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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시어머님이 꼭 제 밥을 드시려고 하세요

네이트 조회수 : 14,933
작성일 : 2016-09-22 13:21:19
http://m.pann.nate.com/talk/333770248

시댁이 근처고, 신랑이랑 둘이 먹음 심심해서 외식 할 경우에는 시아버지, 시어머니와 같이 먹는 편입니다.

요리 한번 해볼 거라고 결혼 초에 마트에서 장 봐서 음식도 하긴 했는데 제대로 맛을 못내니 결국 안 먹어서 버리게 되는게 훨씬 많았어요.
외식하는게 오히려 식비도 훨씬 절감되더라구요. 몸도 덜 피곤하구요. 안 그래도 없는 살이 더 빠져 등이 굽을것 같아 적성에 안 맞는 요리는 그날로 끝냈습니다.
일주일에 3번 오는 배달 반찬집으로 보름을 때우고, 그외에는 외식하기로 남편이랑 합의 봤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많게는 7일 정도 시댁 부모님과 저녁을 같이 먹는 편입니다.

처음 밥 먹을 때 부터 이상했었어요.
음식이 나오고 나서 제가 숟가락도 들기 전이었는데,
어머님께서 앞에 놓인 자신의 음식보다 제 그릇의 음식을 한 숟가락 드시더라구요. 
응, 뭐지? 의아했지만 그냥 주문한 메뉴가 다르니 맛을 보시려고 하시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2번 외식할때도 그렇고 3번째도..그 뒤 몇번 더 그러시더라구요.
밥 같이 먹는 신랑이나 시아버님껀 메뉴가 다른데도 안드세요.
꼭 제 것만 드세요. 메뉴가 1종류인 집을 가도 똑같아요.

아구찜을 먹으러 갔는데 앞접시에 아구찜을 들어서 챙겨드리고 제것도 놓고 먹으려고 하면 제 접시에 있는 콩나물을 젓가락으로 집어 가서 드십니다. 똑같은 콩나물인데 말이예요.

한번은 신랑한테 말했더니, 남편은 어머님이 그런 행동을 전혀 모르는 눈치더라구요.
같이 밥 먹은 게 얼만데 그걸 모르냐고 했더니, 못 봤답니다. 봐도 그러려니 했을 성격입니다. 

시아버지와 남편은 성격이 좋게는 무던, 나쁘게는 무감각한 편입니다. 음식맛이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고, 그냥 밥 때에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 생각해요. 그러니 요리 못하는 여자 타박 안하고, 바깥밥 먹어도 별 말 없는 거긴 하지만 말이지요.

며칠 전에는 어머니께서 짜장면이 드시고 싶다 하시길래 중국집을 갔어요. 시아버지, 남편은 볶음밥 주문했고, 저는 어머님과 같은 짜장면을 시켰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먹으려고 하는데 제 전화벨이 울려 받으려고 가게 밖으로 나갔어요. 통화 끝내고 들어갔더니 제 짜장면 위에 채썬 오이와 완두콩이 엉망으로 흐트러져 있더군요. 단전에서 부터 깊은 한 숨이..하아.
시어머니께서 또 제 걸 드신거죠.

하여튼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고, 그 전에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그 날은 짜증이 좀 났어요. 
그래서 모른 척 남편에게 물었어요.

ㅡ이거, 왜 이래요? 

남편이 밥 먹다가 저를 보고, 다시 흐트러진 짜장면을 보더니,

ㅡ엄마가 이랬어? 똑같은 거 먹으면서 왜 그래?

저와 남편, 시아버지 동시에 시어머니 쳐다 봤어요.
시어머니 별 말씀 안하시고, 조용히 물 드시더라구요.
결국 대답은 안하시고.. 그냥 저도 배도 고프고 신성한 밥시간에 기분 구기면서 먹음 소화 안되니까 그냥 맛있게 먹었어요.

먹던 숟가락이나 젓가락이 아니니까 불쾌하거나 한건 아닌데 뭐지? 왜 이러시는걸까? 의문이 갑니다.
남편이랑 둘이 먹는 것보다 시부모님이랑 같이 먹으면 대화 폭이 넓어져서 좋은데, 이거 하나가 신경 쓰이네요.
왜 그런지 이유만 알 수 있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면 되는데 이런 경우가 없어서 이유를 도통 모르겠네요.
도대체 왜?! 

오늘도 저녁 같이 먹기로 했는데, 오늘도 그러시면 음식
나오자 마자 미리 어머니, 제 꺼랑 바꿀까요? 해야겠어요.

=================================================================================

이 행동과 관련된 미신이 있나요?
이 시어머니 왜 이러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IP : 121.88.xxx.4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22 1:23 PM (39.7.xxx.1)

    물리는 상 받아서 먹어야할 하녀가 감히 새음식을 먹으려고 하니까요

  • 2. 미신은요,
    '16.9.22 1:24 PM (182.222.xxx.70)

    할마시 미쳤나봐요.
    니년 먹는건 쌀도 아까워?란 용심인듯

  • 3. .....
    '16.9.22 1:25 PM (59.17.xxx.25)

    어떤 무당한테 이상한 소리를 듣고온게 아닐까요?

  • 4. 마키에
    '16.9.22 1:26 PM (49.171.xxx.146)

    기미상궁 출신인건가......

  • 5. @@@
    '16.9.22 1:27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식당가서 똑같은 메뉴 시켜도 남의 그릇 건더기가 많아보이는 거죠.
    결국 시모는 시부와 아들은 남이 아니지만, 며느리는 남으로 보는거죠.
    근데 원초적으로 음식갖고 저러는지...며느리와 먹는걸로 내가 더 많이 먹겠다 경쟁하나??

  • 6. ㅇㅇ
    '16.9.22 1:30 PM (58.121.xxx.183)

    저라면, 앞으로 식사 나오면 내것을 전부 시어머니 앞으로 놓고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랍니다.
    짜장면이나 아구찜 개인그릇이나 전부. 내 앞은 깨끗하게 해놓고 지켜볼랍니다.

  • 7. 좋은하루
    '16.9.22 1:30 PM (49.165.xxx.113)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전혀 생각 못했었는데 진짜 그럴수도 있겠네요
    소름이 화~악
    어이구 무시라

  • 8. happy
    '16.9.22 1:31 PM (122.45.xxx.129)

    이런 글 보면...점쟁이도 아닌데 시어머니께 답을 들어야죠.
    계속 참을 거 아니면 제대로 묻고 해결을 봐야잖아요?
    뭐 딱히 시댁서 반찬 얻어오는 거도 아니고 눈치 볼 상황인지...고구마 백개네요 ㅎ

  • 9. ...
    '16.9.22 1:31 PM (211.202.xxx.71)

    82에도 이상한 시엄니들이 차고 넘치는데

    네이트 시엄니까지 봐야 하나요?

  • 10. 무섭다
    '16.9.22 1:32 PM (58.227.xxx.173)

    다음에도 손대면 진짜 그릇을 바꿔버리세요. 못됐네요.

    왜들 그러지?? 시에미가 되면 자동 못된 짓이 자동 발현되나??

  • 11. ...
    '16.9.22 1:32 PM (1.229.xxx.193) - 삭제된댓글

    희안한분이네요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거겠지요? 매번그러는거면...

    담에는 같이 식사하실때
    종업원이 그릇 내려놓자마자 잽싸게 님이 님 음식 휘저어서 한입떠먹어버리세요
    먼저요~

  • 12. ㅇㅇ
    '16.9.22 1:34 PM (116.40.xxx.46)

    시어머니가 한 입 먹은 거 남편 그릇이랑 바꾸세요

  • 13. ...
    '16.9.22 1:34 PM (1.229.xxx.193)

    희안한분이네요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거겠지요? 매번그러는거면...

    담에는 같이 식사하실때
    젓가락 쥐고 대기하고 계시다가
    종업원이 그릇 내려놓자마자 잽싸게 님이 님 음식 휙 휘젓고 얼른 한입떠먹어버리세요
    먼저요~
    님 시어님이 그러고나면 어찌나오나 함 봐보세요

  • 14. ㅋㅋㅋㅋ
    '16.9.22 1:35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이게 머하는 똘아이짓인가 생각했는데 순간.. 어린 아이들 먹는거에 침뱉어서 지꺼라고 찜해 놓는거 생각나네요.
    아오.. 별 똘아이 시모를 다 보네.. 이건 미신하고도 관계 없는듯?? 울 할머니도 한 미신하셨는데 저런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함 ㅋㅋ

  • 15. '
    '16.9.22 1:35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같이 식사하지 마세요.
    싫어하는거 아셔야 담에 안하지.
    무슨 미신인가?
    미신이든 아니든 나 싫으면 싫은겁니다.

  • 16. 첫댓글 공감
    '16.9.22 1:37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물리는 상 받아서 먹어야할 하녀가 감히 새음식을 먹으려고 하니까요 2222222222

    콕찝어서 이거냐 고 물어보면 오리발내밀겠고
    본인도 무슨 맘으로 자기가 그런 짓거리를 하는지 모르고 하는 행동일걸요

    무의식이 발현되는거죠 나도모르게

  • 17. 이런 미신 있다네요.
    '16.9.22 1:37 PM (112.150.xxx.147)

    남에게 밥을 뺏기는 꿈은

    밥을 뺏어먹는 사람에게 복종하거나 기를뺏기거나 눌러지내게 됨을 암시합니다....

  • 18. 아님
    '16.9.22 1:38 PM (58.227.xxx.173)

    손 대려 하면 그릇을 들어올려 못 먹게 해보세요.
    시아버지, 남편 의아하게 쳐다볼때 왜 자꾸 그러세요? 라고 한마디~

  • 19.
    '16.9.22 1:41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진짜 희안하네요. 소량만 먹는거 보면 분명 미신적인 믿음으로 행동하는 게 맞긴 한데...뭘까요.
    저라면 다음번에 또 이런다면 기다렸다 어머니 젓가락이 오는 순간 그 젓가락을 내 젓가락으로 딱 잡고는
    어머니. 안돼요.~~고개 절레거리며 사람들 시선 끌면서 못하게 해볼꺼 같아요. 웃으면서.

  • 20. 남편한테...
    '16.9.22 1:41 PM (59.7.xxx.209)

    앞으로 외식하거나 시어머니와 함께 밥먹을 땐 절대 나보다 빨리 숟가락 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다음에,
    시어머니가 내 음식을 먹으면 남편 것과 바꿔서 남편의 새 음식을 먹는다..

  • 21. ...
    '16.9.22 1:46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한 번 두 번이지 저라면 그냥 주문 다시 넣어요
    설마 그러겠느냐마는 새 음식을 또 건드리면 다시 주문... 반복...

  • 22. .....
    '16.9.22 1:47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한 번 두 번이지 이제 고쳐야죠
    저라면 음식 건드리면 그냥 주문 다시 넣어요
    만약 다시 나온 음식을 또 건드리면 재주문... 반복...

  • 23. ////////
    '16.9.22 1:51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1,첫번째 댓글님 생각도 일리 있는듯
    2.전생에 기미상궁이었을 가능성도 있는거 같고
    3.그냥 변태라서 그럴수도 있고

    저같으면 한 번 정도는 배고픈거 꾹 참고 외식할 때 내꺼는 안시키고 남편꺼 조금
    뺏어 먹으면서 시어머니 반응을 지켜볼거 같아요.

  • 24. ㅇㅇ
    '16.9.22 1:51 PM (114.207.xxx.6)

    남에게 밥을 뺏기는 꿈은

    밥을 뺏어먹는 사람에게 복종하거나 기를뺏기거나 눌러지내게 됨을 암시합니다....
    ------------------

    으아.... 무서워요

  • 25. ...
    '16.9.22 1:52 PM (222.234.xxx.177)

    저라면 앞으로 같이 안먹습니다
    뭐하러 같이 먹나요

  • 26. 무섭네요.
    '16.9.22 1:59 PM (182.225.xxx.22)

    처음엔 그냥 별 몰상식한 사람이 다 있네 싶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뭔가 미신이나 무당이 알려준듯 해요.
    그냥 밥 같이 먹는걸 그만해야 할것 같아요

  • 27. ..
    '16.9.22 1:59 PM (211.197.xxx.96)

    새댁이라 그런가
    나같음 안먹음
    새로시켜먹던가

  • 28. 휴우~
    '16.9.22 2:00 PM (218.236.xxx.244)

    세상에 왜 이리 미친인간들이 많은지....시부고 시모고 다들 시짜만 붙으면 정신이 헤까닥 하는건지...-.-

  • 29. 헐...
    '16.9.22 2:01 PM (112.220.xxx.102)

    미친 시모네요
    재수없다 진짜...
    정말 저런 의도로 하는 행동이라면
    전 그음식 손안될듯요
    그리고 싫은티 팍팍내세요 당하고 있지 말구요

  • 30. ;;;;
    '16.9.22 2:02 PM (121.145.xxx.42)

    저도 왠지 미신쪽일거같은.....
    어르신들이 그런거 잘 믿더라구요

  • 31. 00
    '16.9.22 2:03 PM (125.128.xxx.10)

    네이트판 글이니 이 거 쓴다고 원글님이 보실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직접 어머님께 여쭤보지 않았을까요???? 왜요?? 왜? ㅜㅜ
    하아....고구마 천개 먹은것 같네요...아..답답해..ㅜㅜ

  • 32. 저같으면
    '16.9.22 2:07 PM (121.108.xxx.27)

    젓가락 내려놓고
    "매번 제 그릇에 있는거 먼저 손대셔서 더이상 기분상해서 못먹겠어요" 라고 나와버릴것같아요

  • 33. ..
    '16.9.22 2:09 PM (120.142.xxx.190)

    며느리가 새 음식 먹는것도 꼴보기싫어 휘저어 놓는 심보..

  • 34.
    '16.9.22 2:11 PM (125.182.xxx.27)

    시엄니 용심같아보이네요

  • 35. ㅋㅋㅋㅋ
    '16.9.22 2:12 PM (223.62.xxx.10)

    미친시모
    담부터 음식 나오면 한 팔로 음식 감싸고 드세요
    밥은 사수해야죸ㅋ

  • 36. 아들이
    '16.9.22 2:23 PM (122.34.xxx.138)

    며느리 대신 왜 이러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 한다잖아요.
    그 할매 치매 초기거나
    심술 부리는 걸거예요.

    제 시어머니는 반대로
    본인 먹다 남은 음식을 꼭 절 줘요.
    이거 너 먹어라 하면서 내 그릇에 홀랑 넣어요.
    의사도 안 묻고 미처 거부할 틈도 없이요.

    처음 몇 번은 멋모르고 어버버하는 사이 당했는데
    후론 어머니가 먹다 남긴 음식을 내 그릇에 넣으면
    그릇째 남편 먹으라고 줬어요.
    그랬더니 남긴 음식 며느리 먹으라 주던 심술 더 이상 안 부립니다.

    이제라도 심리학 전공하고 싶어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심리가 너무 많네요.

  • 37.
    '16.9.22 2:24 PM (125.129.xxx.94) - 삭제된댓글

    내용리 참 찜찜한 글인데....댓글중 기미상궁출신인가에서 빵 터짐 ㅋㅋ

  • 38. ㅎㅎ
    '16.9.22 2:51 PM (24.16.xxx.99)

    기괴한 내용이지만 원글도 글솜씨가 좋고 댓글들 너무 재밌네요.

    네이트 시엄니까지 봐야 하다니
    울 할머니도 한 미신 하셨는데
    그냥 변태라서 그럴 수 있고


    ㅋㅋ

  • 39. ㅁㅁㅁ
    '16.9.22 3:14 PM (180.230.xxx.54)

    기 빨려고요

  • 40. 후기가 기다려지는 글이네요
    '16.9.22 3:51 PM (116.127.xxx.116)

    이상한 양반이네요.

  • 41. 시어미 미친거임
    '16.9.22 4:15 PM (1.224.xxx.177)

    아마 고수레의 복을 자기가 가져가려는 것 같은데 그냥 미친거네요. 헐

    -----------------------------------------------------
    고수레의 제수는 따로 크게 차린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자리에 있는 음식이다. 사람이 먹기 전에 맨 처음 든 첫 술의 음식, 곧 숫음식이
    다. 신을 위하는 마음이 우선한다는 의미이다. “이 첫 음식은 먼저 신의 몫이지 사람의 몫은 아니다”라고 해서 깨끗하고 성스러운 음식
    이라고 하여 숫음식이라고도 한다. 숫음식을 먼저 신에게 바치는 것은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과 상을 함께 할 때 손윗사람이 먼저 수저
    를 들고 나서 손아랫사람은 나중에 먹는 것과 같은 공경하는 마음이다.

  • 42. 82에도
    '16.9.23 11:15 AM (121.133.xxx.195)

    미친 시에미얘기 차고 넘치는데
    네이트판까지 가져다 판까는 원글 이상222

  • 43. dlfjs
    '16.9.23 11:25 AM (114.204.xxx.212)

    저라면
    젓가락이 오는 순간 , 싫으니 하지 말라고 딱 잘라 얘기 합니다
    먹던거 부어주는것도요 , 부으면 갖다 버리고 새로 떠 오던지 안먹어요
    싫은건 싫은티를 팍 내며 성질 보여줘야죠

  • 44. 그럼
    '16.9.23 11:33 AM (124.50.xxx.184)

    원글님은 시아버지 음식을 한수저 재빨리 드셔보세요
    아님 남편꺼라도~

  • 45. ....
    '16.9.23 12:44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미친 시에미들은 빨리 좀 정리됐으면..

  • 46. 고구마
    '16.9.23 12:59 PM (211.199.xxx.197) - 삭제된댓글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랬다면서 왜 그러시는지 안물어보셨어요????
    어우.. 글 보다보니 고구마 백개 먹은듯 답답하네요.

  • 47. 제가 좀 나이가 있어서
    '16.9.23 12:59 PM (42.147.xxx.246)

    옛날에는요.
    손님이 집에 와서 주인하고 식사를 할 때 주인이 먼저 먹어요.
    술을 내놓을 때 주인이 먼저 잔에 따라 마시고 나서 손님에게 줍니다.
    이 술잔에 독이 없다는 뜻인지 몰라도 그렇게 했는데
    우리 할머니는 그게 지나쳐서
    친정에 가는 며느리가 들고 가는 막걸리 주전자를 뺏아서서 먼저 한모금 마시고 주셨어요.

    님 시머니는 그걸 다른 게 해석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도 꽤 미신을 좋아해도 며느리 밥은 안 먹었는데 .........

    다음에는 일부러 님 남편하고 짜고 음식이 나오면 님 남편음식을 먼저 님이 먹어 보세요.
    반응을 보고 님이 대처하면 됩니다.

  • 48. 고구마마
    '16.9.23 12:59 PM (211.199.xxx.197)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랬다면서 왜 그러시는지 안물어보셨어요????
    남편이 그렇게 지나가듯 슥 묻게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직접 제대로 물어보셨어야지요.
    어우.. 글 보다보니 고구마 백개 먹은듯 답답하네요.

  • 49. 그냥
    '16.9.23 1:07 PM (58.140.xxx.232)

    어머, 제 밥이 임금님 수랏상도 아닌데 독 들었는지 매번 확인 안해주셔도 돼요~하면서 졸지에 시엄니 기미상궁 만드심이 어떨까요.

  • 50. ㅇㅇㅇ
    '16.9.23 1:28 PM (114.200.xxx.23)

    그냥 며느리는 먹다 남은 밥을 먹여야 한다 뭐 그런 마인드죠
    며느리는 식구가 아니라 종이다 뭐 이런 관념이 있나보죠
    그냥 며느리가 먹는건 다 아깝다

  • 51. 시어머니가
    '16.9.23 1:45 PM (42.147.xxx.246)

    초등학교도 못 나오신 것은 확실하네요.

    요즘 어느 세상인데 그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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