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좋다는 글 보니

맞아요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6-09-20 19:52:28
사십대 중반
18년차 부부 사이 아무 문제 없이 그냥 각방 써요
애들 어릴때도 40평대 살때에도 남는 방 두고도
무슨 부부사이 안좋은 사람들이 각방 쓰는줄 알고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도 방 하나는 창고이고요ㅜ
형제 방을 하나씩 만들어주느라 침대랑 커버랑 셋트로
개비했는데 작은애가 무섭다고 혼자 안자길래
그 방 꾸며준거 아까워서 남편 방 하라고 각방 하기 시작했는데


각자 방에서 티비 끼고 드라마 몰아보기에 예능프로 영화
취향대로 보고 유투브에서 좋아하는 강연 찾아서
새벽 까지 듣고
핸폰에 고릴라 앱 깔아놓고
학창시절 듣던 가요도 달달하니 추억에 젖어가며
밤새 숙면은 기본이고 자고 싶을때 스르륵 잠들고

방이 끝에서 끝방이라 소리쳐 불러도 안들려서
핸폰으로 불러요 ㅎㅎ

이렇게나 좋을수가요~
각방도 삶의 질이 이렇게나 다른데
주말부부는 정말 어떻겠어요?

솔직히 솔직히 중년 부부 생활
부러워요~~~
IP : 110.8.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9.20 7:58 PM (223.62.xxx.104)

    40중반 주말부부
    좋습니다. 애들이 사춘기 고등학생이라 금요일 저녁되면 맛있것 먹고 영화보고 데이트합니다.
    연애 감정 살아나요.
    바람피는 거야 붙어 있어도 날 수 있고
    시집이 하도 헬이라
    마음이 바뀌는 거 굳이 붙잡고 싶지도 않아요.
    애도 다 크고 혼자 애들 먹이고 키울 여건도 되구요.

  • 2. qodn
    '16.9.20 7:59 PM (119.67.xxx.187)

    배우 김수미씨가 남편이랑 오래도록 각방썼는데 전혀 불편한거 없고 부부지간 사랑도 나눌때 다하고
    잘땐 각자 방에서 자고 싶을때 자고 책보고 글쓰고 독립적이라 좋다고 하던데,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저도 50넘어가 주말부부하니 그 게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김수미씨는 남편분이 부인이 지방 촬영 며칠해서 귀가하지 않아고 모른다네요.
    이제....손님이 찾아와서야 이봐~~하며 부르는데,본인은 정작 지방서 며칠씩 일하며
    그사이 서로 전화도 안하고 사나봐요.
    노인들이시니 그럴수 있고 밥차려주는 아줌마 있으니 서로 아쉬울거 ,찾을일 없겠지만
    부부가 오래도록 각방 쓰다보면 정령 남처럼 되기도 할거 같긴해요.
    저도 주말부부지만 집에오면 한침대 쓰긴 합니다.

  • 3. 저도 주말부부
    '16.9.20 8:12 PM (180.65.xxx.15)

    만족해요. 각자 일하고 주말 함께 보내요.
    맛있는 거 사먹고 쇼핑도 하고.
    가끔 알콩달콩 사는 부부 보면 부럽죠.
    하지만 이제 40 후반... 이렇게 개인 생활 누리며 사는 것도 괜찮네요.
    바람 날까 전전긍긍은 안 해 봤어요.
    그 재미없는 남자랑 바람나봤자 뭐... 싶기도 하고.
    내 돈 내가 벌어 쓰고 있으니 아쉬울 것도 없고요.
    친구처럼 늙어가요.

  • 4. 동생은
    '16.9.20 8:32 PM (114.207.xxx.159)

    주말부부인데 매주 내려가고 방학하는날 내려가서 중간 근무일 올라오고 또 바로 내려가서
    방학 끝나야 올라오더라고요
    그지방 샅샅이 뒤지며 여행하고 맛집 순방하고

  • 5. 저는
    '16.9.20 8:49 PM (61.72.xxx.128)

    주말부부인데 일요일 아침 눈 뜨면
    아쉬워요.
    같이 자니까 이렇게 따뜻한대
    내일 아침엔 남편이 없으니....
    겨울엔 더더더 남편이 아쉽고
    남편도 아침에 제가 옆에 있으니
    "아~~좋다." 그러거든요.
    동료 중에 지방으로 아내가 와서
    같이 지내는 부부가 있는데 부러워해요.
    저는 일도하고 아이 문제도 있어 못가거든요.

    함께 살면서도 얼마든지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하니
    한집에서 자유를 누려보세요.

  • 6.
    '16.9.20 9:38 PM (223.17.xxx.89)

    그래도 부드러운 살 서로 닿고 자는게 좋지 않나요

    마음이 편하고....

    혼자는 너무 쓸쓸....

  • 7. zz00
    '16.9.20 10:02 PM (49.164.xxx.133)

    주말부부는 상관없지만 각방 쓰는건 아이들 보기에도 안좋을것 같아요 바른부부 개념이 안 쓸것 같고 그게 당연하게 생각되면 자기들도 그걸 쉽게 생각하게 될것 같고 애들에게 좋은 개념을 못줄것 같네요
    사실 그 어떤 교육보다 부부 관계가 좋은게 제일 좋은 교육이라 했던것 같네요

  • 8. ....
    '16.9.20 10:25 PM (211.59.xxx.176)

    자식도 주말부부하고 각방 쓰고 살꺼라는거 감안하고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703 대입 수시 없애는 대선후보 지지하렵니다 62 ... 2016/10/30 4,897
611702 검찰에 의해서 뭔가가 확인되긴 할까요? 13 5252 2016/10/30 1,294
611701 조선일보가 정말 원하는 것. 동영상 한번쯤 꼭 보세요 8 주주 2016/10/30 1,940
611700 우병우 7 ㅅㅅ 2016/10/30 1,339
611699 어떤 실수를 하면 자해 하고 싶은 충동은 4 ㅇㅇ 2016/10/30 1,194
611698 지금 박근혜 살길은... 9 1234 2016/10/30 1,921
611697 다초점렌즈 너무 싼건 별론가요? 5 바다 2016/10/30 1,947
611696 정유라 초중고 졸업사진좀 올려주세요 10 세ㄱㅅ 2016/10/30 4,880
611695 [단독]'국정농단' 최순실 입국때 검찰 수사관 동행..검찰, 최.. 9 ㅇㅇ 2016/10/30 1,667
611694 죽은사람 부검하자난리하던 검찰인데 . 7 2016/10/30 1,222
611693 햐 ~~~~~하루만 봐달라 19 ㅇㅇ 2016/10/30 3,247
611692 최순실 귀국 관련 #JTBC 뉴스특보 8 순실이 2016/10/30 4,000
611691 오늘 서울에서 집회 하나요? 1 옆구리박 2016/10/30 594
611690 최순실 몇 년 살다 나오는거 아냐? 6 몰수압수 2016/10/30 1,264
611689 그 주치의는 ㄹ혜가 애를 낳은 적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않을까요.. 10 슈2 2016/10/30 5,890
611688 우리 쉬운일부터 한가지 실천합시다 2 .. 2016/10/30 554
611687 검찰은 최순실을 구속수사하라!! 5 ..... 2016/10/30 359
611686 6살 영유? 4 ㄱㄱ 2016/10/30 1,109
611685 갤럭시s3 안쓰는 폰으로 알뜰폰 가입되나요? 4 알뜰폰 2016/10/30 762
611684 (급) 검찰은 최순실을 즉각 긴급체포 해야 합니다 !!!! 9 #박근혜게이.. 2016/10/30 625
611683 이런 세상 연예인 용기나기 어려울텐데 20 용기 2016/10/30 6,453
611682 김구라 아들 인하대 연영과 합격했네요. 더러운 세상. 105 ........ 2016/10/30 25,849
611681 세월호 !! 오직 세월호 !! 4 반드시 2016/10/30 813
611680 박근혜는 퇴행이 굉장히 많이 된 상태같애요.. 8 ㅁㅇㅀ 2016/10/30 3,108
611679 ㅅㅅ이가 82 참고 할지 모른단 생각이... 3 .... 2016/10/3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