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에 이혼 후 두고 온 아들 만나고 싶단 글

슬퍼요 조회수 : 4,797
작성일 : 2016-09-20 23:28:28

뒤늦게 보고 너무 마음 아프고 눈물 나네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 부모와 자식이 살아있으면서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못만나는 거 아닐까 해요. ㅠ

몇달 전에 어떤 분이 (아마도 20대?)

어릴 때 헤어진 엄마를 만나고 싶다는 글.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을 못하는데...

만나고 싶은 이유가...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궁금해요...'라고.

담담한듯 글 쓰셨는데 정말이지 너무 가슴이 쓰리고 슬프더군요.

자식 입장이든 부모 입장이든, 혈육이면 만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상대방이 나를 찾지 않았다는 마음을 안고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IP : 175.209.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글쓴
    '16.9.21 12:14 AM (223.62.xxx.182)

    원글이입니다
    님글보고 참았던 눈물이 울컥했어요
    언젠가 만날거다 언젠가는 꼭...
    그마음에 연애도 재혼도 안했지만
    찌든삶에도 몸관리하며 살았어요
    언젠가 만났을때
    울엄마 못생기고 뚱뚱한 아줌마더라 생각들게 안하고 싶어서
    먼발치에서라도 혹 나를 볼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화려하지않지만 단정하게 정갈하게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하며 살았어요
    어릴적 모습이지만 저를 많이 닮았었어요
    염치없게도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자랐을까
    키는... 얼굴은...성격은...
    왕따는 당하지 않았을까
    엄마로 인한 상처로 얼마나 울었을까
    사춘기때는 어땠을까...

    죄많은 엄마입니다

    여러 댓글로 많은 생각이 들고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아이가 보는 내모습이 내삶이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 아, 윗님...
    '16.9.21 12:42 AM (175.209.xxx.57)

    그래도 제가 자식 입장이라면 엄마가 먼저 찾아주면 좋겠어요. 내가 만나기 싫어도 엄마가 보자고 했는데 싫다고 한 것과 아얘 나를 찾지 않은 건 엄청난 차이죠. 흥신소를 쓰건 어떻게 해서든 만나 보시고 다음 고민 하시길 바래요. 토닥토닥.

  • 3. ..
    '16.9.21 12:43 AM (211.176.xxx.46)

    윗분...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라는 영화도 있지만...궁금할 수는 있다고봐요. 근데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너무 절절한데 이런 건 일시적인 거죠. 그런 감정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절절한 연애 즐기는 분 중에 비련의 주인공되시는 분 왕왕 있듯이.

    만날 인연은 만난다고 생각하면 어떨지. 그냥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사는데 어느 날 한 장소에 서로 모자인 줄도 모르고 만났는데 서로 생각도 통하고 말도 통하고. 근데 알고 보니 모자더라는. 이게 맞지 않을까요?

    성인이 되면 같이 살던 부모와도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없는 셈치로 살았을 어머니와 딱히 교류할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생활비 대주면 싫어하진 않겠지만. 어려운 일 있을 때 키다리 아저씨처럼 도와주면 싫어하진 않겠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면접 교섭 의무 불이행인 건 사실이고 그걸 긍정하는 게 낫다고 봐요. 흐르는 물은 되돌리는 게 아니라고봐서. 뭐 키다리 아저씨 컨셉 가능하시면 그렇게 하면 가장 좋죠. 일단 아들을 찾아야겠지만. 찾을 수는 있을 거에요.

  • 4. ...
    '16.9.21 12:51 AM (119.202.xxx.51)

    엄마가 적극적으로 지금이라도 찾았으면 해요.
    아이는 항상 생각하고 살았을지도 몰라요.
    어리니까, 찾을 방법을 몰랐으니까, 참아야 하니까 그냥 살았을지도 몰라요.
    제가 만약 그 아이라면 엄마가 찾아주면 좋겠네요.
    아이가 싫다면 그 이후는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리워하면서 지냈을 수도 있잖아요

  • 5. 아들 만나시길~
    '16.9.21 1:13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이혼한 엄마가 한번도 나를 찾지 않는다면 나를 버렸다는 생각에 엄마가 너무나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상황을 꼭 알리셨음 합니다.
    엄마를 만날지 말지, 그리고 계속 관계를 이어갈지 말지는 아들이 선택하겠지요.
    그냥 손이라도 내밀어주세요. 아들이 뿌리치면 어쩔 수 없지만, 엄마는 언제든 너를 품어줄 수 있다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시고..
    아들에게 뒤늦게 의지하거나 엄마 대우를 받고 싶어하지만 않는다면 아들도 부담이 덜할 겁니다.

  • 6. .........
    '16.9.21 1:18 AM (101.55.xxx.60)

    그 글에 계속 만나시라 댓글 단 사람인데요, 꼭 찾아서 만나시길 바랍니다.
    부모에게서 버려졌다는 생각을 품고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가 크겠어요.
    나를 잊지 않고 내 엄마가 나를 찾아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상처에 아주 큰 위로가 될 겁니다.
    아이는 당장 느낄 수 없을지 몰라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게 분명하구요.

  • 7. ..
    '16.9.21 1:43 AM (211.176.xxx.46)

    필요할 때 없었기 때문에 과거는 끝난 거에요.
    다만 앞으로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언제든 연락하라는 뜻은 전할 수 있겠지요.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전하면서.

  • 8. 민들레홀씨
    '16.9.21 4:45 AM (63.86.xxx.30)

    어쩌면 자식은 엄마로부터 잊혀진 존재일수도 잇다는 사실에 본인의 존재에 대한 암울함을 가질수도 잇어요.
    여기에 하신 댓글을 편지로 써서 만나고 헤어질때 손에 들려주세요.
    그 후의 만남은 아들에게 맡기시고 한번은 만나서 엄마의 마음을 전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만남 후 물론 아들의 반응을 알수가 없지만, 그 아들 또한 본인 나름의 감정처리를 익혀가리라 생각해요.
    누구든 살면서 만나는 여러종류의 아픔을 나름의 여과과정을 거쳐 걸러내고, 그로 인해 성숙해갈수 잇는 것이라 생각해요.

  • 9. 일부러 로긴
    '16.9.21 4:49 AM (119.70.xxx.159)

    아들 꼭 찾으세요.
    이것저것 따져주며 만나지 말라는 사람들, 참 야멸차네요.
    모자지간의 천륜이 따박따박 콩 하나 팥 하나 세 듯 간단명료한가요?
    역지사지해 보세요.
    하늘도 못 말리는 엄마와 자식 간의 인연입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아드님 꼭 찾으세요.
    이후의 문제는 또 넘어야 할 산이겠지요.
    엄마가 쓰신 단정한 글을 보니 여하한 우려는 전혀 안해도 되겠는데요...
    이참저참 따지지 좀 마시고 귀 팔랑거리지 마시고
    부디 꼭 아드님 찾으셔서 서로 간의 한풀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이고 설령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 또한 반드시 겪어내야 할 일이지요.

    아드님 만나시고 나서 가능하다면 후기를 읽고 싶습니다.

  • 10.
    '16.9.21 5:46 AM (49.174.xxx.211)

    친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는데 지금나타나서 내가 네 엄마야 ㆍ

  • 11. 긔요미마노리
    '16.9.21 6:33 AM (122.128.xxx.19)

    이제 성년이 되었을 나이라고해서.
    혹시나 대입재수 할수도 있으니 수능 이후에 만나보심이 어떨지.

    꼭 아들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나를 찾아주었다는 생각이 아들에게 삶의희망을 줄것같아요

  • 12. ㅇㅇ
    '16.9.21 7:43 AM (39.7.xxx.123)

    거절하더라도 찾았으면 합니다. 친엄마가 나를 버린거야 라기보단 친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찾았지만 내가 받아주지않았어가 아이 입장에선 위로가 될거에요.

  • 13. ㅇㅇ
    '16.9.21 8:49 AM (211.36.xxx.102)

    그글 쓴 원글님 꼭 아들만나셔서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아드님도 엄마 그리워할것같아요

  • 14. 원원글님
    '16.9.21 12:49 PM (118.131.xxx.156)

    후회 하시더라도 원원글님 꼭 아들님을 먼저 찾으보셨으면 합니다
    입양아분들도 나중에 생모 생부 찾기 위해 노력 많이해요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아들님 마음을 덜 아프게 하는 길일꺼라 믿습니다
    꼭 아들님 찾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458 라온이 빨리 여인옷입었으면 좋겠어요 7 .. 2016/10/05 1,248
603457 수시는 재수생은 어찌쓰나요? 3 전문대 2016/10/05 2,173
603456 불경기는 무슨 다들 해외여행 다니네요 26 루비 2016/10/05 6,505
603455 코슷코질문-82의 힘에 기대해 봅니다 1 댓글부탁 2016/10/05 948
603454 은하계에서 제일 맛있는 가마솥 김치볶음밥차가 오후6시 출격한다네.. 2 백남기어르신.. 2016/10/05 1,226
603453 김건모 못생긴거 아닌가요? 40 ㅇㅇ 2016/10/05 6,259
603452 급>임부용 속옷 착용감이 어떤가요 4 배 나온 여.. 2016/10/05 400
603451 글로벌 칼 셰프나이프 G2 꽤 크게 이가 나갔는데요... 2 글로벌 칼 2016/10/05 988
603450 잠실 주변에 성인미술 하는 곳? 3 가을 2016/10/05 679
603449 빕스에서 진상부모와 아이 봤네요. 21 진상 2016/10/05 17,240
603448 남자 50대초반인데 기본으로 입을수있는 양복브랜드나 매장 추천해.. 5 얌이 2016/10/05 3,559
603447 고2 자유 2 ,,,,, 2016/10/05 1,019
603446 동작구 교통도 좋고 물가도 괜찮은데 집값이 왜 11 동작구 2016/10/05 4,746
603445 퇴직금관련 5 세미 2016/10/05 1,086
603444 10월 4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5 개돼지도 .. 2016/10/05 463
603443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는 이거다.. 꿈깨라 secret.. 2016/10/05 1,032
603442 상석만 고집하는 사람 4 궁금해요 2016/10/05 1,485
603441 구르미에서 보보경심으로 갈아탔어요 72 노을 2016/10/05 7,662
603440 예전에 아들 엄마가 아들의 여자친구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요 3 hhh 2016/10/05 2,897
603439 2016년 10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10/05 308
603438 울산인데 우리딸만 학교가서 심통나있어요 5 휴교령 2016/10/05 2,015
603437 노인이 쓰기 적당한 스마트폰 추천해 주세요 1 미즈박 2016/10/05 451
603436 저. . .로또 당첨됐어요. . . 27 선물 2016/10/05 30,103
603435 전쟁이 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나요? 19 ... 2016/10/05 2,982
603434 실컷 울면서 서운함 토로했더니 속이 다 시원... 3 후.... 2016/10/05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