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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용돈 문제

타지마마 조회수 : 3,722
작성일 : 2016-09-23 22:02:02
결혼한지 10년됐고 쭉 외벌이였어요.
현재 월 450~500정도 벌어요.
시어머님은 결혼 전에 돌아가셨고 시아버지 혼자 계십니다.
낡았지만 18평 아파드 자가로 가지고 계시고 직장 생활하시며
혼자 지내시기에 경제적으로 문제 없다고 알고 있어요.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에만 용돈으로 2~30만원씩
양가 용돈을 드렸어요.
드리면서도 조금밖에 못드려 죄송해 했었죠.
우연히 방청소 하면서 못보던 통장을 봤고 거래내역조회를 해보니
10년동안 월 50씩 용돈을 드리고 있었어요.
혼자 계신 아버지 항상 마음에 걸려했어서 이해 못 하는건 아닌데...10년동안 나한테 말을 안 한게 기분이 참 별로네요...아버님 역시 저에게 그런 말씀은 전혀 없으셨구요.
이해하고 모른척 넘어가야 할까요?
IP : 125.184.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9.23 10:05 PM (1.180.xxx.136)

    월급관리를 남편이 하신건지...
    그리고 남의통장 거래내역 조회는 어찌 하셨나요

  • 2. 저같음
    '16.9.23 10:07 PM (14.48.xxx.156)

    그냥 넘어가요.
    남편 혼자 벌면서 그정도 못하나요.
    결혼생활은 다알려고도 하지말고, 알고서도 모른척 해야할때도 있어요

  • 3. 당근
    '16.9.23 10:07 PM (24.63.xxx.147)

    말안한건 당연 화내셔야죠.
    홀시아버지 용돈도 못드리게 하는 속좁은 여자인 줄 알았냐고
    화내고 속상해 하세요.

  • 4. ==
    '16.9.23 10:09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알고 드리는 것과 모르고 드리는 것은 다르죠.
    이해는 하시되, 모른 척 넘어가지는 마세요. 아내가 알고 있다는 걸 남편이 알아야 합니다.
    화를 내거나 하지는 마세요. 그런다고 드리던 거 안 드리지도 않을 것이고
    남편과 싸움만 날테니까요.

  • 5. 저도
    '16.9.23 10:17 PM (58.231.xxx.160)

    얼마전에야 남편이 몇년전 시어머니 칠순에
    5백만원 드린걸 알게 되었어요.
    전 그때 남편도 아는 상황에서 50만원 드리며
    정말 죄송해 했거든요.
    몇년을 맘이 안 편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나니 돈보다도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아무리 셀프 효도라도 그렇지
    몇년을 모자가 감쪽같이 맘 불편한 며느리 만들고.
    나를 그렇게 못믿나 정나미가 떨어지더라구요.
    님~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조곤조곤 왜 기분이 별로인지
    말씀하시고 꼭 부부가 상의하자고 하세요.
    원글님이 친정에 몰래 그렇게 했다면 기분이
    어떻겠냐 하구요.

  • 6. 저도 드려요
    '16.9.23 10:17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어렵거나 용돈 얘기 안하시는데 제 월급에서 50씩 드립니다.
    남편도 드리겠죠? 각자 관리 하니까 액수는 모르는데 드리는걸로
    알아요. 양가 노후 대비 있으시고 문제 없어요. 남편분안테 아는척 해보세요

  • 7. ....
    '16.9.23 10:19 PM (221.157.xxx.127)

    그돈몰래주느라 다른데 돈 쓰고 다니진 못했을테니 저라면 아모른척

  • 8. ...
    '16.9.23 10:34 PM (211.58.xxx.167)

    더러우면 벌어야죠.

  • 9. ...
    '16.9.23 11:30 PM (114.204.xxx.212)

    보내더라도 내가 알고 있단건 알릴듯
    그래야 남편이 좀 미안해 하기라도 하죠

  • 10. ..
    '16.9.23 11:54 PM (121.125.xxx.163)

    미워도 외벌이라면 이해해줄꺼 같아요. 500벌면 못버는것도 아니네요 감이 안오겠지만 울나라 저임금이 많아
    연봉 칠천이 상위 10프로안에 드는 소득이에요

  • 11. 그렇군
    '16.9.24 2:08 AM (116.120.xxx.44) - 삭제된댓글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10년동안 드린거 지금 따진다면 안준게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갑자기 안드릴수도 없을거에요.
    그냥 모른척 지내시다가 혹시나 얘기중에 용돈 얘기 나오면 10년동안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했다는 말을 하시고 대인배처럼 보이시는게 백번 나아요.
    알고도 모른척해준 대인배 이쁜 마누라 소리 들어요.
    그때 말 나왔을때 난 알고있었지만 모른척했다고 하시고 속으론 섭섭했다라고만 하세요.
    남편이 님을 다르게 볼걸요.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해도 10년 용돈 돌려받을것도 아니고 당장 이번달부터 용돈 안드릴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공 다 무너뜨리지마시고
    님 가치를 높이면서 얘기하는 방향으로 잘 잡아보세요.
    남편이 님을 다시 생각할거에요.

  • 12. 윗님
    '16.9.24 6:41 AM (222.239.xxx.49)

    정말 현명하시네요.

  • 13. 윗님
    '16.9.24 6:42 AM (222.239.xxx.49)

    위에 500만원 케이스하곤 좀 다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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