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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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중고 어쿠스틱 피아노 잘 팔릴까요?
어릴 적 피아노 치던 기억이 그리워서 피아노를 구매할까 몇 년 전부터 생각해 왔어요.
아파트에 살 때라 당연 디지털피아노를 알아봤는데 몇달전 전원주택에 이사왔어요.
(정말 계획에 없던..충동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좀더 맘 놓고 피아노를 칠 수 있겠다 생각드니까 어쿠스틱 피아노가 욕심나네요.
중고나라에서 검색해보니 90년대 제작된 중고 피아노가 50만원대인데
조율/운반 합치면 한 70만원 예상.
걱정은 이 집이 전세라 2년 후 나갈 가능성이 좀 높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
집주인이 매매/전세 동시에 내놓은 거를 제가 전세 들어온 거라.
그래서 제 바람은, 계속 전세 살 수 있으면 다행인데,
2년 후 이사가야 하게 되면 이 어쿠스틱 피아노를 한 30만원에 팔면 팔릴까 하는 거에요.
가격은 괜찮아도 다들 아파트 생활하는데 어쿠스틱 수요가 잘 없을 것 같고...
디지털 피아노로 어쿠스틱의 타건감이나 음색 비스무리하게 내는 건 중고도 백몇십만원 하더라고요.
머릿속으로는 디지털 피아노가 이리저리 합리적인데, 한번 욕심이 나니 영 욕심을 못 버리겠네요..
2년 후 누가 사간다는 보장만 있어도 고민 덜하겠구만..
1. @@
'16.9.22 2:26 PM (39.7.xxx.13)어쿠스틱 2년후 팔아도 디지털보다 훨 나아요..중고시세.
근데 주위에 보면 아파트 살아도 어쿠스틱 많이 사던데요..
저도 고민하다 주위에서 다들 어쿠스틱 말해서 샀는데...
정말 잘 샀다 생각합니다...터치감이 비교불가예요..
6개월지난 지금 새 피아노 안 산게 후회될 정도예요...
저도 제가 치거던요...아이도 치지만......아주 쉬운거...치다보면 행복해요...2. 음
'16.9.22 2:31 PM (175.211.xxx.218)피아노 나름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4년전쯤에 야마하 YUS 중고를 조금 깎아서 270만원 주고 샀는데 (U1보다 좀더 비싼 모델)... 지금 중고시세도 그정도더라구요.
야마하 80년대 피아노는 중고시세가 확 꺾이진 않는거 같아요. 다른 메이커는 모르겠어요.3. @@
'16.9.22 2:36 PM (39.7.xxx.13)저도 야마하 샀는데요....190만원
몇개월 지나서 알고보니 73년산...내 나이랑 똑같아서 황당했어요...근데 상태도 넘 깨끗하고 소리가....삼익영창 저리 가라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코스콜몰에 들어가니 제꺼랑 같은 디자인이 할인해서 320만원 정도...현대백화점에는 370만원..
그날 이후 후회해요...
내가 이리 피아노가 좋고 새제품 가격이 저랬으면 새거 샀을텐데....하면서요...4. 음
'16.9.22 2:54 P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새 제품은 중고가 되면서 가격이 확 떨어지는데, 중고는 그대로 가요.
새제품 320짜리 사면 몇년 지나면 중고가 100만원대로 떨어지는데
중고 100만원대로 사면 그 중고가 그대로 몇년 계속 가더라구요.
그리고 야마하는 7~80년대 일본산 제품이 제일 좋다고들 하네요. 판매업자들이.
중고 살때 반드시 몇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걸 안하셨네요.
저는 83년제품 샀구요. 조율사들도 와서보곤 좋은 피아노라고 하더라구요.
u1이 요새도 세 제품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73년 제품이랑 같은 u1이라도 일본산 아니고 요새꺼는 인도네시아산 나무일수 있고.. 암튼 조금씩 다 다르고 7~80년대 가격보다 오히려 더 싸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5. 음
'16.9.22 2:56 P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새 제품은 중고가 되면서 가격이 확 떨어지는데, 중고는 그대로 가요.
새제품 320짜리 사면 몇년 지나면 중고가 100만원대로 떨어지는데
중고 100만원대로 사면 그 중고가 그대로 몇년 계속 가더라구요.
그리고 야마하는 7~80년대 일본산 제품이 제일 좋다고들 하네요. 판매업자들이.
중고 살때 반드시 몇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걸 안하셨네요.
저는 83년제품 샀구요. 조율사들도 와서보곤 좋은 피아노라고 하더라구요.
u1이 요새도 새 제품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73년 제품이랑 같은 u1이라도 일본산 아니고 요새꺼는 인도네시아산 나무일수 있고.. 암튼 조금씩 다 다르고 일본 야마하에서 새 제품 내놓는걸 봐도 7~80년대 피아노 가격보다 많이 오르지 않았더라구요. 73년에 3200엔 가량에 판 것이 2016년에도 190만원이니 대단한거죠..6. 음
'16.9.22 3:00 PM (175.211.xxx.218)요새 새 제품은 중고가 되면서 가격이 확 떨어지는데, 중고는 그대로 가요.
중고 100만원대로 사면 그 중고가 그대로 몇년 계속 가더라구요.
그리고 야마하는 7~80년대 일본산 제품이 제일 좋다고들 하네요. 판매업자들이.
중고 살때는 반드시 몇 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걸 안하셨네요.
저는 83년제품 샀구요. 조율사들도 와서보곤 좋은 피아노라고 하더라구요.
u1이 요새도 새 제품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같은 u1이라도 일본산 아니고 요새꺼는 인도네시아산 나무일수 있고.. 암튼 조금씩 다 다르고 일본 야마하에서 새 제품 내놓는걸 봐도 7~80년대 피아노 가격보다 많이 오르지 않았더라구요. 73년에 27~30만엔(300만원) 가량에 판 것이 2016년에도 190만원이면 대단한거죠..7. 그리 고급진 귀가 아니어서...
'16.9.22 7:47 PM (59.7.xxx.209)제가 막귀라서 좋은 건 개발에 편자일 것 같고요, 영창 90년대 제품 정도면 될 거 같아요.
중고 매매상에선 100만원 정도고 중고나라에선 개인들이 50만원 내외로 올려놓네요.
렌탈하는 것도 있는데 월 4만원.. 그러니 이리저리 합쳐 70만원 정도에서 구하고 (조율/운반 포함)
2년 뒤 피아노값만 한 20~30만원만 받으면 좋겠어요.
아.. 진짜 갖고 싶어 죽겠네요..ㅠㅠㅠ8. ...
'16.9.22 10:35 PM (125.186.xxx.152)영창 91년꺼 있는데 조율 받을 때 보면 오래된게 뒤에 나온거보다 더 좋대요.
그때는 국산이었는데 요즘은 국산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