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는 온화하고 교양있는 성품이시고 말투도 그래요.
근데 아버지는 욱하는 다혈질에 쉽게 짜증내고
수가 뒤틀리면 혼자 폭발합니다 욕도 잘하시고요.
그덕에 저는 엄마의 온화한 성품과 말투를 닮았고
아버지 욕때문에 절대 욕을 입에 올리지 않게되었지만,
가끔 아버지성격이 저한테서 나올때마다
매우 당혹스럽고
경멸스럽네요ㅜㅜ
사소한것에 짜증이 나면 말이곱게 안나온다든지,
심하게 짜증스런 말투로 바뀌면서 공격적으로 말을한다든지,
배가 너무고프면 성질이 머리끝까지난다던지,
10년전이야기까지 끄집어내는 아버지의 뒤끝이 너무너무
싫었는데 저도 한 뒤끝한다던지. . 휴.
답습하기 싫었던 것들이 아버지 보고 자란탓인지
나도 모르게 스며든것걑아요. . .ㅜㅜ
의식적으로 고치려들면 고쳐지겠지요?
아직 미혼이라서 부모님이랑 사는데 독립을 하고샬면
아버지모습을 제 안에서 지울수있을까요,
이런고민을 하다보니
문득 부모의 성격은 정말정말 큰 영향을 준다는걸
다시 깨닫네요
엄마의 성격이 너무 존경스러운데. . .
아버지도 다정하고 온화하셨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보네요.
미혼분들, 성격좋은, 욕안하는, 긍정적인 분들과
만나세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성격은 정말 중요한 것같아요
비가오네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16-09-17 15:26:20
IP : 110.46.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9.17 3:30 PM (125.188.xxx.225)유전적으로 정해진 불가항력적인 성격이라기보다
반복적으로 봐 왔던 아버지의 행동들이 원글님에게도 습관으로 베인거 같은데,,
의지적으로 다른 습관을 선택해서 반복해보시는게,,,
물론 힘들겠지만요2. 맞아요.
'16.9.17 3:30 P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가 요즘으로 치면 히키코모리 스타일이거든요.
저희 어릴때 부터
밖에 나가면 엄마는 항상
사람들 쳐다보지마.!
눈 마주치지마!
고개숙여!
모른체 해!
이런 소리를 들었고
집에 전화가오면 무조건
받지마!
없다고해!
전화기 꺼놔....
항상 이런 세뇌교육속에 자랐어요.
그래서 저랑 제 동생은 은둔형 외톨이고
둘다 결혼도 못하고
집구석에서 움츠리고 살아요.
저는 그나마 프리랜서로 혼자 일이라도 하는데
동생은 사람을 무서워해서 35살 평생 백수예요.3. .....
'16.9.17 3:34 PM (211.36.xxx.20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그나마 아빠 덜 닮아서 다행이에요
기질적으로 아빠를 더 닮았다면 더 고생했을건데
자상한 엄마의 좋은 성품을 더 많이 닮았다니 엄청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29423 | 결국엔 안희정이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34 | 결국엔..... | 2016/12/15 | 5,580 |
629422 | 이대총장의 이공계 바보론 19 | 이공계바보 | 2016/12/15 | 3,155 |
629421 | 새누리 정권유지 전략은 딱 이거네요.! 4 | ㄴㄷ | 2016/12/15 | 897 |
629420 | 안민석의원이 고소하라니 고소한대요 11 | 전학장 | 2016/12/15 | 5,003 |
629419 | 이와뇽이 큰거 해냈네요 9 | ㅎㄱㅇ은ㅂㄱ.. | 2016/12/15 | 5,648 |
629418 | 아이피가 왜 바뀌는걸까요? 4 | zz | 2016/12/15 | 537 |
629417 | 처음에 손혜원 의원을 불안하게 생각을 했는데... 21 | 손혜원 | 2016/12/15 | 5,745 |
629416 | 9호선 봉은사역에서 코엑스몰 지하로 연결 되나요? 2 | 교통 | 2016/12/15 | 1,715 |
629415 | 인터넷.TV설치하자마자 해지해도되나요? 4 | 궁금 | 2016/12/15 | 1,096 |
629414 |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나서 5 | ㅇㅇ | 2016/12/15 | 2,531 |
629413 | 새벽 강아지 우는 소리 3 | 소음공해 | 2016/12/15 | 1,259 |
629412 | 나이들수록 추위타는건가요? 11 | 이유가 왜 .. | 2016/12/15 | 2,889 |
629411 | 최경희 | 악어의꿈 | 2016/12/15 | 743 |
629410 | tv조선에 안희정 출연중 (냉무). 30 | 지금 | 2016/12/15 | 1,859 |
629409 | 친정아버지가 온몸에 아토피처럼... 11 | 고민덩어리 | 2016/12/15 | 2,070 |
629408 | 박헌영이는 뭐래는겁니까? 7 | 선인장 | 2016/12/15 | 1,446 |
629407 | 몽클도 모델마다 보온성이 다른가요? 4 | 구르미 | 2016/12/15 | 1,504 |
629406 | 미국 금리 인상한다고하니 집도 사지말고 분양도 받지 말아야하나요.. 7 | 그래너야 | 2016/12/15 | 3,292 |
629405 | 민폐 의전’ 황교안, 이번엔 ‘대통령 대우해줘 8 | 미필 황마담.. | 2016/12/15 | 2,108 |
629404 | 철거민 사건 이재명 또 해명했네요 했는데 30 | 이재명 | 2016/12/15 | 3,903 |
629403 | 업무 중 사적인 통화 어디까지 용납하나요? 3 | .... | 2016/12/15 | 1,333 |
629402 | ‘민폐 의전’ 황교안, 이번엔 ‘대통령 대우해줘’ 5 | 신났네신났어.. | 2016/12/15 | 942 |
629401 | 안철수, 美 금리인상 "국회·정부 유기적 협력해야…선제.. 4 | dd | 2016/12/15 | 707 |
629400 | 5천만원을 두달간 빌려주면 이자를 얼마나 받아야할까요 19 | 도움요청 | 2016/12/15 | 3,487 |
629399 | (펑예) 노트4 쓸만한가요? 8 | ㅇㅇ | 2016/12/15 | 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