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급 설레는 순간이 언제신가요?

스타일 조회수 : 5,737
작성일 : 2016-09-19 10:31:21

결혼생활에서 연애때의 감정같은 설렘은 보통 3년에서 5년이 최대라더라구요.

아이 낳고 살다보면 사내(구르미의 영향인가봉가)라기보다는 동반자의 느낌인거죠.

짜증스러울때도 심드렁할때도 있는지만 문득 갑자기 남편이 남자처럼 보이고 설레는 순간이 있어요.

그런때가 언제인가 하니, 뭔가를 해결해줄때 더라구요.

필요한 걸 구해준다던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준다던지,

인맥이나 지식, 때로는 경제력(;;)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줄 때 남자다 싶으면서 심쿵하네요.

아, 씻고 나와 깨끗이 면도한 얼굴에서 스킨냄새 날때도 급설렘..

여러분은 언제 남편에게 설렘을 느끼시는지..


IP : 210.181.xxx.1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16.9.19 10:33 AM (222.233.xxx.172)

    없어요.
    고마울땐 가끔있어요 맛있는거 발라서 올려줄때.

  • 2. 옛날에
    '16.9.19 10:35 AM (59.22.xxx.140)

    생선 뼈 발라줄 때.

  • 3. dd
    '16.9.19 10:37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춥다고 하니까 이렇게 하면 안추울거야...하면서 겉옷으로 감싸서 폭 안아줬을 때
    최근 몇년동안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보니 딱 하나 생각나네요 ㅋ
    결혼 22년, 이젠 거의 안설레요 ㅎ 그냥 언니같아요

  • 4. ㅇㅇ
    '16.9.19 10:38 AM (221.132.xxx.18)

    저는 소소한 스킨십이요
    길을 걷다가 갑자기 손깍지를 낀다거나...그러면 갑자기 연애할때 데이트 느낌이나며 설레요.
    뭔가 집에서도 꽉 안아줄때? 머리안감아서 냄새난다면서도 꽉안아줄때 그럴때 설레요.

  • 5. 산책하면서
    '16.9.19 10:38 AM (58.227.xxx.173)

    손 꼭 잡아줄때...

    둘이 티비 보다 귀엽다며 내 손가락을 앙~ 하고 깨물어줄때... (신혼이 아니라는게 함정~ ㅎㅎ)

  • 6. 남편
    '16.9.19 10:39 AM (183.104.xxx.174)

    중간에서 방패막이 되어 줄 때
    ㅡ 결혼 후 시부모님 돌아 가시고
    시누들이 음식 타박 하니
    오지 말라면서 시누들 휘어 잡을 때
    그 후 끽소리 안해요
    성격
    ㅡ 애교도 많고 정 도 많은 사람 인 데
    일에서 만큼은 냉정하고 무서워요
    운전
    ㅡ 운전을 너무 잘해요..^^

  • 7. ....
    '16.9.19 10:39 AM (218.159.xxx.156)

    그냥 착해서 편해요.
    설랜적이 언제였었나..

  • 8. . .
    '16.9.19 10:46 A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노래부를때

  • 9. ㅋㅋ
    '16.9.19 10:50 AM (175.223.xxx.176)

    운전할때요

  • 10. 무소유
    '16.9.19 10:50 A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저는 몇번이고 넣고 빼기를 여러번 하는 주차를 운전대 휘리릭 한번에 감고 떠억 주차할때요..참 써놓고 웃긴데 ,,저도 이유는 모르겠네요.ㅎㅎ

  • 11. 오래된 부부
    '16.9.19 10:55 AM (182.209.xxx.107)

    남편은 뭘 가르쳐 줄 때 그렇게 자상하고 따뜻할 수가
    없어요.
    친절하고..
    설레요.
    그런데 부서 여직원들한테도 그러는지
    눈치가 여직원들이 내 남편 좋아하는거 같아요.ㅠㅠ

  • 12. ////////
    '16.9.19 10:57 AM (211.224.xxx.201)

    ㅎㅎ
    저도 친정이 멀어서 장거리운전 혼자하면서
    제가 피곤해하면 자라고해줄때...

    후진 한방에 쭉 갈때...ㅎㅎ

    그럴때 조금 멋져보여서 팔짱끼고싶어지는 정도..

    그외에는 한때때려주고싶은날이 더 많은듯...--

  • 13. 연애초기때 사진볼때
    '16.9.19 11:04 AM (121.147.xxx.4)

    지금은 당연히 떨리진않고
    그냥 좋기는 해요

    연애초기때 사진같은거보면 옛날 떨렸던 기억 생각나서 좋은데
    그냥 지금은 프로생활파트너라서요

  • 14. ...
    '16.9.19 11:05 AM (211.36.xxx.105)

    청소기 돌리고 설겆이 할 때 팔뚝의 근육, 이마의 땀.
    ㅋㅋㅋㅋㅋ
    스릉흔드 남편아~~~~~

  • 15. 머리
    '16.9.19 11:06 AM (218.154.xxx.102)

    알밤같이 잘 잘렸을 때
    내게 호의 베풀 때
    멕가이버일 때

  • 16. 생전
    '16.9.19 11:10 AM (126.235.xxx.6)

    생전 없음

  • 17. ...
    '16.9.19 11:14 AM (1.220.xxx.203)

    다리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서 '빨래갤때'요.
    거의 없는 일이거든요.

  • 18.
    '16.9.19 11:16 AM (118.34.xxx.205)

    배의 왕자 샤워후 보일때
    힘 셀때

  • 19. ㅋㅋㅋ
    '16.9.19 11:18 AM (223.131.xxx.123)

    손,발톱 깍아줄때...

  • 20. ...
    '16.9.19 11:23 AM (50.68.xxx.163)

    남편이 수영을 잘해요 연애때도 접영하면 그렇게 멋지더만 지금도 접영하면 그렇게 섹시하고 멋져요 등근육도 멋지고ㅎ 결혼 팔년차요^^

  • 21. ㅡㅡㅡㅡ
    '16.9.19 11:27 AM (112.170.xxx.36)

    기럭지 볼때마다 설레요 키 크고 다리가 또 길어서리...아기 안고 있을 때 멋져보임 ㅋㅋ

  • 22. ...
    '16.9.19 11:27 AM (183.99.xxx.161)

    결혼 십년차요.
    평소에 여보, 누구엄마 이렇게 부르는데요
    가끔 ㅇㅇ야 하고 제이름 부를때요~
    갑자기 심장이 쿵 내려앉는듯한 느낌..

  • 23. 항상
    '16.9.19 11:41 AM (114.201.xxx.29)

    자기는 찾길쪽으로 걷고ᆢ
    무거운 건 몽땅 다 들고 메고(등산포함)
    어디든 함께 가려하고 ᆢ

    그리고 직장에서 좋은 성과낼 때~~~^^

  • 24. 생각지도 못한
    '16.9.19 11:43 AM (171.249.xxx.34)

    얼마전에 같이 외출하려고 신발장앞에 서서 거울보며 옷매무새 다듬고있었는데 뜻밖에 뒤에서 제목에 뽀뽀했어요.
    와~~진짜 떨렸어요. 결혼한지 오래됐고 이런적 별로 없는 과묵한 남편인지라 더욱..

  • 25. 입금메일이
    '16.9.19 11:50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왔는데 금액이 안보일때...
    잠시 두근두근요

  • 26. 행복하고싶다
    '16.9.19 11:50 AM (223.62.xxx.76)

    머리도 안감고 비몽사몽으로 이유식 만들면서 설거지하는데 머리에 뽀뽀하고 가네요. 의외로 소소한데서 갑자기 설레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전 아직 신혼이라ㅎㅎ

  • 27. 원글
    '16.9.19 11:58 AM (210.181.xxx.11)

    위에 글보니 또 생각나네요. 미용실가서 머리 예쁘게 자르고 왔을때도 급설렘. ㅎㅎ

  • 28.
    '16.9.19 12:07 PM (221.167.xxx.168)

    20년차라 셀렘 같은 건 없어요. 남편도 그러겠죠-.-

  • 29. ......
    '16.9.19 1:48 PM (220.80.xxx.165)

    없슈.그냥 편함...그러면됐다고 위안삼고삽니다

  • 30.
    '16.9.19 1:53 PM (175.210.xxx.10)

    전 뭐 사줄때요.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뭐 사줄때만 느껴요ㅜ

  • 31. ..
    '16.9.19 2:09 PM (211.36.xxx.185)

    예전엔 몰랐는데..제 이름을 끝자만 부를때요..
    또 제가 diy 제품을 자주 사는데..순간 뚝딱 뚝딱
    완성해줄때요..
    아이들 어려운 수학문제 가르쳐줄때요.

  • 32. 노을공주
    '16.9.19 2:39 PM (211.36.xxx.235)

    저는 제 운전하는 모습이 설레요..ㅎㅎ
    이십년 무사고에 완벽한주차..
    고속도로 고속주행과 능수능란한 차선변경..
    운전이 성격에 딱맞고 감각있는거 같아서
    우버택시같은거 해보고싶지만
    누가탈지 무서워서 안하는걸로...^^;;;;

  • 33. ㄴㄴ
    '16.9.19 6:25 PM (122.35.xxx.109)

    무거운짐 굳이 뺏어서 양손에 들때;;;
    뭐지? ㅋ

  • 34. ...
    '16.9.19 11:35 PM (119.70.xxx.103)

    없어요... 제 삶에 가장 큰 문제이기도해요. 그런적 없는게...

  • 35. 뽐뽀미
    '16.10.31 6:49 PM (115.22.xxx.90) - 삭제된댓글

    ㅋㅋ웃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343 영화에서 한효주 참 이쁘네요.... 42 이른새벽 2016/09/19 6,784
597342 뉴욕타임스, 한국 정부 북한 관련 뉴스 보도 작태 비판 3 light7.. 2016/09/19 473
597341 라텍스 죽부인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2016/09/19 968
597340 드센여자보다 애교많고 남잔테사근사근한 여자가 낫다는.. 18 .. 2016/09/19 6,044
597339 "해외서 교민이 위험해도 도와주지 않는 외교부인.. 3 외교본질 2016/09/19 739
597338 장복했을 때 몸이 촉촉해지는게 있나요? 너무 건조 ㅠㅠ 8 2016/09/19 2,225
597337 암은 곧 정복되지 않을까요? 11 앞으로 2016/09/19 3,748
597336 요양보호사 국가에서 해주는거 말고 개인적으로 고용하려면 어디서 .. 3 ㅡㅡ 2016/09/19 1,244
597335 애일리 이거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건가요? 2 dfg 2016/09/19 3,143
597334 2013년 이전자유게시판 내 글은 어떻게 볼 수 있죠? 1 …. 2016/09/19 260
597333 사유지에 담배꽁초 버리는 인간 ... 5 asif 2016/09/19 1,746
597332 어머니가 항암 안하고 호스피스에서 떠나셨어요 90 .... 2016/09/19 27,385
597331 문장의 의미 5 ... 2016/09/19 565
597330 리파캐럿과 뷰리마사지기는 쓰임이 서로 다른건가요? 리파 2016/09/19 567
597329 다섯살 아이가 벌레에 물렸는데 병원 가야할까요? 1 후아 2016/09/19 763
597328 아파트 과실 아닌가요? 2 얼음땡 2016/09/19 1,309
597327 메이크업 팁 하나 알려드릴까요 158 . 2016/09/19 31,733
597326 밀정 600만 돌파했네요 16 영화밀정 2016/09/19 2,933
597325 저번 글에 교수님 취미로 사주 봐주신다는 글을 봤는데... 3 블리킴 2016/09/19 2,183
597324 지각해도 눈 감아주는 공공기관 2 ㄹㄹ 2016/09/19 1,430
597323 지금 방영되는 해운대 편성이 절묘하네요 3 티비 2016/09/19 1,669
597322 유치원 선생님이 잘어울릴것 같은 이미지는 뭔가요?? 10 ..... 2016/09/19 3,905
597321 맏며느리는 추석음식하고 신랑은 골프치러 21 추석에 골프.. 2016/09/19 4,665
597320 같은일 하는 회사 직원이 너무 싫어 회사 가기가 싫어요 12 ㅅㅅ 2016/09/19 5,298
597319 암웨이 1 .. 2016/09/19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