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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낸후에 행동패턴 . .

놀람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16-09-20 00:48:05
아버지는 다혈질.
뭔가 자기마음대로 통제가 안되거나 짜증이나거나
심하게 배고픈데 즉시 먹을수없거나 자기맘대로 안되면

화가 이미 머리끝까지 난 상태에서,
늙은 엄마도 더이상 그걸 받아주지않고 화를 내버리면

혼자서 쌍욕에 쌍욕을 더해서, 듣도보도못한 쌍욕에,
마치 뭔가 던지고 폭력을 행사할것같은 액션을
취하는데. . 본인 화에 못이겨서 혼자서 쌩 난리난리.
특히 엄마에 대한 폭언이 매우 심함.

그러다가 엄마도 그냥 못들은척 가만히 등돌리고 자포자기
하고있으면. . .
시간이 몇십분,길게는 한두시간 지나면
본인마음이 진정되는지. . 그랬던게 미안했는지. . .
사과는 못하고, 화해의 액션으로 괜히 말걸고
마실거갖다주거나, 그러시거든요

자주는 아니고 한번씩 진짜 빡돈다고해야하나. .
혼자서 수가 틀리면요.

이경우는 본인의 뒤틀린 감정을 욕이나 폭언으로 쏟
아내야하는 이상한병인가요?
참고로 아버지 어릴적 할아버지로부터 이유없는 폭언과
학대에 시달리셨어요. 맏이라는 이유로요.

본인도 본인의 성장과정이 가혹해서 성격이 이상해진것
같다고 시인하심.

정말 아버지 저러는 거보면 미쳐버리게 살의를
느끼다가 불쌍하기도하다가
미쳐버릴거같기도하다가 측은하기도하다가
엄마는 무슨죄인지.

이거 무슨병같은건가요ㅜ
IP : 110.46.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6.9.20 12:51 AM (125.131.xxx.208)

    불우한가정환경탓이지요
    성격형성에 악영향을 미칠정도로 우울한청소년기를 보냈을거에요
    그래서 환경과 교육이중요합니다

  • 2. ㅇㅇ
    '16.9.20 12:51 AM (59.25.xxx.154)

    82에 까칠한 댓글 쓰고나면 내가 뭐라도 한거같아 뿌듯하고 존재감을 되찾는 그런 과정인거죠

  • 3. ...
    '16.9.20 12:55 AM (223.33.xxx.20)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장애 아닐까요?
    제 주변에 아주 고학력에 외국계기업 고위직에 밖에선
    선비 소리듣는데 연애결혼한 전문직 와이프한테만 저러는놈
    하나 있어요. 요즘은 유치원 다니는 딸한테도 시작되는거
    같아 그간 여러가지 교정시도하며 품어주던 와이프가 수틀리면
    갖다버리겠다고 공언한 지경이예요.

  • 4. 조삼하세요
    '16.9.20 12:56 AM (223.62.xxx.6)

    님도 배우게됩니다

  • 5. ㅠㅠ
    '16.9.20 1:11 AM (118.44.xxx.166)

    그런거 다 핑게입니다
    영악한 사람들이 보통 저래요. 싸움닭들이 얼마나 교활한데요
    성질내면 사람들이 양보하고 포기하고...결국 손쉽게 원하는걸 손에 넣을수 있으니까
    그게 습관이되고 천성 비스무리하게 되는겁니다

  • 6. 00
    '16.9.20 1:41 AM (71.189.xxx.4)

    그런성격있어요.
    엄마도 견디지 못하겠지만
    태풍이 지나갈꺼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악순환인데, 젤 중요한건
    보는 사람이 똑같이 닮아간다는것.
    감정을 표현하거나 다스리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오는것 같은데,
    표현 방법을 그걸로밖에 할줄 모르는거죠.

  • 7. ...
    '16.9.20 2:13 AM (211.218.xxx.3)

    본인이 시인하고 있다면 본인도 괴로울테니 심리상담이나 신경정신과 내방 한 번 권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늙어도 죽기 전에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요.

  • 8. ...
    '16.9.20 5:10 AM (62.143.xxx.135)

    정말 이상해요. 본인이 받은게 있어서 그걸 폭발해야 한다고들 생각하지만 자식이 장성해서 늙은 나이가 되도록 똑같아야 하나요?
    그 나이가 되도록 떨쳐버리지 못하고 비슷한 패턴을 거치다가 가족들에게 이해받고 싶어하는게 이해가 안되요.
    어머님이라고 시집와서 아버지의 폭언에 과연 익숙해졌을까 싶어요.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래도 버텨야 되는 자기 자신을 끌어안고 있었을 거 같은데 과연 트라우마가 없을까 싶네요.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내력이 있더래도 그걸 끊지 못하고 왜 자식들이나 아내에게 풀어야하는지 한번 여쭈어보세요...

  • 9. 보면 모르나
    '16.9.20 8:08 AM (115.136.xxx.173)

    분노조절장애...즉 정신질환입니다.

  • 10. 이세
    '16.9.20 9:02 AM (119.192.xxx.224)

    분노조절장애 .그정도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에니어그램 8번 연구해보세요. 아주 에너지 수준이 낮은 상태에 있을때 보통 원글님이
    적은 반응이 나오거든요.

    아버지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풀리지 않은 트라우마, 상처, 분노 가 두뇌를 지배할때가 있다는거죠.

    분노를 풀수 있는 방법 연구해보세요.

    전 EMDR 권유하는데 대신 치료자를 잘 만나야해요.
    또 본인 스스로 자신에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해야 하구요.
    구리한양대학병원에 가서 먼저 검사받아보시고..( 이게 두뇌하고도 연관되어 있을지 몰라요..나이가 되시면
    치매검사도 한번 해보세요.) EMDR 필요한지 상의해보세요.

    배우자뿐 아니라 아이들도 다 망가지겠네요.

  • 11. 이세
    '16.9.20 9:04 AM (119.192.xxx.224)

    아버지가 병원에 안 가시겠다고 하시면 ..
    산에 보내세요. 사람하고 있으면 자꾸 부딪힙니다.
    잘 먹이고 산에 자꾸 보내세요.

    집에 있으면 점점 심해질 경우가 많아요.

  • 12. 풀리지않는 트라우마때문
    '16.9.20 9:08 AM (182.224.xxx.174)

    아버지께서 상담을 좋아지실때까지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기분 좋으실때 권해보세요

  • 13. ,,,,
    '16.9.20 9:22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랬어요,
    화가 한번나면 온몸이 덜덜 떨리고 속에있는 화를 주체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맏이고 정서적 학대와 강정쓰레기통으로 자랐어요,
    저도 남편과 아이에게 풀었었어요,
    정신돌아오면 별일도 아닌데 미친년처럼 군 내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죄책감,,,,,,,,그래서 어느순간부터는 화가나면 차를 몰고나갔어요,,,넓직하고 인적드문 마트주차장이나 공터같은데 차세워놓고 쌍욕을하면서 울부짖었어요,,,,,오밤중에도 아침에도,,,,,그리고 내몸을 주먹으로 막 때렸어요,,
    내자식은 나처럼되면 안된다고 생각되니 그런식으로 ,,,,,
    지금은 화가나도 걍 적당한선에서 털어버리려하고 또 그게 가능해 지더군요,,,
    부모와는 연끊었고요,,,,,

  • 14. 그냥 성질머리에요
    '16.9.20 9:58 AM (59.6.xxx.151)

    상처 없는 영혼은 없어요
    트라우마
    는 자기 위안이고요
    사람마다 다른 어떤 시기를 지나면 객관화가 됩니다
    객관화 하고 인정하기 싫은겁니다
    왜? 할 때 시원한게 더 좋은거죠, 후회보다.

  • 15. zz
    '16.9.20 4:58 PM (116.39.xxx.181)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시겠어요..아버지 본인이야 화도 풀고 개운하겠죠.
    당하는 사람 입장은 생각하지않고 유야무야 화해했다고 합리화할 거에요

    제 아버지도 가끔씩 그러셨는데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한 좋아지지 않을거에요.
    톡 까놓고 가족회의 한 번 해보세요.

  • 16. zz
    '16.9.20 5:01 PM (116.39.xxx.181)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시겠어요..아버지 본인이야 화도 풀고 개운하겠죠.
    당하는 사람 입장은 생각하지않고 유야무야 화해했다고 합리화할 거에요

    제 아버지도 가끔씩 그러셨는데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한 좋아지지 않을거에요.
    톡 까놓고 가족회의 한 번 해보세요. 바깥 활동을 하면서 서로 떨어져 있는게 좋겠어요
    저희 어머니는 동네 교회활동 하시면서 어울려 산에도 가시고 그걸로 숨통이 조금 트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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