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정너글.. 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맞죠?

di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6-09-24 18:47:17
얼마 전에도 글을 썼었는데
곧 서른 초반인 연애경험 없는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일적으로 알게 된 남자분이 있는데
나이가 어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하지만 이전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하다가 안좋게 끝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성으로 끌렸어도 스스로 마음을 억눌러 왔어요


어쩌다가 다같이 회식을 하게 됐고
제가 술이 좀 되니까.. 남자 중 싱글인 그 분이 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톡도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됐어요


한 두 번 퇴근 후 만나 같이 밥 먹고 
톡으로 직장 사람들 이야기나 업무 고민 이야기하고
조금씩 친근해지길 몇 주 정도..... 


그 분이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갠톡하고
자꾸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애칭까지... 

하지만 정작 네가 좋다, 사귀자 하는 말은 없었어요


한 두번 퇴근 후 만나봤더니 
술이 조금 취하면 자꾸 저희 집을 오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이 남자분도 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하고 있구요 


나를 좋아하면 조심스럽게 다가왔을 것이고 (더군다나 회사와 연관된 분이니까요)
사귀자는 말도 없이 대놓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얘기는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이 사람은 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외로움을 달랠 상대가 필요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끊고 
집에 찾아오는 건 아닌거 같다고 거절하고
건전하게 같이 식사하고 산책로 걷고 그렇게만 만나오길 얼마간 지속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연락이 뜸하시네요
평소엔 서로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밥먹었어? 뭐해? 바빠? 하는 연락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애초에 저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단 
외로운 처지에 제가 만만하여 들이대다가 
제가 철벽치니까 단념하시기로 한 거겠죠? 


깊은 사이도 아니고 사귄 것도 아니었기에 저도 곧 잊겠지만 
매일 연락하던 사이 연락이 갑자기 끊기니 허전한 느낌이네요... 




IP : 116.118.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임
    '16.9.24 6:50 PM (110.70.xxx.72)

    멀리 하세요.
    연락도 하지 마시고..

  • 2. 확인사살
    '16.9.24 6:51 PM (1.245.xxx.152)

    맞습니다 맞고요 질안좋은 남자 맞아요 고민도 아까워요

  • 3. 윗분들
    '16.9.24 6:53 PM (223.17.xxx.89)

    답 내 주셨네요
    절대 미련도 갖지 마세요

  • 4. 답나왔죠
    '16.9.24 6:55 PM (178.190.xxx.70)

    섹파찾는 놈. 더군다나 직장에서.
    저 놈 얼마 못가요. 직장에서 여러 여자 건드리고 발칵 뒤짚히겠어요.

  • 5. ....
    '16.9.24 7:01 PM (110.70.xxx.63)

    아휴 왜저런데요
    네 잘하셨어요. 여행가자도 아니고 날로...

  • 6. 절대
    '16.9.24 7:13 PM (119.194.xxx.100)

    만나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 7. jipol
    '16.9.24 9:29 PM (216.40.xxx.250)

    보통은 그러다 한번 잘수 있겠지 그리고 한번 하고나면 그뒤론 으례 밤마다 자러오고... 그러면서 어정쩡한 섹파가 되는거죠. 잘 거절하셨구요, 되도록 사내에선 얽히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239 지금 시청역에 내려도 나갈 수 있을까요? 3 늦게합류 2016/11/12 787
616238 고등 아들 패딩 사이즈 큰거는 어느 브랜드인가요. 6 알려주세요요.. 2016/11/12 1,092
616237 광화문광장 주변 KT 전혀 인터넷 안되요 9 더 나은 세.. 2016/11/12 1,912
616236 jtbc 세종로 경복궁 광화문 세곳을 함께 보여주네요 최고 2016/11/12 464
616235 부모마음이 다 같은 건 아닌듯요 6 케바이케 2016/11/12 1,996
616234 버스기사가 촛불시위대 욕하네요. 11 ... 2016/11/12 5,346
616233 우와.. 상여가...ㅠㅠ 5 ../.. 2016/11/12 3,415
616232 100만 가겠네요..감동입니다.. 17 국민은 위대.. 2016/11/12 4,591
616231 광화문역2번출구 근처 여유있어요 1 천사 2016/11/12 900
616230 외신들도 광화문 취재하고 있나요? 5 국민 2016/11/12 2,875
616229 곧 시청역 도착입니다. 9 ... 2016/11/12 1,234
616228 새누리당은. 해체할건가요?? 6 Sklds 2016/11/12 1,200
616227 7시 소등!!! 10 다함께 2016/11/12 2,992
616226 최초, 유일한 혁명이 일어나는 중이네요 8 대한민국 2016/11/12 2,923
616225 트럼프에 관한 사실 7가지 미숙맘 2016/11/12 1,638
616224 후원금 문의드립니다 2 피스119 2016/11/12 532
616223 도올선생 진정한 학자이며 애국자임 28 철학자 2016/11/12 5,961
616222 작년 민중총궐기 시위에는.. 2 1234 2016/11/12 577
616221 20분쯤 후에 시청역에서 내릴 수 있을까요? 2 ㅇㅇ 2016/11/12 467
616220 와아~ 지금 김제동씨 멋지네요 8 대한민국 2016/11/12 4,832
616219 지금 JTBC에서 김제동이 사회보고있는 광화문집회 모습 보여주고.. 4 집배원 2016/11/12 2,772
616218 종편은 생방이고 지상파는 다 딴 짓. 7 2016/11/12 1,503
616217 세월호942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7 bluebe.. 2016/11/12 288
616216 지금은 누가 조정중인가요? 8 댓통 2016/11/12 1,550
616215 [박근혜하야]개사하야가-아리랑목동 신나네요 2016/11/12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