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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모 형제라면 눈이 뒤집어지는 남편 또 있나요.

정떨어진다 조회수 : 3,535
작성일 : 2016-09-21 23:09:56

결혼 거의 8년차 다되가요.

신혼때보단 조금 아주 조금 좀 나아진거?? 아니지..  같은데 무조건 자기 부모형제일이라면 눈이 뒤집어집니다.

평소 부부사이는 괜찮은 편이에요.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그냥 8년차 부부.


특히 시부모님이 좀 극성 스타일이신데요.

아주 막장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시부모님들이고, 남들앞에 내세우는거 중요하고, 며느리들이 떠받쳐드려야 하고 그런 분들이세요. 그런데 이집 아들 둘 다 극효자라 며느리들만 열받는 구조긴 한데.

형님은 그래도 형이 중간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큰 불만 없게 단속해주는 편이고,


저희 남편은 정말 그냥 무조건 저한테만 들이받는 타입이고요.


제 남편은 시부모님 플러스 자기 형제 조카들에게도 끔찍합니다. 열받는건 자기 가족만요. 저희 친정이야 뭐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좀 싸가지없을 정도에요.


저는 당연히 시댁과 그 형제에게 잘해야 하고, 자기는 내 부모형제에겐 아무관심 없어도 된다. 왜? 나는 남자니까. 이런 논리에요. 신혼부터 부단히 싸워왔지만 이젠 맘접고 저는 그냥 제가 알아서 하는데요.

그래도 열받을때가 많아요.


항상 부부싸움원인의 89 퍼센트는 다 시부모 시집 관련이었어요.

어제도 또 그런일이 생겨서 한바탕 했는데 괜히 시부모님까지 밉구요.



IP : 216.40.xxx.2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11:16 PM (130.105.xxx.219)

    그런 사람들은 도대체 왜 결혼을 했을까요.
    옛날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 좀 있던데...자기 가족의 법위가 아내와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 형제와 조카까지인...살다보면 홧병나고 억울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당연히 시부모님까지 미워지죠. 원글님은 참 이해심 넓고 좋은 분 같은데 남편이 참...전 그것도 일종의 정신병으로 봅니다. 그런 남편 만나서 평생을 고생하다 결국 남편 형제들에게 무시 당하고 억울한 사람 하나 압니다. -_-;

  • 2. 원글
    '16.9.21 11:19 PM (216.40.xxx.250)

    그러니까요. 사실 시부모님보다 남편 태도가 더 미운거거든요.
    제 남편 같은 남자들 종종 있더라구요 게시판 보니까. 근데 대책도 없어요...

  • 3. 저도
    '16.9.21 11:22 PM (223.17.xxx.89)

    그래요 오히려 거부감 느껴져 시댁 멀리하게 되고요
    마음이 틀려 먹었다는데 기막히고..
    우리 친정이 호구인가 싶고... 참았다가 나도 폭발하니 못 참겠더라고요
    님도 조근히 메일로 내 마음 말하세요
    쌓고 살 일이 아니예요 점점 더 심해져 가는것 같아요

  • 4. 원글
    '16.9.21 11:26 PM (216.40.xxx.250)

    정말요. 진짜 오히려 더 반감이 생겨요. 왜 저럴까 싶구요. 정작 시부모님이나 형님 동서간은 괜찮아요. 그런데 남편이 나서서 저러면 정말 더 싫어져요
    제남편도 대뜸 그래요 네 맘이 틀려먹었다! 왜 그렇게 못됐냐.

    어제 한바탕했는데 지가 생각해도 억지였으니 오늘은 저한테 사과를 하네요. 근데 이미 저는 열받을대로 받았어요.
    저는 애들낳고 살면 점점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정말 더 심해지네요.

  • 5. ..
    '16.9.21 11:38 PM (68.96.xxx.113)

    가족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라 인정욕구 충족하느라 그런 거 아닐까요? 아직 덜 큰거죠;;;
    정말 어리석은...

    반면 집에서 왕대접받고 자란 아들은 그 반대더라고요
    본인 가족만 챙기고 원가족 무시, 막장.

    님은 맘넓고 좋은 분인것같은데 남편이 바보네요, 오버쟁이에.
    평소 남편 칭찬 많이 해주고 인정해주시면서 살살 달래가며 철들여 데리고 사시는 수밖에.
    님의 심정을 차분히 전달할 기회 가지시고요! 싸우지 마시고요.

  • 6. 저 손번쩍
    '16.9.21 11:56 PM (1.238.xxx.219)

    15년차. 평소에는 중도 잘 지키는 사람 시댁일엔 눈이 머나봐요. 무조건 쉴드쉴드쉴드..
    친정이래도 형평성 어긋나는건 그렇다 인정하는 저랑 너무 안맞아요, 찌질 플러스 한심.

  • 7.
    '16.9.21 11:58 PM (125.185.xxx.178)

    이제 아들로 인정받는다고 남편은 느끼네요.
    장남이 집안에서 많이 대우받고 차남은 안그랬으니 소심했는데 결혼하고 뭐할때마다 부모님이 좋아하니 신나는거죠.
    원글님 자기가 못받은 사랑받겠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부모의 인정말고는 눈에 안보여요.
    여우가 되시어 적당히 남편박자 맞춰주되 적당히 몸사리고, 남편이 너무 많이 나서지 않게 잘 유도해주세요.
    부부의 시간을 많이 보내도록 하시면서 시댁얘기는 안하는게 좋아요.
    부모에게 잘해야만 얻을 수 있는 사랑을 원글님이 채워주세요.

  • 8. ㅎㅎ
    '16.9.22 1:35 AM (1.234.xxx.189)

    시집에 갈 때는 앞 차와 차간거리부터 달라요 바짝 붙이고 악셀 막 밟아요
    25년차에 바뀌지 않네요
    합리적인 선에서의 거절도 죽을죄인양 절대 못해요
    시모 재채기 하면 본인은 들어눕는달까..
    반품하고 말거에요

  • 9. 원글
    '16.9.22 2:25 AM (216.40.xxx.250)

    에휴... 인정욕구 맞는거 같네요. 항상 둘째로 형에 비해 차별대우 받고 컸어요.
    이제서야 자기 존재감을 좀 표현한다고 해야하나.

    시집에 갈때는 막 밟는다 공감합니다. 진짜 싫어요.

  • 10. ...
    '16.9.22 2:56 AM (1.229.xxx.193)

    결혼은 머하러 했나???
    걍지혼자 이고지고 모시고살지...

  • 11.
    '16.9.22 3:00 A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반면 집에서 왕대접받고 자란 아들은 그 반대더라고요
    본인 가족만 챙기고 원가족 무시, 막장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행동은 결국엔 내 아내와 애들도 무시당하거나 우습게 보이는건데..진짜 내 가족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있긴 있어요.

  • 12. ..
    '16.9.22 3:02 AM (223.62.xxx.88)

    반면 집에서 왕대접받고 자란 아들은 그 반대더라고요
    본인 가족만 챙기고 원가족 무시, 막장22222

  • 13. ...
    '16.9.22 3:11 AM (65.110.xxx.41)

    우리 제부가 딱 그런 사람이에요 신혼에 동생이 미치려고 했네요 본인이 아들만 둘인 집 장남이라고 아주 제수씨 생일파티 조카 어린이집까지 챙기니까 뭐.. 본인이 밖에서 데려온 무수리 취급하는 거죠 자기 가정은 시부모와 시동생 위주.
    제 동생은 워킹맘하랴 시댁 종 노릇 하랴 한 4~5년 싸우다가 이혼 하거나 죽겠다는 순간이 왔을 때 본인이 더 오바육바 하면서 집안에 살림 하나 남기는 거 없이 시동생네랑 시댁에 퍼갖다줬어요 이제 딸 같은 며느리 하겠다고 친정처럼 굴겠다고 하니 제부는 이제야 정신 차렸다고 좋아했네요 처음엔.
    이혼 할 바에야 아주 작정하고 시댁 위주로 살아보겠다고 하고 둘째 낳고 육아휴직 하는 내내 시댁에 전화해서 아침 점심 뭐 드셨냐 그거 드셔서 되겠냐 티비 보셨냐 이따 뭐 해드실 거냐 하고 자기 할 말만 쭉 하는 거에요 시댁에서 그래 이만 끊자 하면 두 시간 뒤에 아까 무슨 일 있으셨냐 왜 끊으셨냐 홈쇼핑 보셨냐 저거 사드릴까요 이거 어때요...김치도 친정서 주신 거 반 갈라서 시댁이랑 시동생네 줘버리고 본인 집에는 김치 한 조각 안 남기고요. 집에 김치도 없고 반찬도 없으니 얻으러 시댁 가겠다고 처들어가서 애들 둘 풀어놓고 시댁 살림 다 만지고 뒤집고 이거 뭐에요 저거 뭐에요 그러다 저녁까지 먹구요. 시어머님이 왜 부산스럽게 맨날 와서 이러냐고 하면 남편한테 어머님이 딸 같은 며느리 싫은가보다 어머님이 불편하시단다 하고 울고요.
    백화점 가서 시조카 옷 질러버리고 홍삼 에르메스 스카프에 넥타이에 막 갖다가 안기는 거에요. 나중에 남편이 무슨 돈을 이렇게 썼냐 하면 시동생 셔츠 샀다 조카 원피스 샀다 과일 사다줬다... 내가 내 새끼들보다 시댁 더 챙긴다 생색 내면서 말이죠. 사촌끼리 놀게 해주자고 주말마다 시동생네 놀러가니 맨날 손님 대접하는 동서가 그걸 좋아하겠어요?
    처음 한동안은 제부도 좋아라 했는데 당장 카드값 메우느라 힘드니까 적당히 좀 하고 나도 집에 와서 쉬어야지 시댁 왔다갔다 해야 되고 시동생이 형수 너무 자주 온다 눈치 주는데 거기 가서 뭘 그렇게 있냐고. 그러면 동생은 한 술 더 떠서 내가 친누나 친딸처럼 돈과 시간을 쓰는데 내 정성을 몰라준다고 울고불고 당신이 아들 노릇 혼자 하길래 내가 같이 했더니 왜들 그러냐고. 나중엔 시댁이랑 시동생 쪽에서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한데 왜 자꾸 저러냐 좀 말려라 우리도 살아야지 왜 이러냐 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럼 제부는 서운해하구요 결국 시댁은 명절 생신 빼고 한 달에 한 번, 선물은 경조사만, 생일은 각자 하자고 정리했어요.

    지금 결혼 10년 넘어가는데 결국 평범하게 삽니다.

    우리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야 진짜 희한한 짓 한다 뭘 그렇게까지 하니 그랬는데 이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미쳤다 생각하고 했대요. 심지어 그러는 동안 명절 포함해서 친정에도 거의 안 왔어요. 그러면 동서가 혼자 친정 가는 거 민망하니까 시동생 갈구고, 시동생은 형한테 한 소리 하고, 형은 그럼 친정 안 가고 충성하는 마누라 불쌍해지고 시부모도 눈치 보이고.

  • 14. 그거
    '16.9.22 5:04 AM (74.111.xxx.102)

    인정 못받는 자식이 인정받고 싶어서 정신 못차리는 거라서 평생 가요. 어릴때 결핍이 늙어서 채워지겠어요. 반대로 사랑 듬뿍 받고 자라난 자식은 자기 부모를 귀찮아 하더군요.

  • 15. ..
    '16.9.22 6:35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님 동생에게 엄지손 척!!!

  • 16. ..
    '16.9.22 7:28 AM (211.208.xxx.144)

    ...님 동생에게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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