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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만 가면 저는 유모 같아요...

ㅎㅎ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16-09-18 01:15:32
기분이 참.. 제가 낳은 아기인데
시어머니 말투가 참 정이 안가네요 마치 애앞에서 저를 까는듯 얘길 하세요.
예를들어

제가 빨래를 개고 있는데 돌쟁이 애기가 옆에서 마구 방해를해요.
그럼 시어머니 왈.. 어구어구 그렇지 그렇게 노는거지 니애미 하는일이 뭐냐 이런거 정리하고 일거리 주는거야!
듣는 순간 뭥미 했네요.. 요맘때 애기 엄마는 정말 일거리만 쌓여도 힘든 판국에..

그리고 애기가 때를 쓰거나 힘들게 할때 모모야 집에가믄 엄마말 잘듣는 착한 아가 되어야해~ 이러니 갑자기 시어머니 치고 들어오시네요. 애기를 안으면서 야야 엄마가 지금 뭐라니?! 우리 애기한테!?
뭐 항상 이런식이에요
왜 애앞에서 저를 깍아내리시는지? 그런 상황에서는 저는 애엄마가 아니고 유모처럼 느껴지네요.
IP : 59.11.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8 1:19 AM (222.107.xxx.124)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이상한 시어머니들이 참 많네요

  • 2. ...
    '16.9.18 1:28 AM (122.32.xxx.151)

    전 진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시어머니들 얘기는 82 와서 다 보는 거 같아요.. 원글님 얘기도 그렇고.. 너무 상식적이지 않고 이상해서 왜 그러는지 추측조차 못할만큼요..

  • 3. 미친
    '16.9.18 1:43 AM (116.127.xxx.52)

    미친시엄니들 다들 문제 많아요...저한텐 안그랬지만 만만한 동서네 한텐 울 시엄니도 그랬어요.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한다며 우기며 예를 들기도 너무 짜증난 ㅠㅠㅠㅠ
    그렇게 이상하고 몰개념 모자란 시엄니 한계 진작 인정하고 아직도 챙기며 측은지심으로 잘 해주려고 하는 나도 참 속 좋네...

  • 4. 제 얘기 해드려요?
    '16.9.18 1:45 AM (211.176.xxx.13)

    아이가 어릴 때 많이 아파서 시모께서 한동안 도움을 주셨어요.감사 표현 하고 싶어서 고생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하니 아니지 니가 내 손주 돌보느라 애쓰니 내가 고맙지-_- 졸지에 씨받이를 만들기에 싸한 느낌 들었는데 겪어보니 그게 딱 그 분 마인드더군요. 덕분에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막강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 5. 미친2
    '16.9.18 1:46 AM (116.127.xxx.52)

    울 시엄니는 며늘 이혼시키고 손주를 아들과 함께 키우고 싶단 얘기도 했슴....

    참지말고 불쾌해하는 티 내거나 대놓고 얘기하거나 님 시댁 분위기에 맞게 효과적이고 적절한방법으로 대응 하세요

  • 6.
    '16.9.18 1:49 AM (211.36.xxx.17)

    정말 이상한 시어머니들 많네요들;;;
    아들 낳으면 만세부른다던 조선시대가 아직도 인지;;

  • 7.
    '16.9.18 2:25 AM (116.40.xxx.48)

    이혼시키고 손주를 아들과;;;;;;;:;;;;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도 비정상이지만, 그걸 입 밖으로 꺼냈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 8. 어퓨
    '16.9.18 3:00 AM (112.140.xxx.152)

    저는 쭉정이라는 얘기도 들어봤어요.
    '아가야~ 엄마는 쭉정이 쭉정이~' 노래를 계속 부르시더라구요
    제가 창백해져있으니까 눈치빠르신 옆집 아주머니가 '아 맞지~ 엄마가 알맹이를 낳았으니 쭉정이지 호호호'하셔서
    겨우 제가 넘겼다는...

  • 9. 그게요
    '16.9.18 3:24 AM (125.178.xxx.133)

    제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전 예전부터 듣던 소리라 마음 상하지는 않던데요.
    아기가 배고파 울면 "에미야 젖줘라. 도련님 배고프시댄다.." 라는 식으로요.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 라기 보다 아기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라고 전 알아들었네요.풍습도 언어도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지요.
    제 친구네 시어머니는 손녀에게 "우리강아지"
    라고 말했다고 제친구 노발대발 날리났었죠.
    왜 개처럼 부르냐고..
    저는 척하니 알아듣겠더라구요.
    손녀가 예뻐서 저렇게 불렀다는걸요.
    어른들도 그 위에 어른들이 하던 말을른배워서 고대로 하나봐요. 저도 쭉정이 소리를 들었네요. 것도 친정엄마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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