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유지에 담배꽁초 버리는 인간 ...

asif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6-09-19 01:47:34
오늘 외출해서 들어오는 길에 보니 제가 사는 빌라에 못보던 SUV가 한 대 서 있더라구요.
빌라에 사는 거주민들 몇명 되지도 않고, 서로 오래 안 사이라 외부 차량은 금방 알아봐요.
빈 공간이 있어서 잠시 주차를 했나보다 생각하고 지나가려는 찰나 어려보이는 남자가 창 밖으로 담배를 버리더라구요.

당장에 가서 담배 꽁초 다시 주우시라고 했더니..남자가 저보고 "여기 사세요?" 라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떫은 표정으로 차 문을 열고 담배를 집더라구요.
옆에 앉아있던 여자친구는 계속 한 쪽 팔을 밖으로 뺀 채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구요.
차량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괜히 일 크게 만들기 싫고, 담배도 주웠으니 내가 참자 하는 생각으로 그냥 집에 올라왔어요.

잠시 집에서 쉬다가 약속이 있어서 다시 나가는데 이 미친커플 둘이서 보란 듯이 주차칸 양쪽으로 꽁초를 버리고 갔더라구요. 정말 너무 화가나서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나이도 20대 중반 정도 밖에 안되어 보이는 어린 것들이 도대체 얼마나 못배웠길래 저런 짓을 하나 싶었어요.

빌라 주인에게 얘기해서 CCTV 다시 돌리면 차량 번호랑 다 알아낼 수 있는데, 친구 말로는 어차피 사유지에서 벌어진 일이라 경찰서에서도 무척 귀찮아 하고 아무 조치도 안취해줄꺼라고 말리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못배운 커플이 너무 괘씸해서 지금도 너무 불쾌해요.

법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줄 방법이 없을까요?
IP : 61.98.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9 1:51 AM (175.223.xxx.43)

    차 번호 cctv에 찍혔으면 생활불편신고 앱에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해보시면 어떠세요

  • 2. ///
    '16.9.19 1:52 AM (61.75.xxx.94)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경찰이 매일 와서 건물뒷편 주차장입구에서 담배 피고 갑니다.
    하루에 서너번은 옵니다.
    CCTV가 있기는 하지만 경찰인데 신고하기도 애매하고,
    경찰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꽤나 무개념이라는 증거인데 괜히 신고했다가 보복 당할까봐
    그냥 참습니다.
    솔직히 경찰을 적으로 만들기는 두렵네요

  • 3. ///
    '16.9.19 1:53 AM (61.75.xxx.94)

    우리집은 경찰이 매일 와서 건물뒷편 주차장입구에서 담배 피고 갑니다.
    하루에 서너번은 옵니다.
    늘 같은 자리 벽에 비벼서 끄고 바로 그자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갑니다. 매일 대여섯개씩 버리고 갑니다.
    CCTV가 있기는 하지만 경찰인데 신고하기도 애매하고,
    경찰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꽤나 무개념이라는 증거인데 괜히 신고했다가 보복 당할까봐
    그냥 참습니다.
    솔직히 경찰을 적으로 만들기는 두렵네요

  • 4. asif
    '16.9.19 2:00 AM (61.98.xxx.163)

    경찰로 해결이 안되느 정말 한숨이 나오네요.. 정말 이럴 때는 인상 험악하고 등치 큰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 5. ....
    '16.9.19 2:33 AM (118.176.xxx.128)

    너무 무르게 나가셨네요.
    일단 담배 꽁초 줍게 한 다음,
    여기 누구 방문하는 거냐고 물으시고 연고자 없는 공터에 그냥 차 세워 놓은 거라면
    사유지 무단침입이니까 당장 나가라고 쫓아내셨어야죠.
    한국 사람들은 니 땅이 내 땅이고 내 땅도 내 땅이라는 심보를 가지고 있나 봐요.
    아무데나 차 세워 놓는 거 정말 후진국 스러워 보입니다.

  • 6. ..
    '16.9.19 6:27 AM (59.11.xxx.152)

    저도 정말 싫어하는데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저들은 내가 누리는 행복을 못누려 저런걸 피겠지.. 하고.. 측은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290 10대에 집단폭행당한 사람이 자살.. 법이란 게 도대체 있긴 한.. 1 진짜 헬 2016/12/05 1,160
625289 박명수 라디오 듣는 분 계세요? 4 2016/12/05 1,533
625288 나는 틀림없이 새벽에 올라고 했는데... 6 이혜훈 2016/12/05 1,166
625287 대학병원 진료 특진으로 하는게 나은가요? 1 질문 2016/12/05 726
625286 정유라 남편 신주평 병적기록요구 22 .. 2016/12/05 14,629
625285 비박에게 문자 보내실분들 5 ㅇㅇ 2016/12/05 623
625284 국당 부대변인이 팩트폭행 당했을때? 12 gg 2016/12/05 1,017
625283 가스건조기는 어디꺼 많이 사시나요? 11 ........ 2016/12/05 1,994
625282 민주당, 국민의당 서로 비방좀 안했으면 해요~ 12 가고또가고 2016/12/05 458
625281 노무현대통령 영결식조사 4 ㅇㅇ 2016/12/05 1,477
625280 탄핵소추안에 문재인 이름 없다고 충격이래요 22 기가막힘 2016/12/05 4,704
625279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하게 하는 것도 방법인듯... 5 후원 2016/12/05 525
625278 놀랍네요...새누리 굳건하네요 14 222 2016/12/05 3,666
625277 그 잘난 새누리당 대통령들이 경제를 골로 가게 만들었네요 7 책임져 2016/12/05 569
625276 저는 이미 이때 알았는데,,,51.6은 몰랐나요?? ㄷㄷ 2016/12/05 648
625275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6/12/05 489
625274 다이어트 중인데 머리가 너무 아파요 11 가을여행 2016/12/05 2,965
625273 폭스퍼 자석 붙혀주는데가 있을까요~? 4 Dd 2016/12/05 880
625272 아침에 아이 어떻게 깨우시나요? 29 달콤딸기 2016/12/05 2,355
625271 [새누리당의 개인정보보호법위반] 고소인단 모집 (아고라) 3 .. 2016/12/05 712
625270 곧 하야할 것 같지 않나요? 21 ... 2016/12/05 3,200
625269 즉각퇴진시 탄핵불가 6 .... 2016/12/05 1,421
625268 탄핵)강화마루 시공해 보신분 계신가요? 16 ㄹㅎ 2016/12/05 2,046
625267 flickr 사이트 올린 사진 다운로드요. 부탁드려요 2016/12/05 250
625266 전세집인데 변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요 3 ㄴㄴㄴ 2016/12/05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