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걸음걸이 척추문제..

부탁드림.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6-09-19 10:16:56

엄마는 7년전 경추수술(뒷목)을 10시간에 걸쳐 받으셨어요.

분당서울대에서 받았는데. 예후는 좋아요. 수술이 잘못되면 평생 누워서 생활해야 된다고 했는데..

걸어는 다니시거든요..

 

수술전에도 걷는걸 힘들어하셧고. 다리에 힘이 없이 절룩절룩 다리를 끌었고..

현재도 그것은 진행형이예요..

더 정확히 말하면 점점더 걷는것을 힘들어 하세요..

 

척추 전문병원 의사는

1. 경추수술로 인한 전반적인 문제일수 있고,

2.척추 3.4번(왼쪽)

3.척추 1.5번(오른쪽) 문제가 약간(?) 있다고 하는데..

(다리에 힘이 없고, 거의 넘어질듯이 걸어다니시고, 걸음의 균형이 안맞으세요.)

(뇌질환이나 파킨슨쪽은 아니세요. )

 

 수술은 권하지 않으셨고,  물리치료 받자고 했는데.. 차도가 없자.. 엄마가 안간다고 하셨어요..

더 솔직히 말하며 큰딸인 제가 치료비를 부담하는것이 눈치가 보였는가 싶어요.

그런데 점점 다리가 가늘어 지고, 살이 빠지셔서 그런가 점점 더 걷기가 힘들어 하셔요..

 

사실은 의사가 수술을 권하지도 않지만

수술을 하자고 해도 두려워요.. 못일어나실까봐요..-.-

 

비슷한 증상이 격으셨던 분이 계시다면.

댓글좀 꼭 부탁드릴께요.

신경과나 정형외과 선생님들 좋은 선생님들 ,혹은 해당 의사선생님 계시면

조언도 부탁드려요.

 

자식은 자식대로 잘 건사해야 하고,

부모는 병들어서 잘 보살펴야 하고.

남편과 나는 당장 내일 회사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겟고..

에라 모르겠다.. 숨고만 싶네요..

 

 

 

 

 

IP : 211.34.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9 11:08 AM (58.140.xxx.158)

    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엄마는 쿠싱증후군 때문에 하체 근육이 소실되는줄도 모르고 그저 디스크로만 생각해서 (척추전방전위) 수술했는데 .. 이미 하체에 근육이 다 없어져서 꼬박 일년을 병원에 누워서 생활하셨어요. 두달전 퇴원해서 제 속을 끓이시다 이제 서서히 운동을 하시네요. 재활의학과에서는 재활운동 시급하다고 해서..(걷기 힘들어서 자꾸 눕다보면 점점 더 걷기 힘들어진다고..) 입원하려고 맘 먹었는데 엄마가 혼자서 해보겠다고 하셔서 두고 보고 있는 중이에요. 사실 방법은 운동밖에 없어요. 근육이 없어지면 하지불안증후군도 오기 쉬워요. 저희 엄마는 이것까지 오셔서 밤새 한잠도 못주무시고 .. 운동하시면 좀 덜하시네요. 약을 드시고는 있지만요. 제가 자꾸 채근해서 (입원시킨다고 협박) 워커에 의지해서 아파트 복도 왕복 10번 (한시간 정도) 누워서 운동하시고 저 저녁에 퇴근하면 신문지 두툼하게 쌓아서 묶어놓은 걸로 오르락 내리락 계단 오르기 연습 (이걸 해야 엉덩이 근육하고 허벅지 뒷근육이 생겨요) 시간 괜찮으면 1층 놀이터에 가서(보도블럭이 푹신한 놀이터) 그네도 좀 타고. 어린이용 미끄럼틀 계단도 오르락내리락하시고 같이 운동해요. 힘드시더라도 꼭 운동 하셔야 해요. 엄마는 좀더 괜찮아지시면 수영하고 요가 보내드리려구요. 젊은 사람들도 교통 사고 나서 누워있었음 그 시간만큼 재활운동 해줘야 회복이 된대요. 연세드신분들은 오죽하시겠어요..

  • 2. 부탁드림
    '16.9.19 11:42 AM (211.34.xxx.213)

    윗님 답변 진짜 감사드려요. 검색해 보니 저희 엄마는 쿠싱증후군은 아닌것 같아요.
    성격이 철저하셔서 매일매일 운동하시고. 그러셔요..
    역시 운동 뿐이군요...

  • 3.
    '16.9.19 3:15 PM (121.128.xxx.51)

    엄마가 65세 이하시면 재활 운동하는 병원에서 운동 치료 받으시거나 요가를 개인 교습을 일대일 로 받아 보세요 교정치료 효과 있어요 계속 장기간 하셔야 효과 보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635 "경주 여진 374회, 최근 7년간 지진 만큼 발생했다.. 4 ........ 2016/09/19 791
597634 중국 대련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원글이 2016/09/19 303
597633 40살에서 50살은 젊고 이뻐요 29 복딩 2016/09/19 8,230
597632 많은 사람들이 금수저, 흙수저 하면서 조상탓을 많이 하자만..... 4 ..... 2016/09/19 1,551
597631 혹시 생리때 머리카락 빠지나요? ㅇㅇ 2016/09/19 696
597630 집값이 다 오르는데 저희 집만 안오르네요. 7 .... 2016/09/19 2,764
597629 월인정원님과 함께하는 빵교실, 농가밀로 만드는 빵 ... 2 woorim.. 2016/09/19 863
597628 금강상품권을 현금이나 다른 상품권으로요 5 교환해주나요.. 2016/09/19 729
597627 [펌]전현무가 후배에게 알려주는 취업비결 25 음! 2016/09/19 5,510
597626 생협햄이 너무 질겨요 햄햄 2016/09/19 352
597625 서울 과기대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야 하나요? 20 대학교 2016/09/19 14,684
597624 경남 하동사시는분들 문의드려요 3 가을여행 2016/09/19 893
597623 혼술에서 황우슬혜 연기 진짜 잘하네요 20 흠흠 2016/09/19 4,050
597622 환자 혼자 있을때 불편하지 않은 병원..알고 싶어요. 1 어디 2016/09/19 529
597621 비염 코 세척 기구 뭐가 더 낫나요? 3 .. 2016/09/19 747
597620 부산행 다운받아 봤는데 영화관가서 돈내고 봤으면 37 .. 2016/09/19 4,609
597619 스타필드 지금가면 4 ... 2016/09/19 1,105
597618 놀이터의 계절이 오면서 노상방뇨도 다시 시작이네요. 4 ... 2016/09/19 984
597617 유석초 vs 목동 초등학교 고민중이예요.. 5 초등학교고민.. 2016/09/19 2,197
597616 파*바게트 케익 저렴히 사는방법 없을까요? 5 ^^* 2016/09/19 1,735
597615 12개월 아기가 갑자기 사자후를 지르면서 울어요 6 고민맘 2016/09/19 1,970
597614 무릎꿇고 얼마나 앉아있을수있나요? 캐내야쥐 2016/09/19 350
597613 아줌마 웹툰인데 진짜 웃겨요. 강추 100만개.(웃픔 주의) 62 노모파워 짱.. 2016/09/19 18,680
597612 자영업하면서 임신-출산-육아 경험하신 분 계시나요? 2 .... 2016/09/19 667
597611 법원이 안하무인격으로 밀어부치네요 1 .. 2016/09/19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