 드라마.

다 보고나니 6년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밤,
이 자유게시판을 가득채웠던 성스팬들도 생각나서,
오랜만에 글 남겨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IP : 119.207.xxx.2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5 1:31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박유천 업소 출입이 다시 환기되는 글이네요

  • 2. ..
    '16.9.25 1:3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드물게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 3. 저도
    '16.9.25 2:09 AM (219.249.xxx.47)

    나중에 보고 드라마 정말 좋아했어요

  • 4. 저도
    '16.9.25 2:09 AM (182.231.xxx.57)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님글을 읽으니
    그당시 선준도령에 빠져 헤메이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 5. ㄴㄴ
    '16.9.25 6:37 AM (122.35.xxx.109)

    성스가 벌써 6년전 얘기군요
    지금은 각자 처해있는 상황들이 많이 다르네요
    저도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에요

  • 6. 그렇게
    '16.9.25 6:49 A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설레면서 재밌게 본 드라마는 성스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이선준 정말 멋있었는데....

  • 7. ...
    '16.9.25 6:57 AM (108.29.xxx.104)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거기 남자로 분장하고 나오는 여자 배우 코를 보다가 그 인위적인 코 때문에 몰입이 안돼서 그냥 포기했어요. 그 이상한 코를 한 여배우 이름은 모르겠어요.

  • 8. ..
    '16.9.25 10:02 AM (211.34.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케이블에서 구르미인가 그 드라마 잠깐 보는데 성스 생각나더라구요.
    지금도 성스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어요.
    시대가 다른데도 자꾸 제 젊은 날이 떠오르고요.
    영원히 제 최애 드라마일듯..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 9. 여전히
    '16.9.25 12:07 PM (218.236.xxx.162)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과거시험장,신방례,대사례,순두정강,밤섬 여행과 모꼬지,남색추문,금등지사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 이런 드라마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작은 도둑 뒤에 큰 도둑을 잡아내는 통찰력과 용기들 (그 때에는 잘 이해 못했던 것들이 케이블 재방할 때 보게되면 와닿는 부분들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512 땡처리 여행상품 갈만한가요? 2 2016/10/26 2,395
610511 친구 만날때 옷을 어떻게 입을 지 신경쓰여요. 3 ..... 2016/10/26 1,962
610510 거짓말, 바람은 유전인가요? 6 ... 2016/10/26 3,162
610509 이와중에 웃고 있네요. 헐 1 청와대 2016/10/26 2,021
610508 선배맘님들~현고1 분당정자쪽 과학이요~~ 1 원함 2016/10/26 663
610507 힐러리 캠프에 줄 서는 워싱턴 언론들 4 낯뜨거운관계.. 2016/10/26 656
610506 이와중에ㅡ오늘 저녁 뭐 드세요? 10 2016/10/26 1,681
610505 문재인 "朴대통령, 당적버리고 거국중립내각 구성하라&q.. 4 runga 2016/10/26 727
610504 닭은 살찌는군요. 1 거꾸로 2016/10/26 1,458
610503 이것이 민심이다 !!! 3 아놔 2016/10/26 1,086
610502 전여옥이 말해주다 7 생각 2016/10/26 3,580
610501 왜 제가 다가가는 사람과는 안친해질까요? 4 ㅇㅇ 2016/10/26 1,439
610500 최순실과 호빠남 고씨 관계가 뭐에요? 8 이게 뭔일이.. 2016/10/26 10,347
610499 알바들 물타기하는거 같아요.ㅂㄱㅎ딸이라는둥 하면서. 4 ㅇㅇㅇ 2016/10/26 1,107
610498 하야하면 그 다음 수순은 어떻게 되나요? 1 궁금 2016/10/26 697
610497 10년전 남친의 친구에게 연락이 왔네요 5 제목없음 2016/10/26 5,314
610496 부담되는 복비 2 그래도 2016/10/26 1,260
610495 이사 견적 금액에 따라 이사 하시는 분들 명수가 달라지나요 3 .... 2016/10/26 540
610494 소개할 때 윗사람부터? 아랫사람부터? 9 ... 2016/10/26 10,154
610493 숙주돼지고기볶음 하려는데 2 ... 2016/10/26 800
610492 가격대비 질감좋은 의류 브랜드 소개부턱 2 품질 2016/10/26 738
610491 검찰이 뒤늦게 압수 등 다행이지 않나요? 6 다행 2016/10/26 741
610490 오늘도 손석희뉴스 보실거죠? 13 2016/10/26 2,131
610489 박근혜는 하야하고 과도정부 구성하라 뉴스타파 2016/10/26 280
610488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터넷 뱅킹 할때요.. 4 ..... 2016/10/26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