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둘러보면 갈데가 많아요.
백수 해안도로 드라이브하고 노을 전시관 가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데크 걸어서 바닷가로 가면 시원하구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도 한번은 가볼만하고 그 옆 숲쟁이 동산도 오래된 고목 보는 맛이 있어요.
고창도 가까워서 읍성 나들이도 좋고 석정 온천물도 좋아요.
전 그 옆 식당 백합죽이나 바지락 비빔밥이 더 좋지만요.
선운사는 말할 필요도 없고, 함평도 가까워서 나비축제 아니더라도 생태공원도 갈만해요.
어제부터 상사화 축제가 시작했는데, 등산로는 그닥 매력이 없지만 상사화 최대 자생 군락지라 축제 기간이 꽃이 절정기라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태풍으로 인해 비가 계속 내려서 귀차니스트 남편은 안가려고 하는데 어머님이 가자하시니 효자 아들 꼼지락거립니다.
비가 멈춘 시간 타이밍 기가 막히게 다녀왔는데 비온 뒤라 시원하니 잘 다녀왔어요.
불갑사 주변 평지보다 저수지 지나 동백골로 가는 등산로 옆으로 만개한 꽃이 참 예뻤네요.
축제기간엔 외부 주차장에 주차하고 무료셔틀 타시면 금방 갑니다. 주차장이 여러군데인데 천년방아가 있는 공원에 세우세요.
어린애들이 있다면 거기 연못에 있는 물고기 밥주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커피숍도 근사하게 생겼더라구요. 사실 그자리에 제가 카페를 내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ㅠㅠ. 잘될거에요.
꽃만 구경하실분은 월요일에 가시면 좋을거에요. 불갑사까지만 가지 마시고 저수지까지 꼭 가시고 체력 되시면 등산로 조금 걸으세요.
저수지까진 평지입니다. 상사화가 오래 피는 꽃이 아니라 담주중에 많이 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