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들까봐 무서워서 못사귀는거...

별과달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16-09-17 21:13:56

남들의 연애는 그토록 쉬워보이고 좋아보이는데...

저는 왜이렇게 시작이 어려울까요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고...

안정성을 원하는 건 맞는데..

시작이 안되네요.


어느정도의 호감이 생겨야 사귈수 있는건가요?

더 알아가보고 싶다, 좋아하게됐다 라며 대쉬를 받는데...

저도 나쁘지 않고... 결혼까지 못가더라도 사귀어보고싶긴 한데..

결국 정들어서 그 사람이 결혼상대가 아니란걸 아는데도 못헤어지게될까봐서

시작조차 못하겠어요 ㅠㅠ


그냥 그사람이 결혼상대자가 아니면 시작하기도 싫은심리인데..

그 심리는 정들까봐 무서워서 인것 같아요.


근데 식장까지 들어가봐야 안다고...

결혼상대인지 아닌지는 만나보고 싸워보고 경험해봐야 알수있는거잖아요.


근데..제 삶에, 검증(?)도 안된사람이 등장한다는게

두려운 것 같아요. 왜냐면, 저는 정이 많으니깐요... ㅎㅎ


어느정도 호감이 생겨야 사귈수있나요?ㅜㅜ

썸남은 사귀면서 알아가보면 된다고..

결혼의 부담감은 제발 내려놓으라고 하는데요...


IP : 110.46.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6.9.17 9:33 PM (223.62.xxx.253)

    저도 그래서 모쏠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처음부터 맘에 안드는 사람을 굳이 사귀다 헤어질꺼면 시간 아까워요.

  • 2. ..
    '16.9.17 9:43 P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인생에서 진짜 맘에 들고 사랑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주변에 잘, 많이 사귀는 애들 보면 마음에 다 차진 않아도 한번 (가볍게) 만나볼까로 시작하지, 요이땅 사귀자 이렇게 시작안해요.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다고 비슷해도 마음의 부담감 자체가 다르다 생각해요.

    막상 사귀어도 초기에 맞추다보면 헤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도 사귀면 결혼하다 이거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님이 좋아도 그 사람이 님 싫다고 할 수 있는거예요. 김칫국 마시지 말자고 생각하세요.

    게다가 먼저 대시하는 사람 있는게 어디.
    만나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고 그 정도면 오케이라고
    봅니다.

  • 3. ..
    '16.9.17 9:44 PM (223.62.xxx.30)

    인생에서 진짜 맘에 들고 사랑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주변에 잘, 많이 사귀는 애들 보면 마음에 다 차진 않아도 한번 (가볍게) 만나볼까로 시작하지, 요이땅 사귀자 이렇게 시작안해요.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다고 비슷해도 마음의 부담감 자체가 다르다 생각해요.

    그렇게 몇번 만나다가 아닌 것 같으면 헤어지는 건 어렵지않아요. 막상 사귀어도 초기에 맞추다보면 헤어질 수도 있구요. 그런데도 사귀면 결혼하다 이거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님이 좋아도 그 사람이 님 싫다고 할 수 있는거예요. 김칫국 마시지 말자고 생각하세요.

    게다가 먼저 대시하는 사람 있는게 어디.
    만나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고 그 정도면 오케이라고
    봅니다.

  • 4. 보통 인연은
    '16.9.17 9:58 PM (180.145.xxx.68)

    느낌이 오더라구요 이런저런 고민 자체가 필요 없어요
    반대로 망설이거나 고민되는 사람은 대부분 인연이 아니더라구요

  • 5. 아름다운 시절..
    '16.9.17 10:47 PM (124.195.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살짝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수동적이다 보니 내 맘에 드는 사람보다는, 저돌적인 스타일들과 인연이 되곤 하더군요...
    밀어내고 밀어내도 도로 오는 그런 사람들만요.
    생각해보면 더 괜찮은 남자도 많았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래요. 그사람을 사랑했다기 보다는
    젊은 시절의 나를 사랑했었다는 기억이 나요.
    지금 당장 그사람을 백퍼 믿고 사랑하지 않아도, 젊은 남녀가 해볼 수 있는 것들
    스킨십, 성적인 것들..그런거 말고라도..말간 날 데이트 하기, 영화보기, 카페가서 수다 떨기
    지금의 젊은 날을 만끽할 기회를 스스로 줘보세요.

    장도연이 티비에 나와서 그러더군요. 아끼면 똥된다.
    맘을 너무 아끼지 마세요.
    정이 담뿍 들어 헤어질 무렵 심장이 터져 나갈것만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아름다웠던 시절의 나. 더라구요.
    이젠 그 첫사랑, 두번째 사랑 길에서 마주처도 반가울 것 같아 씁쓸하지만
    젊은 날의 나를 어느날 길에서 마주친다면 심장이 멎을만큼 설렐것 같아요.

  • 6. 아름다운 시절..
    '16.9.17 10:52 PM (124.195.xxx.135)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정말 후회되는건
    내가 더 나를 경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던...
    스스로를 봉인했던 날들이었어요.

    스스로 하는 행동이 지나치게 비도덕적이어서(불륜이라든가..)
    스스로의 멘탈을 붕괴시킬정도의 경험이 아니라면
    뭐든 해보고 싶네요.

    저는 해외에서 여자로써 해코지 당할까봐,
    남들 다가는 해외연수 및 여행을 한번도 못갔어요.
    이제와 생각하니
    그렇게 아낀 몸땡이
    지진나서 죽을 지도 모르고 차에 치여 죽을 지도 모르고 방사능터져 죽을 지도모르고 시어머니땜에 속터져 죽을지도 모르는데
    뭘 그리 아꼈나... 싶어요.

    이제부터라도 하고 싶은거 있음 쓰잘데 없는데 시간 쓰지 말고
    열중해서 하려구요.

    이렇게 쓰다 보니 82를 먼저 끊어야겠다는 결심.. ㅎㅎ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82 탈퇴할까봐요.
    연휴 내내 틈만 나면 들어와서 상주했는데
    시간낭비 지나친듯...ㅜㅜ

  • 7. 연애해봐야 알아요
    '16.9.18 6:23 AM (178.9.xxx.59) - 삭제된댓글

    썸만 타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절대 몰라요.
    정 든 거 다 없어질 정도로 상상도 못했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는거.. 연애 해봐야 알아요.
    연애는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105 배즙..얼려도 될까요..낱개포장된거요..너무 많아서요 3 2016/09/19 823
598104 코스트코 진상 9 헐헐 2016/09/19 4,336
598103 애기 키울때 내성적인 분들 어떠셨어요? 3 .. 2016/09/19 1,297
598102 지금 하늘 보세요 ㅇㅇ 2016/09/19 928
598101 제 형편에 아파트 매수 과욕일까요? 12 집사기 2016/09/19 3,870
598100 수많은 방울토마토 종류중 뭘 사야 되나요? 3 . 2016/09/19 1,584
598099 안입는 스키니 청바지를 밑단잘라볼까요? 3 해볼까요? 2016/09/19 1,858
598098 명절은 피곤해요 6 .. 2016/09/19 1,343
598097 부동산에서 직거래로 계약서만 써주는거 가능한가요? 2 ... 2016/09/19 604
598096 페미니즘 관련 강의나 책 추천좀 해주세요 3 오렌지 2016/09/19 402
598095 감자 1 감자산학생아.. 2016/09/19 425
598094 드럼세탁기 건조 30분~~ 매직이군요~~~!! 5 .. 2016/09/19 2,417
598093 질 스타인, "한국 사드 배치 백지화" 지지.. 2 미국녹색당 2016/09/19 533
598092 후기. 추석 전에 친정엄마랑 대판 싸웠다던 23 ... 2016/09/19 5,956
598091 메가박스 킨텍스점 가보신 분? 4 ... 2016/09/19 547
598090 전북 지역에 갑상선 수술 잘하는 병원 아시는분 알.. 2016/09/19 550
598089 어떤색으로 염색해야 되나요?? 7 새치커버 2016/09/19 1,513
598088 양도세관련 잘 아시는 분 2 어리수리 2016/09/19 580
598087 방울 양배추 씻는 법이요 2 괴도키드 2016/09/19 4,207
598086 편육에 찍어 먹을 양념장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4 . 2016/09/19 1,008
598085 강남아파트 매매시 어디가 좋을까요?(추천도받아요) 22 나나 2016/09/19 4,234
598084 차 사려고 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5 car 2016/09/19 740
598083 혹시 평택 사시는 분들 중 공업용 재봉틀 필요하신 분요~ 4 cindy 2016/09/19 752
598082 지거국 논술 학원 2달 함 가능성 있을까요? 1 emfemf.. 2016/09/19 961
598081 대구시가 일본 전범 기업에 수백억 혈세지원 했군요 전범기업지원.. 2016/09/19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