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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갖 혜택 다 받고 자란 오빠..도대체 왜그러는 걸까요

,,, 조회수 : 7,758
작성일 : 2016-09-17 17:01:57

큰오빠 작은오빠 저 이렇게 인데요

큰오빠는 어릴때부터 엄마가 정말 끼고 키웠어요

아무래도 큰 아들에다가 시골에서 장남이라는 타이틀에 또 공부도 잘했거든요

그래서 그랬던거 같아요

암튼 둘째오빠랑 저는 찬밥이었고

큰오빠는 지금 마흔살인데 그 시대에 좋다는거 다 먹고 자랐고

갖고 싶다는거 다 갖고 살았고 지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어요

 그 덕에 저랑 작은오빠는 솔직히 그냥 딱 대학까지만 나왔구요

그거라도 다행인가..

엄마가 아직도 오빠를 위해서 오마가지 희생 다 하고 사세요

진짜 처절할 정도로요

그런데 오빠는 뭔가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엄마아빠한테 오마나지 화풀이를 다 해요

집도 서로 길 하나차이 아파트에 살아서

진짜 지 스트레스 받는다 싶으면 부모님댁으로 가서 다 뒤집어 엎고 오는거 같아요

어릴때도 오빠 성격이 타인한테는 꼼짝 못하다가 집에 와서 만만한 가족한테 화풀이 해대고

저랑 작은오빠  때리고 패고..그랬어요

부모님 사랑은 그래도 큰 오빠였고 특히 엄마의 사랑과 희생은 눈물나요 아직도

그런데 나이 먹을수록 오빠는 이 희생을 너무 당연시 여기고

고마운건 조금 아는거 같은데 아직도 자기 스트레스만 받으면 가족 플러스 부모님한테 화가 가요

이번 명절도 회사에서 뭔가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다 뒤집고 갔어요

저도 있는거 너무 불편해서 그냥 밥만 먹고 나왔구요

안그러면 제일 만만한 저한테 또 새언니 조카들 있는데 퍼붓고 난리나요

어릴때도 둘째오빠가 커서 함부로 못하게 되니 만만한 저한테 그리 퍼부었거든요

새언니는 오빠 하는거 안 받아 주고 친정으로 조카들 데리고 갔고요 다행히

저도 나오고 둘째 오빠네만 좀 있다가 둘째 새언니 몸이 안좋다고 나갔구요

지금 또 부모님 한테 온갖 패악질 부리고 갔나 봐요

전화 했더니 엄마가 다 죽어 가네요

오빠네서 신경끄고 다른 동네로 이사가서 살라고 해도 그런걸 어찌 하냐 이러고요

그냥 부모님 선택이 오빠니 오빠 패악질 이젠 다 받고 살아도 저도 간섭하기도 싫어요 이젠

저는 솔직히 오빠가 정신과 치료좀 받았으면 해요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뭔가 성격에 결함이 있는건지

어릴때도 보면 친구들하고도 잘 못지내고 사회생활도 잘 못하고 그러더라고요

약으로 다스릴수 있으면 다스리고 싶어요

저런 인간도 정신과 가면 약이 있을까요 그런데

점점 부모님은 늙어 가고 저러다 나이 먹어 ㅇ이혼당하는건 아닌가 싶고

제가 아직은 미혼이지만 결혼이라도 하면 저거 보이기도 창피하고

도대체 아빠는 성정이 온화하고 가족밖에 모르는데 저런게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큰아버지 한분이 성격이 저렇거든요 딱

진짜 나중에 할머니가 그 큰아버지하고는 연을 끊어 버렸을 정도에요

저런 인성도 유전이 되는 걸까요

이번  추석 너무 힘들었어요..

IP : 220.78.xxx.16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7 5:03 PM (220.71.xxx.152)

    어머니가 그리 키우신거 아니예요...?
    안되는거 딱 잘라 선을 그으셨어야 하는데
    무조건 오냐오냐

    그나저나 원글님 이제 성인인데, 오빠 그러는 거 원글님이라도 받아주지 마세요
    받아주면 더해요

  • 2. ,,
    '16.9.17 5:04 PM (220.78.xxx.165)

    안받아 줘요 안받아 주는데 제가 가만히 있어도 별 갖잖은거 가지고 지 혼자 망상하고 트집잡아서 퍼붓는 거에요 어릴때는 말도 안되는걸로 많이 맞기도 했구요
    저도 너무 힘들고 조카들 보는데 민망해서 나온 거에요

  • 3. ...
    '16.9.17 5:05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지금 오빠 욕할 때가 아니라 부모님 정신차리라고 한마디 해야하는데요.
    그 말을 들을 분들이었으면 그렇게 자식 키우지 않았겠죠.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고 그렇게 사는게 부모님 팔자인겁니다.
    신경 끄세요... 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괜히 그 쪽 쳐다보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4. 부모님 잘못도
    '16.9.17 5:05 PM (223.62.xxx.75)

    크죠.
    저렇게 안하무인 유아독존으로 키웠으니까요.
    저라면 부모님께 토스하고 안보고 살겠어요.

  • 5. 큰오빠란 인간
    '16.9.17 5:05 PM (220.118.xxx.68)

    앞으로 보지 말고 사세요 굳이 같이 한식탁에 밥먹을 일을 만들지 마세요 사람 안변해요 평생 그럴거예요 그거 정신병이에요 분노조절 안되긴요 지보다 강한 사람있음 움찔할걸요 완전 찌질한거죠

  • 6. ㅇㅇ
    '16.9.17 5:06 PM (180.230.xxx.54)

    엄마가 그리 키운걸 어떻하나요.
    님 가정과 둘째 오빠네 가정이 무사하길 바래요.
    님이나 둘째오빠가 마음이 약해지면
    님 어머니는 딸네 등꼴과 차남 등꼴을 뽑아서라도 큰아들한테 내줄걸요.
    편애하는 부모는 다 그래요

  • 7.
    '16.9.17 5:07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일단 기질도 그런데다가 오냐오냐 키웠으니 제어하는 방법을 못 배운거죠... 큰오빠도 엄밀히 말하면 피해자...

  • 8. 나이든
    '16.9.17 5:07 PM (183.100.xxx.240)

    오빠가 부모탓 할 나이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키운거고.

    제 친구가 원글님네랑 아주 비슷한 상황이고
    비슷한 하소연을 들었는데요,
    오빠는 그렇게 키워져서 패턴교정? 그런게
    오빠도 변하기 힘들지만 부모님이 더 안변해요.
    시도는 해봐야겠지만 거리를 둘수밖에...

  • 9. ,,,
    '16.9.17 5:10 PM (220.78.xxx.165)

    부모님 문제인거 제가 왜 모르겠어요
    과거에도 몇번이나 오빠네랑 좀 분리해서 살라고 말하고 또 말해도 엄마가 그걸 못하세요
    자기 없음 이혼 당할꺼라고 벌벌 떠세요
    그래서 새언니도 무슨 왕비처럼 떠받들고 사세요
    엄마가 제일 문제
    아빠는 이제 좀 분리하고 싶어 하시는데 엄마가 말을 안들으니 어쩌나요
    자기가 자식 잘못 키운걸 모르세요 엄마는
    진짜 이거 보시는분들 자식이 아무리 이뻐도 너무 오냐오냐 키우지 마세요
    인성이 바른 자식은 몰라도 어릴때 보면 아시잖아요
    그런애들은 나이 먹으면 더 심해져요
    다행히 부모님이 저랑 작은오빠 보태주며 ㄴ보태줬지 빼먹진 않으세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 10. 절절매며
    '16.9.17 5:11 PM (115.41.xxx.77)

    키운 부모탓이죠.
    부모님 돌아가시면
    가족이나 님에게 화풀이 하겠지요.

    저런건 몽둥이가 약입니다.

  • 11. ㅇㅇ
    '16.9.17 5:12 PM (121.175.xxx.62)

    명절 당일이나 그런날 가지마세요
    얼굴 마주치지 않는게 좋아요
    부모님이 그리 기르셨고 고칠 의지 없으시니 당하고 사셔야지 어쩌겠어요
    저도 비슷한데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패악질
    편찮으셔도 아무 죄책감없고 더 불손했어요
    인제 다 돌아가시고 비빌 언덕 없으니 알아 살겠지요
    전 인연 끊고 안보고 살거든요

  • 12. 아직
    '16.9.17 5:12 PM (61.72.xxx.55) - 삭제된댓글

    못보시는건지 안보시려 하는건지
    님은 학대당한 거예요.
    오빠는 어려서 그럴 수 있다 쳐요 몰라서 그런거니. 근데 그걸 놔둔 부모는 자기 일을 안한 거예요
    님 학대 당하는거 알면서도 방관한 거예요
    님이 고통스러워 하는거보다 님 오빠가 즐거워 하는게 더 좋으니까.

  • 13. ..
    '16.9.17 5: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이나 작은오빠가 참 속이 좋네요.
    큰오빠보다 부모님이 더 정신에 문제있을 듯한데.
    큰오빠랑 부모님은 세트라는 점 명심하고,
    몽땅 버리거나, 큰오빠까지 살뜰히 챙기도록 해요.

  • 14. ,,,
    '16.9.17 5:14 PM (220.78.xxx.165)

    윗님 다 알아요 저 학대당한거
    제가 왜 모르겠어요 이 문제로 상담도 받아보고 그러기도 했는데요
    저희 부모님 특히 엄마가 방관했죠
    그래서 제가 엄마에 대한 정이 많지가 않아요
    엄마는 이제 나이 드셔서 자꾸 저한테 연락하고 그러시는데 제가 잘 안받아요
    이번 명절도 몇달만에 집에 간거였구요
    저도 다 알아요 그래서 전 오빠가 싫고 오빠랑은 연락 아예 안하고 살아요

  • 15. 저런 인간이
    '16.9.17 5:14 PM (223.62.xxx.224)

    부모 아프기라도 하면 오기라도 할까요?
    그때 독박쓰지말고 님도 부모랑 거리두세요.

  • 16. 문제는
    '16.9.17 5:17 PM (115.41.xxx.77)

    엄마예요.
    엄마의 비호아래에서
    왕자로 살았는데

    엄마하고도 연락하면 독박요양보호사 됩니다.
    죽이되던 밥이되던 엄마하고 큰오빠는 끊어내세요.

    생물학적 가족

  • 17. ...
    '16.9.17 5:18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다 아신다고 말씀하시고, 잘 안받아준다고 말씀하시는데요.
    머리로는 그렇지만...
    여기에 글 쓸 정도면 이 문제가 계속 맘에 걸리시는 거잖아요.
    실제로 좀 더 거리두기가 필요하신듯요

  • 18. ...
    '16.9.17 5:18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님이 할수 있는건
    님이 먼저 어머니를 차단하는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님도 오빠랑 분리가 안되구요...
    어머닌 그나마 비빌언덕 있으니 더 딴생각은 안할겁니다.

  • 19. 길어서
    '16.9.17 5:23 PM (203.128.xxx.86) - 삭제된댓글

    읽다 말았는데
    자식 너무 오냐오냐 키워 지가 잘난인간인줄 알아서
    그래요

    딴거없어요
    지금이라도 손떼야 해요
    근데 그게 여간 어려울거에요 ㅜㅜ

  • 20. catherin
    '16.9.17 5:24 PM (125.129.xxx.185)

    엄마들이 자식 잘 못 키운 벌

  • 21. ㅇㅇ
    '16.9.17 5:27 PM (223.33.xxx.19)

    백퍼 엄마탓

    아이러니한건 (자칭)사랑으로 키운 자식은 망나니가 되고,
    찬밥먹고 자란 자식이 사람노릇 한다는 거 ㅡㅡ

  • 22. ...
    '16.9.17 5:27 PM (58.239.xxx.134) - 삭제된댓글

    이런 케이스 요즘 들어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봅니다.
    공통점이 다 오냐오냐 부모가 너무 희생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줌.

    엄마품에 있을때야 책임이 엄마에게 있으니 부담이 적어서 문제가 없었을테지만
    사회나가고 결혼해서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나 가족에게 화풀이를 못하니 만만한 부모에게 그러는 걸까요?

  • 23. ....
    '16.9.17 5:28 PM (175.223.xxx.79)

    저런 엄마들 은근 많을걸요

  • 24. ...
    '16.9.17 5:30 PM (222.112.xxx.103)

    엄마의 업보네요
    그렇게 키운 엄마 죽을 때까지 그 업보 메고 가는거죠
    엄마 동정하지 마세요
    자기 죄는 자기가 책임지는 겁니다
    그 하소연하며 원글님에게 털고 엄마는 속시원한데
    원글님은 지금까지 괴로워하잖아요
    엄마가 다 짊어지게 하세요
    엄마도 정 힘들면 자기손으로 업보를 끝내겠죠

  • 25. 자업자득
    '16.9.17 6:02 PM (121.166.xxx.130) - 삭제된댓글

    냅두세요. 말해도 이미 늙고 연로해서 못 바꿔요. 장남한테 올인해서 다른 자녀들에게 면목도 없고 지금와서 변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거 본인도 알기에 그렇게 바짓가랭이 붙잡고 온갖 수모 당하면서 사는 거예요.

  • 26. ......
    '16.9.17 6:46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원래 편애는 사랑 못 받은 자녀뿐 아니라 사랑을 독차지한 자녀까지 불행하게 만들거든요...

  • 27. 쥬쥬903
    '16.9.17 7:02 PM (223.62.xxx.80)

    그 모자와 상종하지마세요.
    이유를 대판 쏟아주어야 이유를 알아요.
    할말 다하고 끊어야지
    안ㄱ.러면 패륜아 누명써요.
    딸한테 다리뻗으려 들겁니다.
    아빠만 챙겨요.

  • 28. 혈압올라 로그인
    '16.9.17 10:37 PM (221.188.xxx.225)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서 그런 종자있어요.
    그리고 안타깝게 저희 부모님도 그러세요.

    이유는 아시죠? 자식이 잘못되길 바라면 어릴때 뭐든 다 들어주면 된다던데. 딱 그 짝.

    이혼이나 안하고 나한테 손이나 안벌리고 감옥이나 안가면 다행이다 하고 인연 끊고 있어요.
    근데 하는 꼴을 보니 친정에서 난리네요.
    망나니 자식 똥치우는거 신물나서 나한테 하라고 폭탄돌리기 하는데 왜 전화 받나요?
    죽을때까지 안보고 싶어요.

    부모님 백퍼 잘못. 아들이 심지어 잘못없어 보여요.
    걔는 그냥 원래 인간이 아니었는데
    그걸 부모님이 더 증폭시킨거 같음.

    연락안하니 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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