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재원 준비

가을하늘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16-09-23 13:55:00
내년 초에 주재원으로 나가게 됐어요.
지역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라..걱정이 앞서는데요.
무엇보다 7살5살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큰애는 초등대비 하느라 한글도 마무리했고 영어도 어지간히 원어민과 소통은 될듯 하구요
둘째가 고민인데 아직 한글도 영어도 아무것도 손을 안댄 상태라 걱정이 되네요.
나가면 5년 정도 있다 오게 될 듯 한데요.
혹시 나가기 전 반년 정도 어떤걸 제일 신경 쓰는게 좋을지..나가서는 어떤걸 놓치면 안되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14.138.xxx.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6.9.23 3:17 PM (180.71.xxx.151)

    미국으로 가시는 게 아닌가요? 열악한 곳이라고 하셔서.
    영어는 걱정안하셔도 되어요. 특히 둘째는요.
    6개월만 있으면 대부분 잘 적응해요.
    돌아오실거니 한글책과 교과문제지 자습서 준비해가시고요.가셔서 틈틈이 한글책 많이 읽히셔야할거에요.
    수영할 일이 많아 배워가면 좋은데 아직 어리니
    가서 배워도 될거같구요.
    문제는 아이보다 엄마의 적응력이랍니다.
    영어회화 꾸준히 하시면 도움 많이 될거에요.

  • 2. 인도네시아?
    '16.9.23 3:44 PM (180.230.xxx.39)

    ㅎㅎ 열악하시다 해서 추측해 본건데 거기두 주재원 부인에게는 천국이라 들었어요.가기전에 당연 영어공부좀 시키세요.어느 나라를 가든 어차피 국제학교보내실테고 한6개월이라도 집중교육 효과있더라구요.5년 나가 계신다니 그 과정에 맞는아이들 책 책 미리 구입하세요.이사비용 회사에서 부담할디 야무지게 가지고 가면 좋지요
    역사만화 시리즈 꼭챙겨 가세요.돌아와서 국어가 문제에요.한글을 잊을리는 없어요 근데 어휘량이 많이 딸리니 책 많이 읽히시구요
    만일 인도네시아나 필리핀등 인건비가 싼 나라라면 영어 잘하는 현지 대학생 고용해서 수확이나 과학 영어로 개인렛슨 괜찮더라구요.일단 생각나는대로 두서 없이 적어 내용이 산만하네요

  • 3. 경험자님
    '16.9.23 4:34 PM (14.138.xxx.38)

    네, 미국이면 걱정이 덜할거 같은데 아쉽게도 아니에요.
    엄마의 적응력! 공감합니다. 저도 틈틈이 영어 공부에 힘써야겠어요.
    교과 자습서와 문제집 준비해가 한글책 읽히는거 감사합니다.

  • 4. 인도네시아님
    '16.9.23 4:40 PM (14.138.xxx.38)

    감사합니다.
    갑자기 결정이 났고 인도로 가게되서 사실 너무 암담한 상황이에요.
    정보도 많지않고...워낙 열악한 곳이라..
    이사비용이 지원이 되는데 일년에 한번씩 나오게 돼있어서 나올때마다 책을 구매할까했는데 일단 사서 보내는게 낫겠군요.
    인건비는 저렴할테고 수학 과학 레슨 참고하겠습니다.
    역사책도 챙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아네모네
    '16.9.23 7:16 PM (114.207.xxx.59)

    인도로 나가신다니 반가운 맘에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흰 2008년에 나갔다가 1년만에 들어왔는디 ... ㅠ.ㅠ
    어느지역으로 가시는진 모르지만 모기장 꼭 준비해가시라고 알려드리려고 로그인했지요 .
    거기선 모기장을 구입할수 없어서 엄청 1년동안 꼬박 모기들에게 헌혈하고 살았거든요...
    그외 나머진 별루 따루 준비할거 없을듯요...
    어차피 가전제품은 콘센트 구멍이 달라서 다 거기서 현지 제품으로 새로 구입하셔야해요...

  • 6. 짤쯔
    '16.9.23 8:58 PM (116.37.xxx.157)

    경험자 입니다
    어차피 큰아이 기준이어도 초등에 귀국하잖아요
    그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제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보면요
    그곳에서 주어진 것을 최대한 누리고 이용하고 오시라고 말씀드려요
    국어는 그냥 우리 동화책 읽고요
    울나라 학교에서처럼 국어공부를 하긴 어려우니 차라리
    한자를 챙겨주세요
    한자를 알면 국어 금방 따라가요
    저흰 한자가 까막눈이라 지금도 ㅠㅠ 입니다

    인도는 제가 잘 모르지만....수학은 어차피 그들이 더 날고 뛰니 그곳 진도 따라가면 어때요?다만
    울 나라 용어가 낯설지 않게...문제집 푸는 정도요.
    수학은 인도 경험자분이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참 한복 챙기세요

  • 7. 델리
    '16.9.23 9:16 PM (182.227.xxx.42)

    저 델리에서 2년 살고 이번 여름 귀국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초등학생은 한글학교 보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다닙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교사자격증 가신 분들입니다.
    영어는 금방 따라 가니 걱정없구요.
    책 많이 가져가시고 공기가 매우 안좋습니다.
    공기청정기 준비하시고 물 전기 사정도 안좋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없어서 애들 먹는게 좀 힘들긴 합니다. 주재원이시면 회사에서 지원되는 곳도 있더군요. 영어 튜터 매우 싸게 구할 수 있어요.
    물론 살기 힘든 나라인데 아이들 aes나 브리티쉬 스쿨 좋습니다.
    학교만 웨이팅 없이 들어간다면 살만합니다.
    아이들은 우리나라 학교보다 훨씬 좋아합니다. 예전보다 웨이팅이 줄긴 했으나 가장 먼저 학교 입학부터 알아보셔야 할거예요. 학년별로 웨이팅 수가 차이 많이 납니다.

  • 8. ...
    '16.9.23 9:18 PM (182.69.xxx.230) - 삭제된댓글

    인도주재가 확실하시다면
    전임자에게 물어봐서 아이 학교(유치원) 서류 미리 넣어놓으세요.
    인도 어디로 가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델리를 기준으로보면 그리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도가 빠른시간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서 예전 블로그나 기사들만 보시고 심란해하지 마시라고 댓글달아요^^
    처음엔 여기 병원이 익숙치 않으실테니 다니던 병원에서 아이들 약 여유있게 지어오세요.

  • 9. 아네모네님
    '16.9.24 3:07 PM (14.138.xxx.38)

    너무 감사해요.
    모기장 꼭 준비할께요. 일년 내내 헌혈..고생하셨겠어요.
    가전제품을 새로 사야한다니...우울하네요.
    아침에 여기저기 찾아보니 욕실화를 끝내 못사서 한국왔을때 샀다는 글을보고..한숨 나던 참이었어요.
    잘 지낼수 있겠죠? 휴...

  • 10. 짤쯔님
    '16.9.24 3:10 PM (14.138.xxx.38)

    한글 공부는 어는 정도 예상했는데 한자공부를 놓치면 안되는군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가 많더라구요.
    어휘력에 신경 써야하는거 명심할게요.
    그리고 즐기고 누리고 오라는 말씀 마음에 와닿네요.감사합니다.

  • 11. 델리님
    '16.9.24 3:18 PM (14.138.xxx.38)

    저희는 첸나이로 가게됐어요.
    학교가 웨이팅이 걸릴수 있군요. 제일 먼저 할일이네요.
    부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거워했음 좋겠어요. 그럼 좀 고생스러운건 무슨 상관 있겠어요.
    첸나이도 주말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있음 좋겠네요.

  • 12. ...님
    '16.9.24 3:21 PM (14.138.xxx.38)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겁먹은것보다 살만하길 바라고 있어요. ^^
    아이들 약도 여유있게 준비!! 팁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840 아줌마들 모임 단톡에 내일 집회 참가하자는 글 올렸어요 9 용기 2016/11/11 1,592
615839 독일검찰 "한국검찰이 협조요청 안하고 있다" 3 사랑79 2016/11/11 1,294
615838 김경진의원 시원시원하게 잘 하네요... 16 ... 2016/11/11 1,956
615837 신장하수(신장 움직이는거요.), 피곤한게 정상인가요? 4 ㅡㅡ 2016/11/11 942
615836 나이 드니 2 50중반 2016/11/11 884
615835 전세로 살고 있는 집 주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았어요 5 전세 2016/11/11 2,270
615834 전직 헌법재판관도 시국선언 동참 "박 대통령 하야가 최.. 4 ... 2016/11/11 1,078
615833 만삭인데도 임산부석에 앉은 젊은 남자가 양보를 안해주네요. 35 .. 2016/11/11 5,861
615832 요가샘 왜 이러는지... 4 .... 2016/11/11 2,094
615831 낼 집회때 2시정도에 상경할텐데 3 춥다 2016/11/11 546
615830 죄송) 오늘 뭐 발표한다 했던거같은데 했나요? 2 닥치고 하야.. 2016/11/11 637
615829 시어머니가 부부싸움후 저희 집 오신데요. 14 두통 2016/11/11 5,858
615828 우황청심원도 복용후 멍해지나요?? 4 면접 떨림 .. 2016/11/11 2,032
615827 (개나리 십장생 공안정국) 엄마부대는 뭐 하는 사람들인가요? 4 택아 다 불.. 2016/11/11 741
615826 2억 전세에 1억9천 대출이 일반적인가요? 8 2016/11/11 3,370
615825 지금 청와대 상공에... (기가 막히네요...) 21 테스타로싸 2016/11/11 16,715
615824 한병철 교수의 1112당일 당부글 평화시위 2016/11/11 676
615823 주택 지어보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2 그냥 2016/11/11 953
615822 박순애씨 여전히 아름답네요 27 오래된팬 2016/11/11 8,395
615821 어제 남편이 단란주점갔는데 가서 데려왔어요 2 단란주점 2016/11/11 3,117
615820 내일 집회 혼자가는데 82님들 어디서 모이시나요? 9 초보집회 2016/11/11 1,301
615819 변호사님 계실까요 3 막막합니다 2016/11/11 618
615818 전 2시에 서울역사박물관 앞으로 가려구요 ... 2016/11/11 415
615817 황교안 독기가 올랐나봐요 6 ㅋㅋ 2016/11/11 5,613
615816 jtbc 뉴스현장요~ 2 지나다 2016/11/11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