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흑인 닮았어요

...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6-09-23 13:24:53
얼굴이 까맣고 입술이 두툼~ 
쌍꺼풀 진 눈은 송아지 같이 크고 코는 평수 넓은 주먹코에 
얼굴은 뾰족하고 두상은 작고 굴러갈 것처럼 동글동글한 게 
완전 흑인 페이스죠. 
크면서 한국인의 유전자가 발현되어서 동남아 얼굴로 변하기는 했는데 ㅋㅋ 
어릴 때는 인순이 닮았다 소리 정말 많이 들었어요. 
아프리카 추장 딸, 소말리아~ 이런 게 별명이었구요.
참... 서러운 세월이었답니다ㅜㅜ
크면서 사람들의 미의식이 변한 게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아직도 암흑 속에 있었을 거예요. 
흑인 인권이 높아져서(아직도 멀었긴 하지만요) 흑인 닮았다는 구실로 대놓고 멸시의 대상이 되지도 않고, 
이제 제 입술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가끔 있네요 ㅋㅋ 
그런데 자기애인지 설움의 세월에 대한 반발 때문인지 
저는 흑인들에 유난히 감정이입하는 편이에요.
흑인 같은 얼굴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린 시절이 암흑기였는데
정말 여성 흑인들은 일상 속에서 얼마나 심한 타자화와 멸시를 겪고 있을까 
생각하면 파이터의 피가 끓어오릅니다. 
뭐 그렇다구요... 게시판에 흑인 이야기가 있길래 주절주절 해봤어요.

IP : 210.91.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3 1:31 PM (211.199.xxx.197)

    저런... 어릴때 놀림 많이 당하셨겠어요. 토닥토닥.
    하지만 지금은 그게 매력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도톰한 입술... 저로선 부럽네요...
    저는 흑인에 대한 반감 같은것 없어요. 애기들도 보면 흑인 아기들이 더 예쁘더라고요 ㅋ

    그리고 전 일본여자 같이 생겼대요. -_-
    예전에 두타, 밀리오레 동대문 새벽시장 가면 다 일본말로 말 걸었어요;;;

  • 2. ㅇㅇ
    '16.9.23 1:31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앗 내가 여기 있는 줄!!!!!
    힘내요 우리!

  • 3.
    '16.9.23 1:34 PM (49.175.xxx.96)

    뭐 어때요?
    요샌 하도 성괴들이 판치고 얼굴들이 다 똑같아서

    되려 남과다르게생긴 얼굴이 개성있고
    멋있어 보이던데요?
    진짜임 ^^

  • 4. ..
    '16.9.23 2:12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흑인 친구 많거든요.
    그 친구들 일상 속에서 얼마나 심한 타자화와 멸시를 겪고 있지 않아요 ;;;;
    심지어 더 자랑스러워 하고, 더 섹시한 것도 알아요..
    배우고 좀 사는 집 흑인들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혀...그런 거 못 느꼈어요.
    그 친구들이 한국에서 생활했다면, 얘기가 달라질지 몰라도..
    다민족 국가에서 사는 흑인들은 그렇지는 않아요..

  • 5. ssss
    '16.9.23 2:37 PM (50.137.xxx.131)

    음..저도 그래요.
    외국에서 유학할 때 흑인애들이 얼마나 동지애를 저에게 느끼는지...
    흑인 남자애들이 엄청 대시했어요
    미스코리아라고 심지어 부르고..
    그런데 제 친구 말이
    저를 보며 자기 동기 한국남자애한테
    '쟤 정말 독특하고 이쁘지 않냐' 하면
    거의 넌 눈이 삐었냐...며..한국에 저런 애는 널리고 널렸다 했다네요..-.-

  • 6. 그럼
    '16.9.23 2:47 PM (1.220.xxx.70)

    아마 윗윗대에 분명 혼혈이 있을꺼 같네요
    우리나라가 단일 민족 아니예요
    신라 시대때도 외국인 많고 교역하고 많은 외국인이 와서 많이 섞여 있어요
    많이 힘든시절을 보냈네요
    우리도 외모가지고 놀리면 무식한 사람 취급 받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야 해요

  • 7. .....
    '16.9.23 3:32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직접 보진 않았지만, 원글님이 흑인 닮았다는 것은 원글님이 어쩌지 못하는 팩트라 쳐요.
    하지만 지금까지 원글님을 괴롭히고 있는 건 그 외모 자체가 아니라 흑인 외모에 대한 원글님의 고정관념, 거부감이에요.
    인종을 막론하고 예쁘고 세련되고 부러운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던데.
    원글님 어렸을 때보다 미적 기준이 더 다양해지고 흑인 외모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이 늘었는데, 정작 원글님 마음 속 이미지는 어릴 때 놀림받았던 시절 그대로인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저도 어릴때부터 혼혈 아니냐는 얘기 많이 들었지만 원글님이 쓰신 외모가 부럽네요.

  • 8. ㅇㅇ
    '16.9.23 4:32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자랑하는 글인 줄 알고 클릭했네요. ㅋ
    저는 20대 때 태닝 자주 했고요.
    남녀 전부 까무잡잡한 피부 가진 사람 부럽고 매력적으로 보여요.
    지금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만

    제 취향입니다만~
    피부 하얀 사람은 별로,
    연예인도 이영애, 이런 여자는 그냥 밀랍인형 같아보이고
    이효리가 예뻐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251 그알 메세지 16 .. 2016/12/18 6,498
630250 최태민 아들이 최태민도 집에서 비타민 주사 정맥주사 많이 맞았다.. 4 ㅓㅓ 2016/12/18 4,881
630249 박근혜가 티비 나와 '괴담' 어쩌고 한 것들이 이제 보니 4 ... 2016/12/18 2,324
630248 그알 정리하면... 4 .... 2016/12/18 2,580
630247 그알 마지막에...xxx가 죽이랜다 16 ... 2016/12/18 12,677
630246 박용수는 자살당할지 모르고 그 산을 1시간30분을 함께 등산한걸.. 26 흠.. 2016/12/18 14,641
630245 어디서 본듯한 유서 ᆢ 21 이상한게 2016/12/18 5,652
630244 주진우 기자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요? 1 상상초월 2016/12/18 3,006
630243 뻘글인데 그알피디님 엄태웅 닮지 않았어요? 4 ㅇㅇ 2016/12/18 755
630242 5촌도 죽일정도면 5 ... 2016/12/18 2,472
630241 우왕 그알이 무서웠나봐요~ 바나나가 나타났어요 12 새날 2016/12/18 7,778
630240 파파이스에서 총수가 말한게 이해되네요 7 아 짜증나게.. 2016/12/18 3,573
630239 24일 촛불이랑 31일 촛불 아이디어 내봅시당 11 아이디어 2016/12/18 1,366
630238 밑에 글 댓글에 바나나가 뭐에요??(냉무) 11 ^^ 2016/12/18 5,053
630237 그알 카운팅기계 내려오는 사람도 표시되는가요 7 ".. 2016/12/18 2,402
630236 아끼는 옷에 고기냄새 답도 없네요.ㅠ 3 애22 2016/12/18 1,766
630235 자살당했다고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 JTBC 손석희 1 ... 2016/12/18 3,228
630234 수학 선행 인강 추천좀 해주세요 2 . . 2016/12/18 1,125
630233 그알..이만희가 2 그냥3333.. 2016/12/18 2,407
630232 문재인 특전사시절 몸 6 .. 2016/12/18 1,462
630231 한살림 굴이나 새우젓은 믿고 먹을만한거에요? 5 양식산인듯 .. 2016/12/18 2,167
630230 황교안이 이거 미쳤네요 20 권한대행대통.. 2016/12/18 11,672
630229 (((((특검))))은 그알 사건을 파 들어가는 게 더 빠를 듯.. 1 무무 2016/12/18 971
630228 박ㄹ혜 당선즈음 수행원인지 비서관인지 죽지않았나요 13 임성한 절필.. 2016/12/18 5,633
630227 그알 마지막에 녹음파일 여자분 누구인가요? 5 2016/12/18 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