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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하신 여자분들 행복하신가요?

조회수 : 20,336
작성일 : 2016-09-23 17:34:32

욕 먹을 수도 있는 글이지만...

보통 현실에서 그래도 여자들은 자기보다 나은 남자를 고르잖아요.

남자들 역시 자기보다 잘난 여자보다 좀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여자를 찾구요

아닌 경우도 많지만 객관적으로 이런 경우가 많아요 아직도요 씁쓸하죠


근데 자기보다 스펙...

사회기준이 정해놓은 속물적인 기준들이 자신보다 부족한 남자랑 결혼한 여자분들도 분명 많을 거예요.

학력 직업 연봉 시댁 경제력...등등

그래도 분명 나은 점. 치명적인 장점이 있어서 결혼을 결심하셨을텐데

행복한지 궁금해요 사회의 시선과 부모님 친구들의 비교...이런 걸 어떻게 극복하셨는지도 궁금해요.

보통 흔치 않은 길을 가는 경우는 사람들이 유난히 도마위에 올려 말이 많던데...대단하다 싶어서요.

그리고 정말 온달공주? 처럼 남자를 키우거나 바꿔 본 분들도 실제로 있을까요...

동화 속에 나오는 얘기 같아서요

능력있고 당찬 여성분들이겠죠...?





IP : 112.165.xxx.9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3 5:41 P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행복해요
    남편이 용기가지고 열심히살고 행복해요
    거의다비슷하고 양가 경제력만 차이나요

    부부싸움은 시댁에서 연락올때만 합니다
    생활비 부족하다
    시누이가부부싸움했다
    시동생 이혼한다더라
    이사한다더라 돈보태줘라

    없는집 장남
    참힘들더이다
    같이힘든 여자만났으면서로 이해해주었을까
    차라리 졸부집딸 만나지 평범한 날만났을까
    애잔하기도합니다
    전문직도아니고 사업가도아니고
    유일하게대학나오고 대기업다닌다는
    개천용이아닌 개천지렁이
    그 숙명이 불쌍하기도하구요
    20년되니 본인도지쳐하는데 측은해요
    그도 나도

  • 2. ....
    '16.9.23 5:49 PM (139.59.xxx.206) - 삭제된댓글

    저는 진짜 심한듯
    남편이 외국인이고
    학교부터 시작해서 능력, 집안 재산 전부 제가 월등히 좋아요.
    남편이랑 결혼한 이유는 잘생긴 얼굴.
    다정함.
    덕분에 애들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가정적이네요.
    제가 사업하는 집에서 자랐기에 돈많은 남자들
    여자 문제로 별로고 가정적인 남자를 원했어요.
    플러스 시댁 걱정없고 (크리스마스 때 가도 시어머니가 요리 다해요. 저 손도 못대게 하세요.)
    자식한테 용돈 받는다는 개념이 없어서 용돈 안드리고.
    연락 문제도 없고..
    그냥 시월드가 없어요.
    돈 문제는 남편이야 직장 생활하고
    월급은 여기나 한국이나 직장인은 거기서 거기고요.
    전부 제가 받은 재산으로 충당해요.
    그래도 불만 전혀 없어요.
    이상하게 저는 남편 돈 타서 쓰면 자존심 상해요;;,,
    ㅡㅡㅡㅡㅡ
    그런데요 어중간하게 남자보다 잘난거면
    그냥 본인보다 잘난 남자 만나세요.
    항상 어중간한게 문제죠.

  • 3.
    '16.9.23 5:50 PM (218.234.xxx.167)

    제가 학벌 직업 친정이 더 나은데요
    연봉은 비슷하구요

    결혼한 이유는 아빠의 싫은 모습이 전혀 없어서에요
    장남인데도 새로 꾸린 가정을 챙기고(결혼 전에는 그럴거라고 예측만 했었죠)
    술담배 안하고 당연 주사없고요
    꼴같지도 않은 자존심 내세우지 않고 아내가 자기보다 똑똑하다면서 항상 아내말만 듣고
    시댁도 넉넉하진 않아도 자식한테 기대려고 안하시고
    며느리 잘봤다고 칭찬하고 요구없으시구요

    지금까지는 다 행복하고
    남편을 업그레이드 시키지는 못 했고 안 시킬거에요
    안정적인 직장에서 이렇게 소박하게 사는 게 행복하단 사람이니까요
    대신 칼퇴하고 바로 집으로 오고 가정적이에요
    저도 버니까 저희 세식구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으니까요
    대신 제가 재테크는 열심히 하려고 해요

  • 4. 음...........
    '16.9.23 5:51 PM (210.109.xxx.130)

    못하다는 기준이 뭐뭐 있는지는 모르겟으나..
    다른 기준은 다 저랑 비슷한데 딱 하나 수입만 저보다 적네요. 결혼 10년간 쭉~~~ ㅠㅠ
    그리고 온순하고 독한 면이 없다는 점..(사실 그점이 좋아서 결혼햇는데 이게 또 동전의 양면.)
    전반적으로는 성에 안차지만..
    애초부터 돈 많이 버는 남자보다는 칼퇴근하고 요리하는 가정적인 남자를 원했으니
    나름 재미나게 살아요..ㅎㅎ

  • 5. ...
    '16.9.23 5:5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냥 편하게 내맘대로 하고 살아요.
    그걸 원했던 거고, 그래서 좋아요.

  • 6. ㅇㅇ
    '16.9.23 5:56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남편은 저보다 학교는 나아요.s대출신..
    근데 강남에 집이며 수입차며..제가 다 했거든요.
    친정이 좀 괜찮은 편이라..
    자격지심이 있는거 같아요.
    글구 시엄마는 자기아들 s대 나온걸로 계속 아들자랑에 저를 깎아내리려함.
    강남집과 차 받은걸 자기아들이 잘나서 받았다고 생각하고 그닥 고마워하지 않아요.

  • 7. ^^
    '16.9.23 5:59 PM (210.103.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살아오면서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물기준으로, 저보다 한참 떨어지는 결혼을 했었지만...
    지금까지 한결같고, 착하고, 유머있고, 지혜롭고...
    저의 부족함을 다 받아주고, 채워주고....
    다시 태어나도 우리남편과 또 결혼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주위에서도 그럽니다.
    저만 아는 분들은
    (남편의 외적인 조건만 아시니까요. 직업, 인물, 학벌 등)
    제가 아깝다고...

    그런데 저도 알고, 남편도 아는 분들은 저에게 결혼 잘 했다고 칭찬일색입니다.

    결혼23차 남편 덕분에 여전히 행복한 아짐입니다.^^

  • 8. ^^
    '16.9.23 6:03 PM (210.103.xxx.39)

    제가 살아오면서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물기준으로, 저보다 외적인 조건이 한참 부족한 남편과 결혼을 했었지만...
    (사내커플인데...착한 심성에 반해서 ㅠㅠ)

    지금까지 한결같고, 착하고, 유머있고, 지혜롭고...
    저의 부족함을 다 받아주고, 채워주고....
    다시 태어나도 우리남편과 또 결혼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주위에서도 그럽니다.
    저만 아는 분들은
    (남편의 외적인 조건만 아시니까요. 직업, 인물, 학벌 등)
    제가 아깝다고...

    그런데 저도 알고, 남편도 아는 분들은 저에게 결혼 잘 했다고 칭찬일색입니다.

    결혼23차 남편 덕분에 여전히 행복한 아짐입니다.^^

    우리 아들도 대입 자소서에...
    '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은 우리 아버지입니다~~~~ '라고 썼더군요.

  • 9. ...
    '16.9.23 6:07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대학생 아들이 아버지 존경한다고 해서 행복했어요
    저는 여러가지로 힘들게 했던 엄마이고
    경제력 차이가 많이나서
    지금까지 엄마가 속상해 하시지만 얼마전부터 남편 일이 잘 돼서 그나마 조금 보상이 됩니다

  • 10. 음...
    '16.9.23 6:09 PM (221.163.xxx.228)

    그 사랑이 뭔지... 학벌, 직장, 재산 다 떨어지는 남자한테 콩깍지가 씌어서...
    계약직 전전하다가 백수로 놀던 사람 제가 공부시켰어요. 운이 좋았던지 잘 풀려서...
    지금은 크게 잘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꿀리지 않는 회사 다니고 월급 잘 갖다주네요.

    남편은 이루말할수 없이 좋은 사람이고 늘 제편이에요.
    더불어 시댁역시 좋고요. 결혼 10년차인데 늘 사랑합니다. 아이고 부끄럽다 ㅋㅋㅋ

  • 11. ㅁㅇㄹ
    '16.9.23 6:14 PM (218.37.xxx.158) - 삭제된댓글

    찌질이 키운다고 용됨?
    키울 능력도 재간도 없지만 이런 글 보면 욱합니다.

  • 12. ...
    '16.9.23 6:20 PM (182.228.xxx.19)

    전 하나도 안 행복해요.
    제 발등 제가 찍었죠 뭐.
    역시나 모든 이가 말리는 결혼은 하는게 아니었어요.
    제 남편은 업소녀랑 바람도 피웠네요.

  • 13. 어머
    '16.9.23 6:20 P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다들 행복하시네요 부럽네요

  • 14. ...
    '16.9.23 6:2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결혼은 그래도 나보다 조금이라도
    잘난 사람이랑 해야지요.
    그래야 사는데 희망도 있고
    그런 겁니다.
    못난이 둘이서 땅짚고 헤엄치려니
    발전이 없어요. 발전이.

  • 15. ㅎㅎ
    '16.9.23 6:25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잘생기고 자상하고 지혜로워서 결혼했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완전 풍족하지못하고ㅠㅜ 시댁(아주버님 내외까지)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그게 많이 힘들어요.
    하지만 결혼후 남편이 나름 잘나가서... 그게 제 덕이 아닌갘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암튼 시댁수준빼면 행복하게 잘 살고있어요.

  • 16. 제생각
    '16.9.23 6:26 PM (1.176.xxx.24)

    절대 행복할 수가 없어요
    남자는 정복욕 지배욕 소유욕이 태생적으로 강해요
    나보다 못한 남자 만나 행복하시다는 분들...
    이런말이 있어요
    남자는 모든걸 가졌을때 여자는 모든걸 잃었을때
    본색이 나온다구요
    행복하시단분들 그남자 모든걸 못가져서 아직 본색 안나온거네요
    평생 못가진채로 그렇게 살수도 있겠죠
    활화산을 품고 사는 꼴이랄까

  • 17. ...
    '16.9.23 6:29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저보다 나은 건 성실하고 한결같다는 점?
    능력에 차이가 난다고 해도 제가 남편 덕보지 못한다는 거지,
    남편 스스로 자기 앞가름은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장가 잘가 편히 사는 거야 자기 복이죠
    그리고 제 남편은 자격지심 전혀 없어요
    자존감이 엄청 높은 사람이라
    간혹 제가 불평을 해도 그 당시는 마음 아파하고 미안해도 하지만,
    평소에는 파워내조하는 마누라에게 감사하며 행복하게 잘 삽니다ㅋㅋ

    전 결혼 잘했다 후회 없다 이런 생각은 전혀 안들고요,
    다만 태어나서 한가지라도 진짜 잘 한 게 있다면
    어느 한 사람을 굉장히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 18.
    '16.9.23 6:30 PM (211.36.xxx.161)

    남편이 한심해 죽겠어요. 볼때마다 한심한놈 한숨만 속으로 삭여요.

    내 주변 여자친구 여자동기보다 당연히 소득, 생활수준은 최하지요.

    자초한 일이니 할 수 없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차라리 혼자 살거에요.

  • 19. ...
    '16.9.23 6:31 PM (114.204.xxx.212)

    두루는 아니어도 한두가지라도 잘나야 남자도 기가 살아요
    딱 직업 하나만 봤어요 나머진 제가 다 낫고요 집안 학벌 외모 등등
    다행이 친정이나 저를 쉽게 보진 않아요

  • 20. ...
    '16.9.23 6:32 PM (223.62.xxx.85)

    훨씬은 아니지만..여자가 스펙이 좋으면 그정도 상대만나기힘들어요..직업.학교가 최상이고..친정 부유ㅡ집안좋고...외모도 괜찮은데...
    이런 스펙남자들은..자기에게 맞추길바라거나...잘난척대마왕이거나..연옌급 이쁜 여자를 찾거나...약간 그랬죠. 전 다른건 다비슷..집안은 현격히 부족하나..착하고 잘맞는 남자만났어요. 대신 시집신경안쓰고 친정중심으로 잘지내요. 그래도 문화차이때문에 가끔 울컥울컥...친정도움만받는것도 울컥(제스펙이 좀부족하면 참을텐데...억울하기도 하죠) 그래도 착하고..편해요.
    근데 그냥 대체로 비슷한 남자만나서 맞춰주면서 살았어도 좋았겠다싶죠.

  • 21. 윗분???
    '16.9.23 6:34 PM (221.163.xxx.228)

    모든걸 다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님은 다 가지셨어요?
    아니면 님 남편은 모든걸 다 갖춘 분인가요?
    본색 드러내고 사세요?
    하하호호 다정한 사람들은 다 위선자에요? 참 피곤하게 사십니다.

  • 22. 지나가다
    '16.9.23 6:34 PM (218.50.xxx.151)

    새겨 둘 명언이네요.
    남자는 모든 걸 가졌을 때, 여자는 모든 걸 잃었을 때 본색이 나온다.

  • 23. 윗님
    '16.9.23 6:38 PM (139.59.xxx.206)

    괜찮아요.
    울 남편이 나보다 재산 많이 일구는 일은 불가능해요.
    본인도 직장 생활이 딱이라 생각하고.
    뭐 벼락 맞을 확률로 그런 일이 생겨서 날 배신하면
    그때가서 이혼하면 되는거죠. 뭐하러 미리 걱정을.
    님도 너무 불쌍하네요.
    당사자들이 만족한다는데 초치는 심리는 무엇인지.
    안타까워요.

  • 24.
    '16.9.23 6:40 P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남자는 모든 걸 가졌을 때, 여자는 모든 걸 잃었을 때 본색이 나온다.
    ---
    이런 것도 성차별이죠
    여자라고 다 가졌을 때 다르겠나요
    지금까지 확률상 사례 자체가 없던거죠

    남녀평등 외치는 분들이 많은 시대에
    82에서도 평등 글 자주 보는데
    조건은 또 남자가 나아야 한다니 참 아이러니해요

    슬쩍 넘어가는 이 부분이 명확해 져야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겠죠

  • 25. ㅁㅇㄹ
    '16.9.23 6:57 PM (218.37.xxx.158) - 삭제된댓글

    행복하다고 글 적으시는 분들 대부분 글짓기 하는 있는겁니다.
    ㅈㅇㅈ이 술 한잔 산다고 했겄지.

  • 26. 잘사는경우는..
    '16.9.23 7:01 PM (1.238.xxx.246)

    몇번봤어요

    10년넘게연애하고 100번넘게 헤어지고 여자 30대중반다되어결혼해잘살아요 사주..를봐도 헤어지기힘들다고 나온커플

    다른커풀..
    남자연하 조건 별로 시댁별로 성격맞음
    이집도 사주보니 이남자아니고 결혼못한다
    결혼하고 남자사업번창해 여자가 시집잘갔다 그렇게보임..결혼하고잘풀리고 받은것도없어 시댁 스트레스도없고 시어머니도 니복이다 합니다


    여기도 남자연하
    교회믿음..으로 연애..결혼시 남자거의 백수,집안학벌별로..
    친구라 들었는데 몇백킬로떨어진 처가댁가서 무릎꿇고, 각오나 비전이확실했고 결혼뒤에도 그 부지런함으로 사업개척..없어서 고생했지만 10년넘었고 잘삽니다

    아닌경우..
    연애하다 틀어짐
    남자가 여자조건보고 좋아했고 가식이 있었는데 연애할수록 남자 본성나오니까 여자가 아니다싶고 어차피 이런사람이면 조건나쁜사람과 할 이유 못찾고 헤어짐

  • 27. 성차별
    '16.9.23 7:02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남녀평등 요원하다고 부들부들하면서

    여자는 미모가 시들하기 전에 결혼해야 한다는 둥
    결혼은 여자보다 더 잘난 남자랑 해야 한다는 둥
    행복하다니 글짓기라는 둥.

    결국 남자에 종속되어 살겠다는 말 밖에 더 되나요?
    그러면서 남녀평등은 왜 찾는지?

    사회를 바꾸려면 이런 생각들부터 바꿔야할거 같은데...

  • 28. 아는여자
    '16.9.23 7:03 PM (39.7.xxx.218)

    뭘 모를때 결혼한지라 제발등 제가 찍었어요. 이제와서 보면 한심하고 직장에서 보는 사람들하고 수준차이 납니다. 누굴 탓하겠어요. 제탓인거죠. 자꾸 남편하고 말도 점점 안통하니 대화 점점 줄고요. 제가 직급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멀어지고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연봉 높은건 정말 문제도 아니에요. 대화 주제 자체가 서로 안통하니 벽이 높아지는 기분이에요.

  • 29. 남들이
    '16.9.23 7:13 PM (203.128.xxx.62) - 삭제된댓글

    볼때야 여자인 제 쪽이 집안의 능력도
    학벌도 좀 나아 보일지 몰라도
    제가 제스스로 느낀건
    나는 뭐 그리 잘났나 싶어요

    집안능력도 부모능력이지 제능력 아니거
    학벌도 시부모가 밀어줬으면 저보다 더 좋았을테고요

    여튼
    남편앞에선 그닥 잘났다는 생각이 안들고
    잘난게 모있냐 싶은 생각이 들어요~^^;;;;

  • 30. 깜놀;;;;
    '16.9.23 7:22 PM (211.36.xxx.145)

    저는 진짜 심한듯
    남편이 외국인이고
    학교부터 시작해서 능력, 집안 재산 전부 제가 월등히 좋아요.
    남편이랑 결혼한 이유는 잘생긴 얼굴.
    다정함.
    덕분에 애들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가정적이네요.
    제가 사업하는 집에서 자랐기에 돈많은 남자들
    여자 문제로 별로고 가정적인 남자를 원했어요.
    플러스 시댁 걱정없고 (크리스마스 때 가도 시어머니가 요리 다해요. 저 손도 못대게 하세요.)
    자식한테 용돈 받는다는 개념이 없어서 용돈 안드리고.
    연락 문제도 없고..
    그냥 시월드가 없어요.
    돈 문제는 남편이야 직장 생활하고
    월급은 여기나 한국이나 직장인은 거기서 거기고요.
    전부 제가 받은 재산으로 충당해요.
    그래도 불만 전혀 없어요.
    이상하게 저는 남편 돈 타서 쓰면 자존심 상해요;;,,
    ㅡㅡㅡㅡㅡ
    그런데요 어중간하게 남자보다 잘난거면
    그냥 본인보다 잘난 남자 만나세요.
    항상 어중간한게 문제죠.

    222222222222222
    이거 제가 쓴 글인듯?? 상황 너무 똑같네요

    다만 제 남편은 저땜에 한국와서 적응하며 사느라 어느정도
    희생한 편이구요, 처음에 한국서 자리잡기2년동안 제가 집안의
    가장이었고. 그래도 아이들 국적2개랑 언어 문화등이 풍성하게
    자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써놓고 보니 경제적인면 말고는 제가 다 나은것도 없군요

  • 31. 제생각
    '16.9.23 7:29 PM (1.176.xxx.24)

    저도 남녀차별하기 싫습니다ㅜ
    그런데 사회가 아직 남녀평등하지않아요
    그 속에서 자란 남자들 태생이 그래요
    백번 말해도 못알아먹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못나도 여자보다 잘나고싶어해요
    이유는 저도 모르죠
    근데 그렇더라구요
    제가 경험한게 그래요
    주변봐도 그렇구요
    넘기실분은 넘기시구
    공감하실분은 공감하실거예요
    전 몇번 데이고나니
    스펙부터 거르게되더라구요
    저 속물아니에요
    근데 제가 편하려니 스펙을 봐야겠더라구요
    물질이 아니라 맘 편하려면요

  • 32. 뭐야
    '16.9.23 7:42 PM (59.22.xxx.157)

    결혼도 안한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 ㅎㅎ
    저도 일정부분 인정은 해요.
    여자도 남자 돈 쓰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남자는 더 심하긴해요.
    부잣집 사위 아무나 못한다하죠.
    그런데 결혼생활이 단순하게 그것만으로 안돌아가요.
    서로 채워주니까 어떻게든 돌아가는겁니다.
    댓글쓴분은 본인이 하나라도 월등하게 뛰어난게 아니면
    본인보다 잘난 남자 만나세요.
    그게 맞죠.
    어중간한 케이스가 문제입니다.

  • 33.
    '16.9.23 8:40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제생각님, 님 말처럼 사회가 그런거 맞아요. 그 사회의 남자들도 그런거 맞고요.

    근데 그 사회에 님처럼 순응하면 아무것도 안 바뀌는 것 역시 맞아요.

    순응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다들 생각은 다르니까요.

    다만 순응하면서 불만 가지는 사람들이 어이없을 뿐. 그런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얘기 듣고 있으면 "누구 때문에 안 바뀌는데?"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

    몸 편하고 마음 편하면 사회는 절대 안 바뀝니다.

  • 34.
    '16.9.23 8:42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제생각님, 님 말처럼 사회가 그런거 맞아요. 그 사회의 남자들도 그런거 맞고요.

    근데 그 사회에 님처럼 순응하면 아무것도 안 바뀌는 것 역시 맞아요.

    순응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다들 생각은 다르니까요.

    다만 순응하면서 불만 가지는 사람들이 어이없을 뿐. 그런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얘기 듣고 있으면 "누구 때문에 안 바뀌는데?"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

    사회는 알아서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나는 편하게 살고 싶은 심보...

    몸 편하고 마음 편하면 사회는 절대 안 바뀝니다.

  • 35. 저도
    '16.9.23 8:43 PM (211.36.xxx.192)

    학벌.집안.배경등등 제가 훨씬 좋고
    남편은 인성.성격.외모가 저보다 좋은편이에요

    결혼전 고민은 많이 했지만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지 못해 결혼했는데 집도 거의 제가 구하다시피...

    가장 중요한게 남자 열등감이 없어야 할거 같아요

    결혼후 더 잘해주고 시댁도 고마워 하시며 시댁스트레스 안주셔서 아기낳아 잘 삽니다
    결혼 후 남편이 본인 하던일로 사업시작하고 그게 잘되어 경제적으로도 안정 찾아가고요. 제일 잘한게 결혼이에요

    결혼할 당시 그리고 신혼 한 삼년후 반복된 실직과 잦은 이직등을 제 맞벌이소득으로 지원하고
    사업 시작할때도 독려해주고 응원했어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저도 남편도 성장했다는 생각들어요

    모든걸 가질때 남자 본성이 나온다...그럴수도 있겠죠
    허나 저도


    뭐 벼락 맞을 확률로 그런 일이 생겨서 날 배신하면
    그때가서 이혼하면 되는거죠. 뭐하러 미리 걱정을2222

  • 36. ㅋㅋㅋ
    '16.9.23 9:38 PM (125.177.xxx.193)

    모든걸 못가져서 그렇다고요? 뭐 얼마나 가져야 모든걸 가지는거에요? 무슨 도널드 트럼프세요?ㅋㅋㅋㅋㅋ 부자처가덕에 모든걸 가졌지만 인성이 좋아서 행복하게 산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 37. 글쎄요
    '16.9.23 9:41 PM (14.39.xxx.149)

    남자나 여자나 추락해 봐야 본성 나오죠 남자는 다 가져야 본성 나온다는 게 무슨 소리에요 ㅋㅋㅋㅋㅋ 오만함 그런 거? 여자도 다 가지면 안하무인 될 수 있겠죠 그냥 남자나 여자나 극단적 상황에 처하면 본성 나온다, 정도가 맞겠네요

    저도 남편이 저보다 조건이 안좋아요
    저보다 확실히 나은 건 외모. 딸이 예뻐요 그건 정말 좋네요
    살아보니 인성도 저보단 낫습디다.

    전 친정 서포트 덕에 친구들보다 낮은 레벨로 확 떨어지진 않았는데...
    까놓고 말해서 친정이 이렇게 잘 사는 줄 알았으면 전문직 잡을 걸 그랬다는 생각도 종종 해요.
    전 그냥 우리집이 평범한 중산층인 줄 알아서
    완전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외모도 부티 이런 거랑 거리 멀고 지금도 그렇고 해서
    친구들도 평범한편. 그래서 레벨이 떨어지고 그럴 수가 없었네요 사실;;;

    근데 이건 속물적인 이야기고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제 남편을 선택했을 거예요
    나의 소울메이트이자 절대적인 사랑을 주는 나의 남편
    항상 날 예뻐해주는 이 사람이 없었다면
    전 평생 진짜 행복을 몰랐을 거니까요

    제가 이 남자를 데리고 가자 아버지가 그러셨거든요
    모자란 건 내가 채워 줄 테니 너 좋다는 사람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과 살아 보라고
    부모님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에요 ^^; 암튼...

    그래서 그럭저럭 잘 살아요

    시부모님도 좋으신 분들이고요... 세속적인 의미에서
    교양 소비수준 이런 건 정말 좀 그렇지만...
    근데 인생에서 그게 중요한 건 아니더이다

    전 감사하면서 살아요

  • 38. ...
    '16.9.23 10:28 PM (182.212.xxx.23)

    인성이 가장 중요해요
    좀 떨어지는 남자라도 인성이 훌륭하면 행복한거고요
    인성이 나쁘고 사고치고 다니면 불행이 2배가 될 뿐
    남자가 더 잘나야된다고 하는 건 여자보다 못 한 남자는 열등의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 39. 맞는듯
    '16.9.23 11:36 PM (14.36.xxx.12)

    남자는 아무리 못나도 여자보다 잘나고싶어해요222222222222

    결혼은 안했지만 남자 여럿 만나보니 그랬어요
    제가 더 잘난상황일때 앞에선 추앙하는듯했지만
    관계가 편해지면 열등감을 드러내거나 어떻게든 제위에 서려고 발버둥
    (본인스펙이나 능력을 키우는게 아니라 절 누르거나 깎아서라도 위에 서고싶어하고.
    어이없게도 나한테 경쟁의식을 가져서 정내미가 떨어짐)

    남녀평등은 아직 너무 멀~~었다고 느껴져요
    사회적으로도 그렇지만 남자들 생각이 절대로 남녀는 평등하지않다 남자가 위여야한다는게 100%일거같아요
    저도 속물이라서가 아니라 내맘편하려고 저보다 못한사람은 꺼려져요

  • 40. ...
    '16.9.24 1:03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남녀차별하기 싫습니다ㅜ
    그런데 사회가 아직 남녀평등하지않아요
    그 속에서 자란 남자들 태생이 그래요
    백번 말해도 못알아먹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못나도 여자보다 잘나고싶어해요
    이유는 저도 모르죠
    근데 그렇더라구요
    제가 경험한게 그래요
    --
    인종차별과 재일교포 차별를 위해 싸우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여성들도 먼저 의식적으로 자립되어야겠군요.
    사회 탓 하지 말고요.

    사회가 그렇다,
    임금 체계가 그렇다...
    그러니까 젊을 때 최대한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장땡..?

    이런 인과 관계가 어떻게 성립하죠?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에서 다시 남녀평등 부르짖는 현실은 뭔가요...

  • 41. ...
    '16.9.24 1:04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남녀차별하기 싫습니다ㅜ
    그런데 사회가 아직 남녀평등하지않아요
    그 속에서 자란 남자들 태생이 그래요
    백번 말해도 못알아먹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못나도 여자보다 잘나고싶어해요
    이유는 저도 모르죠
    근데 그렇더라구요
    제가 경험한게 그래요
    --
    인종차별과 재일교포 차별를 위해 싸우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여성들도 먼저 의식적으로 자립되어야겠군요.
    사회 탓 하지 말고요.

    사회가 그렇다,
    임금 체계가 그렇다...
    그러니까 젊을 때 최대한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장땡..?

    이런 인과 관계가 어떻게 성립하죠?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에서 다시 남녀평등 부르짖는 현실은 뭔가요...?

    경험에 귀결되지 말고
    먼저 의식적으로 독립합시다.

    여자니까 무거운 거 안 들고
    성차별이니까 커피 안 타고...
    이런 여성들을 직장에서 봐서요.
    심지어 여성학으로 유명한 모여대 출신...

    제발 그러지 맙시다.

  • 42. ...
    '16.9.24 1:05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남녀차별하기 싫습니다ㅜ
    그런데 사회가 아직 남녀평등하지않아요
    그 속에서 자란 남자들 태생이 그래요
    백번 말해도 못알아먹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못나도 여자보다 잘나고싶어해요
    이유는 저도 모르죠
    근데 그렇더라구요
    제가 경험한게 그래요
    --
    인종차별과 민족 차별을 위해 싸우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여성들도 먼저 의식적으로 자립되어야겠군요.
    사회 탓 하지 말고요.

    사회가 그렇다,
    임금 체계가 그렇다...
    그러니까 젊을 때 최대한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장땡..?

    이런 인과 관계가 어떻게 성립하죠?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에서 다시 남녀평등 부르짖는 현실은 뭔가요...?

    경험에 귀결되지 말고
    먼저 의식적으로 독립합시다.

    여자니까 무거운 거 안 들고
    성차별이니까 커피 안 타고...
    이런 여성들을 직장에서 봐서요.
    심지어 여성학으로 유명한 모여대 출신...

    제발 그러지 맙시다.
    이럴 때는 속물이고 보통 사람 논리이고
    다른 때는 목소리 높이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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