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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시어머니 생신을 깜빡했어요

건망증 조회수 : 5,356
작성일 : 2016-09-20 11:08:46
어쩌죠 ? 혼자 사시고 왕래하는 자식은 막내인 저희 부부와 큰 시누이뿐인데 어머니는 지방에서 홀로 사시고 같은 동네에 다른 아들과 딸이 살긴하는데 사연이있어 다 왕래안해요.즉 미여국이라도 준비해야하는 며느리는 저 하나인네 오늘 생신인걸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요.지금이라도 내려 갈라고 전화드리니 집전화 핸드폰 모두 안받으시고 생일은 중하게 여기시는 분이라 화가 많이 나신듯한데 남편은 연락 안되면 절대 가지말라하네요.친구네 가셨다 주무시고 오실수 수도있다구..
87세 노인분이라 밥도 간신히 해 드시는데 멀리 가셨을것 같진 않고 어떻게 이 상황을 현명하게 넘어갈수 있을까요? 남편하고 싸우더라도 혼자 내려가 기다려볼까요?여기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사세요
IP : 180.230.xxx.3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0 11:13 AM (121.128.xxx.51)

    큰 시누이와 친하면 전화해서 의논해 보세요
    원글님이 평소에 시어머니와 잘 지내셨으면
    내려가 보세요

  • 2. ㅇㅇ
    '16.9.20 11:14 AM (49.142.xxx.181)

    시간 있으면 한번 내려가보세요. 날도 선선하고 드라이브라도 하고 싶은 날씬데요.
    가서 안계시면 나중에 할말도 생기잖아요.
    근데 그렇게 미리부터 무슨 죄인인냥 그러실거 없어요.
    무슨 생일이 그리 난리나게 챙겨야 할날은 아니거든요?
    87세 아니라 870세라도 마찬가지에요. 예수나 부처도 아니고;;
    바쁘게 살다보니 깜빡했어요 어머님 하세요. 지금이라도 기억한건 아들이 아닌 며느리네요.

  • 3. --
    '16.9.20 11:16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케잌이랑 고기 사들고 가서 미역국도 끓여놓고 케잌두고 오심되죠뭐 어서가세요

  • 4. ..
    '16.9.20 11:1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생일은 누구나 깜박할 수 있는 겁니다.
    해마다 오는 생일 일상이 바쁜데 어찌 다 기억할 수 있나요.
    그집 자식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있는데요.
    하실수 있는 것만 하세요.
    혼자 계신다니 늦었어도 한번 찾아가보면 좋지요.^^

  • 5. ...
    '16.9.20 11:17 AM (14.46.xxx.47)

    며느리가 깜빡한게 아니라 아들인 님 남편이 깜빡한거죠.
    아들도 까먹고 태연한데 며느리 혼자 동동거릴필요 없어요
    오버하지마세요

  • 6.
    '16.9.20 11:18 AM (118.34.xxx.205)

    자식도 신경 안쓰는 생일을 자식에겐 뭐라하지도 못하고
    며느리에게만 화낼수있는게
    시모의 갑질같네요 ㅜ

  • 7. ...
    '16.9.20 11:24 AM (112.220.xxx.102)

    연세도 많으신데 연락도 안되고..
    시간여유되시면 먼저 가보시는것도
    아들이란 사람은 답없네요
    평소 사이가 안좋은건가요? ;
    원글님이라도 내려가보세요..

  • 8. ....
    '16.9.20 11:24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안게 어디에요?
    저녁때 맛있는거 사드리시면 되죠. 미역국은 가서 끓여놓으시구요.
    아님 국파는데서 사세요

  • 9. ㅇㅇ
    '16.9.20 11:31 AM (223.62.xxx.113)

    ㅜㅜㅜㅜ 어머니 서운하셨겠다.
    그와중에 남편반응 뭐죠..
    원글님이 맘편하게 가서 좀 풀어드리세요.
    노인네 혼자살면서 적적하고 외롭다가 오만생각다드셨나봐요..

  • 10. 오늘
    '16.9.20 11:32 AM (113.216.xxx.179)

    좀 깜빡하면 어때요.무슨 국가기념일도 아니고
    그리고87세시면 미역국 끓이는 것 아녜요.
    뭇국 끓이는 것이랍니다.

  • 11. 가셔야 지요
    '16.9.20 11:33 AM (42.147.xxx.246)

    아들이란 사람은 어찌 저렇게 말을 하나요?
    어머니 생신을 잊은 건 미안해서라도 얼른 내려가봐라 해야 하는 게 옳지 않는가요?
    노인분 화가 나셨을 수도 있겠어요.

  • 12. ㅇㅇ
    '16.9.20 11:44 AM (39.7.xxx.70)

    자식들은 생각도 안하는 생일을 왜 며느리만 동동 발을 굴러야하는지222222222222222
    하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이 연락이 안되신다니 가보시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13. ㅇㅇ
    '16.9.20 11:50 AM (223.33.xxx.29)

    하다보면 생일 깜빡할수는 있는데요 지금 원글님 혼자 맘쓰고 있는게 어이없네요 남편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

  • 14. 에효 ㅠㅠ
    '16.9.20 11:55 AM (1.232.xxx.176)

    많이 서운하셨겠네요 ㅜㅜ
    큰 시눈 뭐라하나요?

    전 얼마 전 시부모님하고 연락 안돼서
    그 동네 파출소로 전화해서 설명하니
    집에 계신지, 혹 무슨 일 당한 건 아닌지 둘러봐주더라구요.
    그때도 밤이었는데....경찰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했구요.

  • 15.
    '16.9.20 11:56 A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부인이 깜빡했으면 남편이 챙겼어야지...원래 남편이 챙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큰시누나 남편분은 가만 있는데
    며느리인 원글님 혼자 안절부절이네요
    다른 형제들은 아예 챙기지도 않고 왕래도 안하는가본데
    원글님만 무슨 시어머니에게 빚진거 있나요
    원글님도 깜빡 놓쳤다고 당당하게 말 하세요.
    당신도 잊어버렸는데 나는 무슨 슈퍼컴퓨터냐고....
    그리고 시어머니 연세가 87세인데 아직도 생신에 삐치신다면 거 참....
    막내 며느리까지 등돌리고 왕래 안하면 어쩌시려고....

  • 16. ...
    '16.9.20 12:09 PM (183.97.xxx.223)

    87세가 되어도 생일에 연연해 하는게..
    90세이신 우리 할머니는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요양병원에서도 많은 나이던데요.

  • 17.
    '16.9.20 12:14 PM (220.72.xxx.239)

    저도 내일 어머님생신인데
    어젯밤 남편이 말해줘서 아차했어요ㅋ
    음식 2~3개 해가야해서
    이제 슈퍼나가려고요
    에고.

  • 18. ,,,,,,,,,
    '16.9.20 12:18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아들딸은 엄마생신 안까먹었대요?

  • 19. ㅇㅇㅇㅇ
    '16.9.20 12:38 PM (121.130.xxx.134)

    아니 같은 지역도 아니고 멀리 떨어져 산다면서
    평일 아침 생신 미역국을 어찌 번번이 챙겨드리나요?
    깜빡 안했어도 오늘은 안부 전화로 끝날 일인데 밤에 생각난 것도 아니고
    오전 중에 며느리가 전화 하고 그랬으면 됐지요 뭐.

  • 20. ㅇㅇ
    '16.9.20 12:44 PM (121.175.xxx.62)

    여든이 넘어 다른 자식이랑 연 끊고 살면서 그나마 연락하는 멀리 사는 며느리가 생일 잊어버렸다고 용심 부리는거라면 참 그러네요
    아들 태도가 이해가 갑니다
    너무 죄송하다 그러지 마세요
    섭섭할수는 있지만 난리칠 일은 아닙니다

  • 21. 다들 너무 하네요
    '16.9.20 12:55 PM (42.61.xxx.202)

    어머니 연세가 87세면, 자식들 나이도 적지 않을테고, 그러면 철들은 좀 들어야지.
    생신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 연세에 연락이 안되는데, 다들 괜찮으신가봐요?
    아님 주변에 니네 어머니 화나서 여기 와 계신다... 정도 연락이라도 받으셔서 안심하시는건지?
    혼자 사시는 그 연세의 어머니가 연락이 안되는데, 걱정스러운 마음은 안드나봐요..

  • 22. 저도
    '16.9.20 12:59 PM (42.61.xxx.202)

    예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아예 사흘정도 지난 후에야 깨달았어요.
    사흘후에 깨달을 동안 그 아들인 제 남편도 몰랐던 거죠. 자기 엄마 생신인지...
    아들이 본인도 몰랐다고 어머니께 알려서 죄송하다 했는지 안했는지와는 별개로
    어쨌든 며느리인 제가 잊은것도 사실이니, 바로 전화드려 사과드렸습니다.
    기분은 별로셨겠지만, 어머니께서도 별일 아니다 라고 해주셨구요.
    님은 아직 그 날이 지나지도 않았으니, 찾아가뵈세요.
    그 연세에 늘 혼자 계시는데, 생일날 자식들 아무도 아는척도 안한다면, 참 안됐네요.

  • 23. ...
    '16.9.20 1:00 PM (121.160.xxx.158)

    아들 ㅅ ㄲ 네요.
    그 연세에 연락이 안되는데 절대 가지말라니요.
    ㅆ ㄴ ㅅ ㄲ 에요.

  • 24. 어우...
    '16.9.20 1:35 PM (61.39.xxx.196)

    아들은 뭐한거에요? 어이없네요.

  • 25. ...
    '16.9.20 1:35 PM (1.229.xxx.193)

    항상 챙겨드리는 관계였으면
    함 내려가보세요
    전화안받으시니.. 그냥 내려가시면 될거같애요
    혹시 안계시더라도 들렀다는것만 알아도 덜 섭섭하실것 같은데요
    아들 딸이 어떻게 그리 생일도 안챙긴데요
    며늘님이 수고하셔야겠어요

  • 26. ...
    '16.9.20 1:37 PM (1.229.xxx.193)

    너무 쩔쩔매지는 마시구요
    그냥 낮에 찾아뵐려고 했었다.. 그리말씀하시면 되지요~

  • 27. ...
    '16.9.20 2:09 PM (68.96.xxx.113)

    자식보다 나은 며느님이네요.

    그 연세에 혼자 사신다고 하니... 걱정스럽기도 하고 ㅜㅜ
    지금이라도 내려가보면 될것같아요
    자식 다 소용없네요...정말..

  • 28. ..
    '16.9.20 2:11 PM (223.62.xxx.227)

    울시누들생각나네요.평소엔 친정에 하루가멀다하고전화하면서 생신때만되면 잠잠. 아들 며느리가 먼저아는척하나안하나보자 하고..웃겨요진짜.쥐뿔도없는 집구석이.어디 귀한 외며늘한테 시짜노릇할라구.시집와준것만도 고마워해라야~

  • 29. .....
    '16.9.20 2:26 PM (175.223.xxx.21)

    시아버지 생신 날 가족모임에 갔더니
    미리 전화안했다고 꼬투리잡고
    싸가지가 없네 상식적으로 말이 안통하네 그럼서
    식당에서 난동피던 큰시누가 생각나네요.

    시아버지생신모임이라 시누년이 지랄하거나말거나
    꾹 눌러참았다가 그 후로 삼년간 발 끊어버렸어요.

    즤들이나 똑바로 할것이지 어디서 되먹지못한 시누행세래요..

  • 30. 원글이
    '16.9.20 3:26 PM (223.62.xxx.96)

    내려왔습니다. 급하게 장보고 조촐하게 미역국과 삼색나물만하고 잡채랑 케잌은 사와서 어머니랑 둘이 이른저녁 먹구 올라가려구요.댓글보고 내려오길 잘 했네요
    감사합니다.

  • 31. 원글님
    '16.9.20 4:03 PM (121.171.xxx.90)

    참 현명하신분이네요
    잘하셨어요

  • 32. zz
    '16.9.20 4:47 PM (116.39.xxx.181)

    아들이 챙겨야죠.

  • 33. 잘하셨네요
    '16.9.20 5:16 PM (121.147.xxx.186)

    남편이 말은 그렇게했어도 속으로 고마워할꺼에요.
    복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34. ..
    '16.9.20 10:29 PM (121.140.xxx.79)

    원글님은 잘못 없죠
    살다보면 실수도 할수있고
    다만 앞으론 미리 찾아뵈서 오늘과같은 참사(?)를 피하시길
    그리고 며느님 좋은분이네요~
    진심이 느껴져요^^

  • 35. ...
    '16.9.21 8:42 AM (68.96.xxx.113)

    ㅠㅠ
    넘 마음 고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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