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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멀리사는분 부러워요.

에효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16-09-17 23:35:21
남편 직장땜에 시댁과 같은 도시
아파도 연락 고장나도 연락
생신 어버이날 제사 명절
다 챙기려니 힘들어요.
큰아들밖에 모르는 분들이라
유산은 몰빵
내남편은 효자코스프레
그렇다고 같은도시 사는데 모른척 할수도 없고...
멀리 사는 형님은 일년두번 명절만 오시는데
그마저도 올해는 고3있다고 안오시고
시누들도 멀리살고
요즘같아선 멀리멀리 이사가고파요.
IP : 117.111.xxx.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6.9.17 11:41 PM (223.17.xxx.89)

    차라리 국제 결혼이 낫지 않으련가요

    이런 시댁에 집중된 문화 우리나라뿐 아닌가....????

    이해가 안가요

    왜 며느리들이 빚진 모양 시댁에 가서 충성하고 모든걸 다 해 내야하는건지

  • 2. 시댁
    '16.9.17 11:46 PM (222.239.xxx.241) - 삭제된댓글

    시댁과 차로 십분 미만에서 살다가(서울) 고딩 아들들 데리고 경남으로 이사왔어요. 참 행복해요...울동서는 걸어서 십분거리서 살다가 미국 이민갔고요...유산 몰빵 ...이런건 없구요...시부모님께서 시골땅 파셨다고 아들들 딸들 골고루 백만원씩 나누어 주시고 끝~ 다달이 생활비 이체해드려도...하튼 멀리 살아 넘 행복해요...

  • 3. 맞벌이
    '16.9.17 11:49 PM (211.36.xxx.17)

    하는 저론선 가끔 시댁이 좀 가까웟음햇거든요.
    애들때문에요
    아이들이 어릴땐 참 힘들엇는데.

    요즘은 멀어서 좋기는해요
    그 핑계로 두번갈거 한번가긴해서요..
    근데 거리상관아니어도 시댁이 그런거 저런거
    챙겨야하는거 당연시해요.
    전그래서 한번은 요세 애들챙기랴 일하랴 깜박잊었다햇더니 엄청 화내시고 삐치시고....
    게다가 용돈까지달라고하십니다..

  • 4. 저는요
    '16.9.18 1:59 AM (61.74.xxx.209) - 삭제된댓글

    2남1녀
    형님과 시누이가 시부모와 같은 도시 살아요.
    시누이는 여행 다니기를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다니느라
    애들 친정에 팽게치고 나 몰라라하고
    형님은 가까이 살면서도 연 끊어버리고
    결국 4시간 거리에 사는
    저희가 신혼 무렵부터 십여년은 한달에 두번 이상 주말마다 내려갔고
    아이들 커가니 그건 좀 힘들어서
    한달에 한번씩 내려가서
    저 혼자 죽어라 일하고 반찬 만들고 냉장고 꽉채워드리고 와요.

    아무리 가까이살아도
    배째라.난 못해! 하고 버티면 아무도 못말립니다.
    형님네가 죽어도 못하겠다. 이혼하겠다. 해버리니
    전국 최강 악질 시부모도 암말 못하더군요.
    아들이 돌아서버리고 부모 전화도 안받으니까요.

    이기적인 부모때문에 받은 상처를 효자노릇으로 보상 받으려는
    상처 많은 어린아이같은 제 남편만
    시부모 위해 몸 바치고 있습니다.
    저도 더이상 못한다고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시부모 악행을 견디다견디다
    죽을거 같아서 다포기하고 터트려 버렸습니다.
    결국 극 이기주의.돈벌레같은 시부모 곁에는
    마음 약하고 상처 많은 제 남편만 남았습니다.
    결국. 가장 약하고 미련 많은 사람만 남더라구요.
    형님과 저는 시부모에게 미련 한톨도 없고
    살다보니 남편도 지긋지긋하게 미워져서
    제발 이혼해 달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무리 가까이 살아도 제 형님처럼 싫다! 죽어도 못한다 !
    차라리 죽거나 이혼하겠다!그러면
    시부모도 남편도 못건드립니다.
    착하고 좋은 며느리 소리 듣는거만 포기하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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