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재취업하신분들 힘드시죠.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6-09-21 16:28:09
일을 안해도 해도 힘들긴 마찬가지..
하는게 몇배는 힘들죠..

저도 몇개월 단기로 일할때도 있고 또 면접봐서 옮길경우도 있고 끊임없이 이러니 너무 힘들어요..

하고 싶으면서도 일에 대한 부담땜에 전날 잠 못자고 긴장하고 녹초가 되고요..
아침에 시간이 돼 맥도날드서 커피마시면서 주변 아줌마들 편안하게 수다뜨는거 보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겟다고 이 쌩고생을 하나 싶고 ...생각이 드는거 있죠.

어제는 혼술 남녀 보면서 첫날이라 잠도 못자고 긴장한 박하선이
공감이 가더라구요..졸도해서 피해준것도 너무 원망스럽지만요.

그리고 너무 피로한거에요..
한직장에 쭉 나간게 아니라..
항상 적응하느라 긴장하고..기간이 필요하니...사람이 지레 죽겠어요..
집에 있으면 집에 있어도 너무 피곤하고...띠엄띠엄 일을하니 더 피로가 싸이는거 같아요 
IP : 124.4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4:34 PM (222.100.xxx.210)

    그래도 꾸준히 일 하시나봐요! 저는 고작 2년 놀았는데도 두려워서
    나이도 많고 오라는 데도 없고 에휴 ;;;
    정규직 원해서 더 그런가봐요 근데 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이고 그러네요
    취업 나간다는 그 자체가 너무 두렵네요..
    낯선 사람들하고 적응하는것도 그렇고........ 이대로 계속 놀면 안될거같아요

  • 2. ..
    '16.9.21 4:36 PM (124.49.xxx.61)

    그죠..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 딱 그거네요..
    ㅠㅠ
    근데 집에만있는게 전 체질상 안맞아요..아줌마들 맨날 만나도 그렇고...
    벌수 있을때 벌자..이런맘이에요

  • 3. ...
    '16.9.21 4:47 PM (223.33.xxx.92)

    집에 있다고 딱히 답은 없고
    늦출수록 더 나가기는 힘들어지고.

    그래도 몇달지나면 나아지더군요.

  • 4. 저도
    '16.9.21 4:52 PM (222.100.xxx.210)

    그래요 취미도 그때뿐 아이쇼핑도 그때뿐.
    돈벌면서 사람두만나구 일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데..
    더 나이들면 더 겁나서...이 고민 차라리 지금 하는게 낫겠죠 50 되면 진짜 .......
    슬슬 날도 추워지고 여름엔 더워서 구직 활동 쉬었는데 ㅠㅠ
    함께 화이팅해요! 글보니깐 저뿐만이 아니란 생각에 힘이 나네요;;;;
    커피 한잔 하세요

  • 5. ..
    '16.9.21 4:57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저야말로 사회생활 1도 안해봤는데..
    43에 담달부터 일하기로 했어요.
    그나마 친오빠가 자기일에 저위해 자리 마련해준거라
    완전 남밑은 아니라 낫긴하지만..
    정말 두려워요.
    대학마지막 학기에 결혼하고 애낳고 살림밖에 한게없는데..
    오빠가 용기를 줘서 해볼라구요^^

  • 6.
    '16.9.21 5:00 PM (183.96.xxx.122)

    전 오히려 한 직장에 1년 이상 다니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가장 좋은 건 석달 일하고 한달 쉬고 다시 다른 곳에 석달 다니는 패턴이에요.
    나이 드니 진급이니 월급이니 관계니 신경 쓰기 싫고
    주변 사람들과 대충 즐겁게 지내면서 할일만 하는 게 좋더군요.

  • 7. 윗님
    '16.9.21 5:25 PM (211.36.xxx.223)

    위로가되네요..1년이상도그렇군요..전빛좋은개살구라도..자격증갖고 일하는건데...그게 그렇네요 참...

  • 8. 공감백배
    '16.9.21 6:20 PM (110.9.xxx.73)

    집에있자니 답답하고 일나가자니 예민해서 엄청 신경쓰고
    일하고 오면 피곤해 쓰러져 자기바쁘고..
    주말은 꼼짝도 못하게 피곤하고..그러더라구요.
    그것마저도 그만둔 현재..다시 일알아보는중인데..조금 두렵고 용기가 자꾸
    없어지려고 하는거 마음 다지고 있는중입니다.ㅎ
    저도 윗님처럼 월급도 월급이지만 주위에 편한사람들과
    일하고 파요. 가는곳마다 꼭 한사람씩 힘든사람들 있네요.

  • 9. 에효
    '16.9.21 8:26 PM (1.241.xxx.49)

    원글님 어떡게 이렇게 마음을 읽고 계신듯 글을 쓰셨어요.
    제가 지금 딱 원글님 같아요.
    저도 자격증가지고 재취업 1년되었고 계약직으로 일하고 원글님 마음 구구절절이 동감했어요.
    우리 힘내요
    원글님 만나서 차라도 한잔하고싶네요 말할곳도없고 흑흑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542 브레맨 음악대...이 시국에 뿜었음 1 브레맨 2016/10/26 1,673
610541 예상컨대 최순실 자살 뜰것 같아요 반전 물론.. 6 예언 2016/10/26 3,503
610540 노트북 살때 궁금 2016/10/26 381
610539 무당이나 목사나 땡중이나 다 똑같지. 7 쌤쌤 2016/10/26 959
610538 비틀즈 1 Jtbc 2016/10/26 652
610537 뉴스룸..공중파 언론의 유일한 자존심 2 이게 뭡니까.. 2016/10/26 691
610536 순시리 PC에 세월호에 대한 것은 없을까요? 8 ,,, 2016/10/26 3,115
610535 특검의 방식관련 험난 예고 2 ㅓㅓ 2016/10/26 364
610534 초등고학년 분당 정자미금지역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려요 5 분당댁 2016/10/26 1,643
610533 종합 정리해 보니 근 40년 동안 최 일가가 빨대를 꼽고.. 19 ..... 2016/10/26 6,257
610532 지금 피시 켜고 있는데 케이비에스 뉴스를 피시로 보고 싶어요, .. 6 // 2016/10/26 1,420
610531 최태민은 목사가 절대 아닙니다 20 2016/10/26 3,688
610530 지금까지 상황 쭉 정리한 글 제목이 뭐였죠? 7 질문 2016/10/26 811
610529 그럼 지금의 청와대는 놀고 먹었단 말입니까? 13 ***** 2016/10/26 4,307
610528 TV 조선이 변하긴 뭘 변해요 14 좆선 2016/10/26 5,124
610527 이와중에죄송)과외처음하는지라 모르는게 많아요 3 당장내일이라.. 2016/10/26 653
610526 그래서 새누리것들은 뭘했나 13 나쁜것들 2016/10/26 1,899
610525 이런 엄청난 우연이 있다니!!! 이 글 쓴 작가 대단해요 4 @@ 2016/10/26 6,201
610524 욕조 닦을 강력한 세제 있을까요? 14 .. 2016/10/26 3,398
610523 제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뭐가 있나요? 2 와중에 죄송.. 2016/10/26 1,631
610522 나라가 무당에 털렸어.. 3 ... 2016/10/26 804
610521 디시 주식갤러리에서 아이디 다 찾았네요... 30 헐...대박.. 2016/10/26 19,238
610520 순실이 보면, 중국의 지록위마 생각나지 않나요? 4 .. 2016/10/26 974
610519 부정. 비리 통쾌하게 파헤치는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6/10/26 303
610518 최순실 수색영장 검사 빠르게지나가.. 2016/10/26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