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정너글.. 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맞죠?

di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6-09-24 18:47:17
얼마 전에도 글을 썼었는데
곧 서른 초반인 연애경험 없는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일적으로 알게 된 남자분이 있는데
나이가 어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하지만 이전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하다가 안좋게 끝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성으로 끌렸어도 스스로 마음을 억눌러 왔어요


어쩌다가 다같이 회식을 하게 됐고
제가 술이 좀 되니까.. 남자 중 싱글인 그 분이 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톡도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됐어요


한 두 번 퇴근 후 만나 같이 밥 먹고 
톡으로 직장 사람들 이야기나 업무 고민 이야기하고
조금씩 친근해지길 몇 주 정도..... 


그 분이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갠톡하고
자꾸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애칭까지... 

하지만 정작 네가 좋다, 사귀자 하는 말은 없었어요


한 두번 퇴근 후 만나봤더니 
술이 조금 취하면 자꾸 저희 집을 오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이 남자분도 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하고 있구요 


나를 좋아하면 조심스럽게 다가왔을 것이고 (더군다나 회사와 연관된 분이니까요)
사귀자는 말도 없이 대놓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얘기는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이 사람은 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외로움을 달랠 상대가 필요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끊고 
집에 찾아오는 건 아닌거 같다고 거절하고
건전하게 같이 식사하고 산책로 걷고 그렇게만 만나오길 얼마간 지속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연락이 뜸하시네요
평소엔 서로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밥먹었어? 뭐해? 바빠? 하는 연락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애초에 저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단 
외로운 처지에 제가 만만하여 들이대다가 
제가 철벽치니까 단념하시기로 한 거겠죠? 


깊은 사이도 아니고 사귄 것도 아니었기에 저도 곧 잊겠지만 
매일 연락하던 사이 연락이 갑자기 끊기니 허전한 느낌이네요... 




IP : 116.118.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임
    '16.9.24 6:50 PM (110.70.xxx.72)

    멀리 하세요.
    연락도 하지 마시고..

  • 2. 확인사살
    '16.9.24 6:51 PM (1.245.xxx.152)

    맞습니다 맞고요 질안좋은 남자 맞아요 고민도 아까워요

  • 3. 윗분들
    '16.9.24 6:53 PM (223.17.xxx.89)

    답 내 주셨네요
    절대 미련도 갖지 마세요

  • 4. 답나왔죠
    '16.9.24 6:55 PM (178.190.xxx.70)

    섹파찾는 놈. 더군다나 직장에서.
    저 놈 얼마 못가요. 직장에서 여러 여자 건드리고 발칵 뒤짚히겠어요.

  • 5. ....
    '16.9.24 7:01 PM (110.70.xxx.63)

    아휴 왜저런데요
    네 잘하셨어요. 여행가자도 아니고 날로...

  • 6. 절대
    '16.9.24 7:13 PM (119.194.xxx.100)

    만나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 7. jipol
    '16.9.24 9:29 PM (216.40.xxx.250)

    보통은 그러다 한번 잘수 있겠지 그리고 한번 하고나면 그뒤론 으례 밤마다 자러오고... 그러면서 어정쩡한 섹파가 되는거죠. 잘 거절하셨구요, 되도록 사내에선 얽히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491 광희 얼굴이 왜저렇게 까맣고 이상해졌나요?? 34 질문 2016/09/24 19,009
599490 A라인 원피스를 H라인 으로 수선 가능한가요? 7 ,,, 2016/09/24 2,564
599489 어제 먹다 남긴 야식 불닭 먹고 배탈났는데 1 치즈 2016/09/24 997
599488 로드 무비 추천해 주세요. 7 lifego.. 2016/09/24 1,632
599487 미니멀라이프 하니 정말 돈을 안쓰게 되네요 10 절약 2016/09/24 9,962
599486 7시 56분 에 경주 지진 2.5 8 경주지진 2016/09/24 3,091
599485 설화수에서 화장품 산다면? 7 아싸 2016/09/24 2,447
599484 유스호스텔 어린이 항인 되나요 1 ... 2016/09/24 348
599483 굴처럼 어두운 집 어떨까요? 10 ㅜㅜ 2016/09/24 3,089
599482 욕실 난방기(난방조명?) 써 보신분, 어떠셨어요 2 2016/09/24 1,261
599481 끝까지 안마방 안갔다네요 13 아라 2016/09/24 5,054
599480 세월893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6/09/24 251
599479 솔직히 아나운서 학벌 별로면 신뢰감 떨어져요. 22 ㄷㄷㄷ 2016/09/24 4,973
599478 유투브 실내운동하시는분들.. 어떤거 신고 하세요? 허탈 2016/09/24 379
599477 남자아이는 공부못할시에 어떤기술이 좋을까요? 6 고민중입니다.. 2016/09/24 1,991
599476 고발뉴스 함께 해주십시오 2 이상호 2016/09/24 404
599475 사진만 찍었다하면... 1 왕짜증 2016/09/24 536
599474 어머니 안계신 남자랑 결혼하면 좋을거같은데.. 55 .. 2016/09/24 8,806
599473 kr선물 메타트레이더4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ㅇㅇㅇㅇ은 2016/09/24 325
599472 고산자 김정호 봤어요. 4 차승원 삼시.. 2016/09/24 2,053
599471 뉴욕에 사라베스 부바검프 이런거말고 로컬맛집 뭐있나요? 4 ㅇㅇ 2016/09/24 991
599470 근시 노안온 분들 어떤 안경 끼세요 3 ... 2016/09/24 2,788
599469 아파트 관리비 중에 전기요금이 이상해요 9 아파트 전기.. 2016/09/24 3,070
599468 싱글인데 미니멀 라이프 진짜 좋네요 ㅎ 8 333 2016/09/24 6,204
599467 전 황정민을 정말 미남이라고 생각했어요 19 ㅇㅇ 2016/09/24 6,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