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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를 잘지내야 성공한다는 아버님

제목없음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16-09-18 13:22:45
그렇게 지극정성 조상님 모셔서
아들 하나 이혼해서 시어머님이 갓난쟁이부터 키우시고 막노동하니고
막내도련님 40줄에 병으로 객사하시고
시누는 재혼인데 또 별거중에 시부모님과 연끊고살고

그나마 멀쩡한 우리집은 이런 호구가 없다 싶은데ㅠ
이번에도 새벽에 일어나 차례준비를 하며 어휴 손님도 한명올까말까에 명절 전날 전에 송편에...
당일날 꼭두새벽에 일어나 차례음식만 한가득
며느리가 저뿐이라 하기는하지만
돈이 있길해 형제들이 보탬이 되길해 뭐해ㅠ
왜 이러고 산사람보다 더 챙기는지싶네요

아버님은 여전히 조상을 잘모셔야 성공하신다며
그런 아버님은 왜 자식들이 그지경까지 됐는지..
IP : 112.152.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9.18 1:24 PM (114.200.xxx.216)

    애초부터 말이안돼죠..성공한 사람들은 명절에 차례안지내고 해외여행가는데..그러면 외국사람들은 다 성공못하게요?

  • 2. 000
    '16.9.18 1:28 PM (223.62.xxx.252)

    그럼 아버님은 왜 성공 못하셨어요? 하면 됨

  • 3. 일리있는제사풍경
    '16.9.18 1:30 PM (112.152.xxx.220)

    종가집 장녀로 제사 수없이 봐왔습니다

    최근에
    조상덕 본사람들은 해외여행가고
    조상덕 못 본사람만 제사지낸다는말듣고
    무릎쳤네요

    정말 21세기에 가장 부합하는 말인듯 합니다

  • 4. 한국사람들의
    '16.9.18 1:38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인문학적 지식 정도가 너무 낮아서 그래요. 이성적 판단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제사행위를 수백년간 의문제기 하나 없이 무비판적으로 이어오는 거 하며,,,,구성원 전체에 합리성도 결여돼 있고.

  • 5. 저희집이 산 증인
    '16.9.18 1:40 PM (211.36.xxx.249)

    온갖 법도 따지며 제사 온갖 정성 다하는 친척집은 큰아들은 돈 사고쳐서 도망다니고 작은아들은 며느리가 시집과 인연끊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해서 인연끊기고 셋째는 건강이 안좋아지고, 제사 안지내기로 결정한 저희집은 사업 날로 번창하고 좋은일만 생기네요. 이번 추석엔 해외여행 갔다왔어요

  • 6. .........
    '16.9.18 1:41 PM (218.236.xxx.244)

    늙은이가 지 손으로 제사음식 준비 안해봐서 그래요. 직접 준비하라고 하면 바로 제사 없앨걸요.

    사당까지 있는 진짜 오래된 양반가문은 남자들이 직접 제수준비 다해서 엄청 간소하게 지낸다잖아요.

  • 7. tods
    '16.9.18 2:04 PM (119.202.xxx.204)

    설마요~
    3대독자 이면서 지방근무할때 차례모신다고 서울 집까지 오르락내리락 죽을듯이 하던 우리 아버지...
    70넘어 아내에게 이혼당하기 직전입니다.
    친인척들 잘 보살펴야한다고 믿었으나 결국 이용당하고, 고향에서 바보되고, 그나마 있던 집 날리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게 최고에요.

  • 8. 요즘
    '16.9.18 2:09 PM (115.161.xxx.26)

    진짜 복받은 인간들은 명절날 해외여행기타 놀러다니더군요 날도더운데 집에서 음식해대느라 땀흘리는미련 떠는 이들 참답답해보여요 공원묘지 당일갔더니 다들거기서자리펴놓고 차례겸성묘 그것도 좋더라고요

  • 9. 저도
    '16.9.18 2:12 PM (115.137.xxx.109)

    그 말 들었는데..,
    반론이
    조상덕 못본사람들은 그래서 빨리 덕보고 해외여행이라도 위해서 더 열심히 제사를 지내야한다고...ㅋㅋ

  • 10.
    '16.9.18 2:57 PM (118.34.xxx.205)

    제사때문에 이혼하는 판국인데
    여자들 행복지수떨어지고
    자식 고생시키는데
    뭐가 잘된다는건지 납득이 안가네요

  • 11. 이번 추석에
    '16.9.18 3:08 PM (59.15.xxx.87)

    시어머님께서 젯상에 올리는 밥을
    너무 조금 펐다고 소복하게 밥을 담아야
    복받는다고 잔소리 하시니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럼마사 그리 정성들여 제사 지냈는데
    내가 왜 이모양 이꼴이냐고..
    어머님 아무 말씀 못하시는데
    전 웃을수도 없고..

  • 12. 이번 추석에
    '16.9.18 3:09 PM (59.15.xxx.87)

    럼마사는 엄마가.. 의 오타입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ㅎ

  • 13. .....
    '16.9.18 3:29 PM (222.121.xxx.193)

    머리에 든 게 제사 지내는 것 밖에 없어서.... 그냥 무식해서

  • 14. ...
    '16.9.18 3:59 PM (110.70.xxx.50)

    현실에서 희망이 없으니 그런 희망이라도 갖고 사는거죠. 너무 욕하지 마세요.

  • 15. 저는
    '16.9.18 4:11 PM (61.72.xxx.128)

    손주가 시험 합격한 것이 조상님 덕이라고
    하시는 아버님 말씀에 기막히더라고요.
    불합격한 사람은 조상이 잘못했네요.
    그러면서 차례상에 절하는 손주에게 너는 이다음에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는데
    아들과 며느리인 저는 지내라는 거죠?
    노땡큐입니다.

  • 16. ....
    '16.9.18 4:53 PM (118.37.xxx.52)

    윗님 저두요ㅋㅋ저 임신이 몇년만에 됐는데 이게 다 조상님이 애를 내려준거라고하더라구요 기가차서ㅋㅋ

    다른친척들이 제사를 줄여야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그렇지 이제 없어지지 그래도 내 제사는 지내주겠지만~ 그러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사 좀 편히 지내자하면 자기네들이 덕 볼려는게 아니고 다 너희들 잘되라고 하는거라고 정당화하는데 정말 답답해요...2주후면 또 제사인데 스트레스 만빵이예요

    시누들이 엄마아빠가 욕먹고 없애야한다고 백날천날 말해도 들을려고도하지않아요 그넘의 복은 언제 내려줄건지...

  • 17. 남편들 좀 설득하세요
    '16.9.18 6:43 PM (59.6.xxx.151)

    내 남편도 설득 못하는데 솔까 불만 가져봤자고
    아들 말도 안 듣는데 며느리 말 들을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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