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둘 이상이면 똑같이 교육비 쓰시나요?
형이 뭐 배운다 그러면 동생도 뭐 배우게 해야 할거 같고 그러면 교육비가 배로 뛰는데
두개 배운다 하면 네 배로 뛰고..
예전엔 한명만 배우게 해도 됐다지만(그래서 서운한 사람도 많지 않았나요?)..
어제 동네 커피숍에 있는데 어떤 가족..
하나도 듣고 싶지 않았는데도 들리게 크게 말하더라구요 딸이..
오빠는 대학 다니고 학비 다 대줬잖아 나는 미용학원 다 해봤자 천만원도 안돼
하면서 몇천이 차이난다고 그러던데 엄마는 가만히 뚱하게 있고 아빠는 웃으며 듣고만 있고..(별로 딸 기분에 공감하는거 같지 않았어요)
열내는건 딸이더라구요(세 명 있었어요)
딸 울분도 이해가 되고.. 이건 좀 아닌데 생각도 들고.. 이상한 마음으로 여쭤봅니다
1. catherin
'16.9.17 5:19 PM (125.129.xxx.185)딸은 출가외인
2. 지가
'16.9.17 5:19 PM (223.17.xxx.89)공부가 안되서 미용학원 간걸 부모가 돈 안대줘서 뒷받침 안해 줘서라고 탓하는게 더 이상한거얘요
3. ..
'16.9.17 5:21 PM (59.29.xxx.222)공부가 안되서 미용학원 간걸 부모가 돈 안대줘서 뒷받침 안해 줘서라고 탓하는게 더 이상한거얘요 222222
4. 당연히 다르지요
'16.9.17 5:21 PM (211.245.xxx.178)어떻게 같아요. 다를수밖에요.
5. 사촌
'16.9.17 5:24 PM (121.176.xxx.133)나이 차 어마무시 나는 사촌이 있어요
사촌이라도 저랑 엄마 딸 뻘이죠
제작년에 오빠가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 갔는 데
학창시절 내내 투자 많이 했지만
재수하면서 기숙 학원에 컨설팅에 돈 들입다 부었죠..
오빤 재수 시켜주고 본인은 재수 안 시켜주고
점수 대충 맞춰서 들어 가라고 한다고
울고불고..결국 동생도 재수 하고 있네요
원하지 않음 모를 까
원한다면 해 줘야죠
두고두고 그 원망 안 들으려면
예전에야 오빠 남동생 공부 시킨다고
여동생 누나들이 희생 했다지만
요즘 누가 그럴려고 하나요..다들 지 앞가림 하고 욕심 내야지6. 딸둘
'16.9.17 5:24 PM (223.62.xxx.35)똑같이 공부 시킵니다
7. 윗님
'16.9.17 5:26 PM (61.72.xxx.55) - 삭제된댓글역시 그런가요? 우는 아이에게 돈 더 쓰게 되는건지..
전 배우고 싶은거 있었고 학교 선생님도 그거 배우라고 했는데(음악쪽이었어요.. 돈 많이 드는데
학교 선생님도 참 대책없이 잘한다 전공해야 한다 레슨받니 말만 던지심 ㅜㅜ)
못배웠고
동생은 미술학원 다니는데 특강비며 재료비며 척척 내주더라구요
전 학원 못다니고 공부만 했구요.. 재수할 때 정보도 없고.. 학원 다니고 싶다니까
내가 몸 팔아 내주리? 내 허리가 끊어져야 겠냐? 하면서 저에게만 화내는데
왜그리 서럽던지ㅎㅎ(저에겐 교육비 1원도 안주셨어요)
동생은 파스텔같은거 비싼거 사서 썼고
남은 파스텔은 친구와 아이패드로 바꾸기도 했는데
부러웠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자랑하는데..8. 딸ᆞ아들 공평하게
'16.9.17 5:27 PM (175.120.xxx.230)교육시켰고 교육비들어가는중입니다
윗글같은경우 아들은 교육비에
딸아이는 미용배우는비용을 지원해줘야지요
그래야 딸입장에서는 공평하다 생각할것같아요
첫댓글은
조선시대태어나셨나!
무슨 딸은출가외인?9. 아니요
'16.9.17 5:27 PM (203.128.xxx.86) - 삭제된댓글달라요
서로 관심분야가 다르기도 하고요
큰애는 피아노배웠고
중간에 본인이 그만뒀어요
둘째는 태권도를 배우고
지금까지 쭉 다녀요
각자가 원하는게 달라 똑같을순 없어요10. 211님
'16.9.17 5:27 PM (61.72.xxx.55)역시 그런가요? 우는 아이에게 돈 더 쓰게 되는건지..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
전 배우고 싶은거 있었고 학교 선생님도 그거 배우라고 했는데(음악쪽이었어요.. 돈 많이 드는데
학교 선생님도 참 대책없이 잘한다 전공해야 한다 레슨받니 말만 던지심 ㅜㅜ)
못배웠고
동생은 미술학원 다니는데 특강비며 재료비며 척척 내주더라구요
전 학원 못다니고 공부만 했구요.. 재수할 때 정보도 없고.. 학원 다니고 싶다니까
내가 몸 팔아 내주리? 내 허리가 끊어져야 겠냐? 하면서 저에게만 화내는데
왜그리 서럽던지ㅎㅎ(저에겐 교육비 1원도 안주셨어요)
동생은 파스텔같은거 비싼거 사서 썼고
남은 파스텔은 친구와 아이패드로 바꾸기도 했는데
부러웠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자랑하는데11. 어릴땐
'16.9.17 5:27 PM (125.134.xxx.25)같이 시켜봤는데 커가면서 틀려져요
과외가 맞는애도있고
학원이맞는애도있고
학원도 스탈이틀려서 다르게다녀요
악기도 각각 다르고
관심분야틀려서 학원도 다 다르게다녀요12. ....
'16.9.17 5:30 P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저희 오빠는 학원 안다니고 대학 갔는데
전 영어 회화학원에 수학 과외 받았어요
회화는 아빠가 다니래서 다니고 수학은 못 해서 ㅡㅡ;
취미가 아닌 이상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나니까 교육비도 당연히 다르지않나요13. 배우고
'16.9.17 5:30 P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싶어하는게 달라서 똑같이는 못쓰지만
배우고 싶어하는 건 가급적 다 시킵니다.
성적이랑 하나도 상관없는 것들만 배우고 싶어해요. ㅎㅎ
대학은 아들이 더 드네요. 아들은 등록금을 보태줘야하는데 딸은 등록금 싼 곳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아들은 대신 생활비를 안주는데 딸은 등록금 안내는 대신 생활비를 달라고 할 것 같긴 합니다.14. 음
'16.9.17 5:31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전 애가 둘인데 똑같이는 안 시킬거 같은데요? 둘이 머리랑 성향이 똑같다면 모를까 아니면 차이날 수 밖에 없죠. 금액 정해놓고 남은 예산 보도블럭 깔듯이 다 쓰는게 더 웃길 듯.
15. 다시시작1
'16.9.17 5:37 PM (182.221.xxx.232)똑같이가 가능한가요?
공부시킬 아이. 운동 재능있는 아이. 미술 재능있는 아이....자식이 셋이어도 재능이 각기 다른데...
하고자 하는 걸 못 하게 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각자 재능과 원하는 공부 시키는데 돈이 산술적으로 딱 맞게 똑같이 드는게 더 신기한걸요.16. 어찌해야 공평할지
'16.9.17 5:45 PM (211.226.xxx.127)고민이 조금 됩니다.
두 아이 원하는 것 위주로 지원해서 대학을 보냈습니다.
기준이 돈이든, 배우고 싶은 것이든 어떤 걸로 기준해도 비슷합니다.
이제부터.. 연수든, 유학이든.. 하고픈 것이 달라지기 시작하니까 돈이 많이 차이 나게 될 것 같아요.
넌 원하지 않았으니까...라고 하기엔 너무 차이 날 것 같아서.. 어찌해야 공평하겠나..싶습니다.
사실 저도 자랄 때 형제가 딱 둘이었는데 동생은 유학까지 오래 공부했어요. 하지만.. 한 번도 내가 덜 지원받았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거든요. 음.. 부모님은 나에게 최선을 다하셨다는 걸 알고 나도 공부하겠다고 했으면 지원해주셨을 거란 믿음이 있어서 그랬을까요? 나이 오십이 다 되어서야 지원받은 액수는 달랐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전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글 쓰다보니 정리되는데... 차별 받지 않았다고 느끼면 그런 계산도 안하게 되는 것 같네요.
카페에서 보셨다는 그 딸은 남자 형제에 비해 여러 면으로 차별받았다고 느끼고 피해의식이 있나봅니다.17. 교육비는
'16.9.17 5:49 PM (112.164.xxx.177)당연 차이날수밖에 없어요
하나는 의대들어가고 하나는 전문대 들어갔는데 똑같이 지원해줄수 있나요
대신에 다른걸로 지원해줘야지요
차를 한대 사주거나 결혼할때 비용을 좀 더 주던가
어차피 자식들에게 쓸 비용은 비슷하게 해줘야 원망 안들어요18. ...
'16.9.17 6:02 PM (121.136.xxx.222) - 삭제된댓글저 유학 가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국내 대학원만 나왔는데
나중에 동생부부 둘다 유학비용과 생활비 대주고
귀국후 아파트, 사업체, 상가, 토지 그리고 대학원 학비까지 다 대줬어요.
반면에 전 받은거 전혀 없이 오히려 부모님과 동생네 도와주기만 했어요.
그렇게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니 난 받은 거 없이 부모노후 책임만 남았구나 싶어 속상합니다.
저희 두 아이가 성향이나 근성이 많이 다른데요.
큰애는 목표의식 승부근성이 강해서
중고등 6년간 사교육비가 꽤 많이 들었고 등록금도 국내 최고 비싼 대학 다닙니다.
그런데 둘째는 반대여서 사교육비가 거의 안들었고 등록금은 정확히 큰애의 절반입니다.
큰애가 공부 잘하니 지원해 주는 건 당연하지만
결과적으로 동생보다 지원 많이 받은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큰애한테 미리 얘기했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그동안 네가 더 받았으니
앞으로 그만큼 동생에게 지원하겠다구요.
그게 공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19. 다시시작1
'16.9.17 6:05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원글님 댓글은 제가 댓글 달고나서 봤네요.
원글님 상황이셨으면 좀 억울한 기분 들겠어요. 그래서 카페에서 가족의 대화도 마음에 울림이 있었겠지요.
저는 남편이랑 아이들한테 그랬어요. 공부는 본인이 원하면 유학까지 가능하다. 거기까진 지원하겠다. 그리고 아들딸 구별없이 같은 금액의 아파트도 하나씩 주마.(결혼할 때 저나 남편이나 부모님께 그렇게 받았어요) 그 이상은 엄마 아빠돈이니 기대하지 말라고 했어요.
생각해보니 유학 안 가면 대학 안 가면 부모에게 그만큼 지원 못 받았단 생각을 하겠네요.20. 쥬쥬903
'16.9.17 6:33 PM (223.62.xxx.80)틅리고
틀려서......
휴....저도 맞춤법 많이 틀립니다만
맞다.틀리다
전혀 쓰임이 얼토당토않은 이 문제는
좀 제대로 씁시다.
틀리긴 누가 그렇게 틀렸어요?
다른거겠지유...21. 나피디
'16.9.17 9:12 PM (122.36.xxx.161)친정에서 받을 거 없는 며느리들이 꼭 출가외인 외치며 시집 재산을 호시탐탐 하더라구요. 내 참 웃겨서 ... 시누이한테 조금이라도 갈까봐 안절부절..
22. 공평하게해줘야해요
'16.9.18 4:46 AM (175.223.xxx.182)딸이 가고싶은 길도 인색하지 않게 밀어주면 저런말 안나오죠
뭔가 인색하게 구니 딸도 객관적인 비용으로 따지게 되는거죠
차별생각 안나게 바람대로 밀어주든지,
한쪽 비싼 학비 들었으면 다른쪽은 비슷하게 자립비용으로라도 쓰라고 줘야죠
더 잘난 자식이 더 귀한 자식이라면
못난 자식은 자식도 아닌건가 더 서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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