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시집 보내면 어떤 기분인가요

Dd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16-09-18 12:33:44
엄마 성격이 강하고 또 제가 그런 성격을 물려받아 결혼 전 엄마와는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요. 엄마가 자식들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할 때가 많아 저는 엄마보다는 아빠를 더 좋아했지요. 결혼하고 나니 가끔하는 전화에도 엄청 반갑게 받으시고 저와 남편이 오는 전날부터이틀 내내 요리해서 진수성찬 만들어 내놓으시네요. 평소 이런분이 아니셨는데...나이 들어 약해지셨나 싶기도 하구...결혼하고 나서 따로 사니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IP : 222.117.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8 12:40 PM (183.104.xxx.144)

    기특 하기도 하고
    가정 꾸리고 살고 하니 사위한테 잘 하면 내 딸 한테
    잘 하겠구나 싶어 귀찮고 몸도 안 따라 주지만 하는 거 아닐 까요..
    엄마 눈엔 그저 철 없는 게 그래도 가정 꾸리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안스러우면서도 기특한..

  • 2. 대부분
    '16.9.18 12:49 PM (118.32.xxx.208)

    엄마들 대부분그런듯 하네요. 저도 함께 살땐 많이 부딪혀서 도피하듯 결혼한것도 있는데 결혼하고 나니 언제나 귀한손님처럼 잘해주시네요.

  • 3.
    '16.9.18 1:02 PM (59.8.xxx.122)

    보고싶다..

    같이 있으면 맨날 싸우는 딸이예요ㅋ
    아직 결혼한건 아니고 멀리 여행갔는데 안보이면 싸한게 자식이예요
    결혼하면 그 맘이 어떨지..안보내고싶은맘 90, 보내고싶은맘 10..
    그러니 맨날 싸우는딸이어도 결혼하면 무지 잘해주고싶겠죠

  • 4. ..
    '16.9.18 1:41 PM (112.152.xxx.96)

    친정엄마..다 시집보내고 내보내니 홀가분하다 하세요...책임전가한 맘이랄까...그소리 들으니 이해되면서 서운...그냥 짐짝 벗은 표현 하시데요....여유가 있어야 자식도 품고 아낄맘 있나 싶어요..여유없음..어서 내곁을 떠나길...

  • 5. ㅎㅎㅎ
    '16.9.18 2:13 PM (223.38.xxx.142)

    제 동생이랑 엄마요 ㅋ 저랑 엄마랑 닮았고 제 동생이랄 아빠가 닮았는데 엄마가 말이 무척 없으셔서 감성적인 제 동생은 항상 서운해했거든요..
    근데 동생이 결혼하고 엄마가 스맛폰을 사시니깐 말로는 표현을 꽤 자주 하시는 거에요 ㅋㅋ 사이 엄청 좋아졌어요 ㅋㅋㅋㅋㅋ

  • 6. ...
    '16.9.18 2:36 PM (1.229.xxx.193)

    엄마는 약간 우울하시고 외롭고 그런기분이셨다고 하더라구요

  • 7. ㅇㅇ
    '16.9.18 2:50 PM (223.131.xxx.199)

    저희엄마랑 제 관계네요.. 엄마가 자식위해서 많은 걸 해바치는(?) 관계였는데도 , 또 엄마가 은근히 강한 성격이어서 같이 살때는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래서 엄마는 저한테 잘해주시느라 최선을 다하셨지만 전 속으론 거리감도 있고, 잔소리도 싫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결혼하고 잠깐은 너무 좋았죠. 엄마한테 벗어나서요.

    근데,, 따로 떨어져 살고 하니까
    점점 배려도 많이 해주고 저한테 많이 맞춰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친정에 간다고 하면 음식도 이것저것 정성껏 해서 준비하시고요. 너무너무 반가워하세요.
    그러다 보니 관계가 엄청엄청 좋아지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전부턴 엄마는 저한테 참 잘해주셨단 것도 새삼 느끼게 됐어요.

    엄마가 얼마전에 얘기하신더라구요.
    제 결혼식 끝나고 집에 왔는데,, 집이 텅비어 얼마동안 마음이 너무 허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눈물이 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052 두시의데이트dj 박경림에서 지석진으로 12 뭥미 2016/09/19 5,470
598051 재취업 알바자리 어떻게 할지... 6 시작 2016/09/19 1,524
598050 중 1, 노트북 사줄까요? 4 세노야 2016/09/19 619
598049 제가 아는 엄마도 카톡에 51 글을 썼는데.. 2016/09/19 25,088
598048 미국 내에서 한인 위치가 어때요? 7 ... 2016/09/19 2,096
598047 도로연수 자기 차보다 큰 차로 해도 괜찮나요? 4 운전 2016/09/19 691
598046 믿을만한 포도즙 파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6 ... 2016/09/19 1,458
598045 이용마 전 mbc해직기자 너무 안타깝네요 ㅠ 12 좋은날오길 2016/09/19 2,844
598044 먹으면 뱃속 가스찬게 덜 해지는 약 없을까요? 약국에서 파는거... 7 ... 2016/09/19 1,705
598043 의대 공부양 5 의대 2016/09/19 2,258
598042 은행 수납 업무중 시제 안맞는이유? 17 ~~ 2016/09/19 10,236
598041 레노마에서 얇은 극세사 담요 샀는데, 이거 엄청 포근하네요 3 얼마전 2016/09/19 2,074
598040 요즘 날씨가 제일 좋네요 2 vita 2016/09/19 652
598039 오늘 뭐가 왜이렇게 먹히죠..허기지고... 6 00 2016/09/19 974
598038 중학생 애들 학교 어찌 다니나요? 2 샤방샤방 2016/09/19 1,265
598037 네버엔딩 집안일의 숨은 조력자들 좀 알려주세요. 14 조력자가 궁.. 2016/09/19 2,736
598036 갈비탕끓일때 추가할 고기부위좀.. 3 /// 2016/09/19 2,514
598035 상담을 받는 초기에 종교를 권하기도 하나요? 7 ㅇㅇ 2016/09/19 643
598034 얼굴 좀 별로여도 목소리예쁘게 노력하면 7 사랑스러움 2016/09/19 1,707
598033 생리컵 쓰시는분들~ 8 ... 2016/09/19 2,725
598032 11번가 결제 싸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 00이 2016/09/19 689
598031 골프공으로 발바닥 맛사지하니 좋아요~ 3 ㅎㅎㅎ 2016/09/19 4,179
598030 고춧가루 ..어디다 보관 해야 하나요? 10 .. 2016/09/19 2,154
598029 아래 이상한 나라의 시댁 읽고요~ 10 글쎄요 2016/09/19 3,688
598028 새집 냄새 1 원글 2016/09/19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