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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 자소서를 다른 사람이 봐주는 것 어떻게 생각하는 게 좋은가요?

궁금..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6-09-19 20:24:03
제가 많이 예뻐하는 친척 동생이 이번에 수시를 써요.
동생이지만 나이 차이가 거의 조카뻘로 많이 나서 제가 입시를 치를 때와는 너무나도 많이 달라져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 동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활동적으로 일하고 있어서 숙모가 자소서 검토를 부탁하셨어요.
저는 사실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제가 대신 써주고 싶을 정도에요.

그런데 문득 제가 얼마나 도움을 주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물론 제가 이과라서 화려한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입시를 잘 몰라서 (심지어 저는 수능 100% 특차로 대학에 왔어요;;;) 무진장 훌륭한 자소서를 쓸 수 있는 건 아닐 거지만요.

요즘 학생들은 어느 정도의 도움을 얻어서 자소서를 작성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128.134.xxx.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9 8:23 PM (119.18.xxx.100)

    무조건 20....

  • 2. ㅇㅇ
    '16.9.19 8:27 PM (49.142.xxx.181)

    근데 그 자소서가 남이 써준건 표가 난다더라고요.
    자소서 심사하는 사람들은 몇백 몇천 몇만장 읽은 나름 그 분야 베테랑이잖아요.
    읽고 사실관계만 짚어주시는게 나을듯요.
    혹시 원글님이 손댔는데 그 학교 떨어지면 원글님 난감해집니다.

  • 3. 그냥
    '16.9.19 8:27 PM (203.81.xxx.37) - 삭제된댓글

    동생이 쓴대로 내는게...
    너무 화려하거나 문체가 매끄럽거나 학생답지 않은
    어휘에 반복이거나
    여튼 자소서 유사성 검사도 한다고 들었어요

    혹시 잘못되 원망 듣지 마시구~~^^

  • 4.
    '16.9.19 8:28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자소서는 학생의 시선으로 쓰인 자소서가 제일 좋아요.
    대학은 유창하고 훌륭한 자소서를 원하지 않습니다.
    좀 어눌하고 서툴러도 학생이 진심으로 느끼고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자소서를 원해요.
    솔직히 학교생활 6년 하면서 본인에 대해 혹은 부모로서 본인의 아이에 대해
    글 한 편(자소서는 한편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못 쓴다는 건 부끄러워해야할 일이에요.

    학교 담당선생님과 본인이 수정.,. 여유가 있다면 부모 정도 면 족해요. 많은 사람이 본다고 해봤자
    서로 시선이 달라 다 뒤집어야 할 부분만 보입니다. 그냥 학교 믿고 하라 그러세요..

  • 5.
    '16.9.19 8:28 PM (211.215.xxx.5)

    자소서는 학생의 시선으로 쓰인 자소서가 제일 좋아요.
    대학은 유창하고 훌륭한 자소서를 원하지 않습니다.
    좀 어눌하고 서툴러도 학생이 진심으로 느끼고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자소서를 원해요.
    솔직히 학교생활 12년 하면서 본인에 대해 혹은 부모로서 본인의 아이에 대해
    글 한 편(자소서는 한편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못 쓴다는 건 부끄러워해야할 일이에요.

    학교 담당선생님과 본인이 수정.,. 여유가 있다면 부모 정도 면 족해요. 많은 사람이 본다고 해봤자
    서로 시선이 달라 다 뒤집어야 할 부분만 보입니다. 그냥 학교 믿고 하라 그러세요..

  • 6. 자소서
    '16.9.19 8:30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첨삭 학원도 있긴 한데...
    저희 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썼어요.
    너무 고생하던데...
    지켜 보기 안쓰러웠지만,
    혼자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 7. 자소서는
    '16.9.19 8:30 PM (211.244.xxx.154)

    생기부를 바탕으로 씁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바탕으로 또 면접도 이뤄지고요.

    일단 본인한테 써오라고 해보세요. 자소서를 직접 도유ㅏ주기 보다는 지원하는 학과 정보나 그 분야에 대한 얘기를 해주면 어떨까요.

    참고로 우리 아들은 자소서 하나를 가지고 일주일을 씨름했어요. 그야말로 한글자 한글자 고치고 또 고치고..

  • 8. 본인
    '16.9.19 8:34 PM (39.118.xxx.16)

    본인이 써야죠
    나중에 면접에서도 자소서 참고하고 질문할거고
    저희딸도 방학때부터 혼자쓰고
    제가 봐주고 담임이 첨삭 해서
    오늘 제출했네요

  • 9. 도와주세요.
    '16.9.19 8:35 PM (221.156.xxx.148)

    다들 돈써가며 준비해요..

  • 10. 도와주세요
    '16.9.19 8:58 PM (116.37.xxx.157)

    젤 잘쓴 자소서는 읽은 사람이...

    애 누구지? 궁금하다...보고싶다...

    이런 느낌을 줘야해요
    식상한 얘기가 있다면 이렇게 어필이 어렵겠죠?
    도덕적 고민은 않하셔도 되요
    주변서 많이 도와줘요
    물론 맨 처음은 본인이 써야겠죠

  • 11. 도와주세요3
    '16.9.19 10:20 PM (175.123.xxx.153)

    제가 재능기부로 가끔 자소서 봐주고 있는데요...(절대 돈받고 하지 않아요)
    자소서를 대신 써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쓴 기본 내용을 가지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가를 조언하는 정도예요. 내용은 같을지라도 읽는 사람이 읽고 싶게끔, 그리고 내용이 파악될 수 있게끔 쓰는게 중요하더라구요. 가까운 사람이면 한번 읽어봐주고 어떤 부분을 강조하라든지, 어떤 식으로 서술하라든지...그 정도는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자소서는 적지 않은 돈 주고 맡겼다는데, 제가 읽어보면 영~ 아니더라구요. 화려하기만 하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부모나 선생님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제 3자가 한번 봐주고 피드백 주는건 필요할 것 같아요.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세요^^ 그렇게 도와주는게 도덕적으로 어긋나거나 한건 아닌 것 같아요. 기본적인 내용은 학생 본인이 작성하는 거니까요.

  • 12. 죄송합니다.
    '16.9.20 10:39 AM (128.134.xxx.85)

    원글입니다. 많은 분께서 너무 너무 도움이 되는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쭈어보길 백 번 잘한 것 같습니다.
    반응 한번 못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어제 퇴근하기 직전에 글을 올렸고, 집에 두 돌 안된 아이가 있어서 놀리고 재우고 하다 보니 귀한 댓글에 바로 바로 인사 말씀을 못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3. 내미
    '16.9.20 11:07 AM (211.182.xxx.130)

    저도 딸이 자소서를 쓰는데~~
    기본적인 건 본인이 다 쓰고 다른 사람이 보면 놓친 것들, 꼭 들어가야 할 것들을 봐 주시면 됩니다
    특히 왜 그 학교, 학과에 꼭 들어가야하는 이유 즉 전공관련 부분을 자세히 해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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