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장 늘어난 명절...배고프네요.

쩝... 조회수 : 387
작성일 : 2016-09-17 13:13:36
위장은 참 놀라운 장기에요. 이렇게 변절자 같은 장기는 없을 듯.

내일모레 오십되는 제 평소 식습관은
아침 건너뛰고 점심엔 식빵 토스트 한쪽 혹은 중간 크기 고구마 하나.
저녁은 일반 밥상인데 잡곡밥 한 그릇, 국이나 찌개, 반찬 3개 이하로 먹어요.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특별히 가리는 건 없어요. 라면 먹고 싶을 땐 라면 먹고..)
중간중간 믹스커피를 마셔서 배고프진 않아요. 이것마저 끊으면 살이 더 빠지겠지만
지금보다 더 체중을 빼야 할 이유가 없어서.

이렇게 먹은 지가 한 2년 되는데, 그 이유가 40대 접어드니
삼시세끼 외엔 먹는 게 별로 없는데도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서 그랬어요.
- 30대 중반의 몸무게와 40대 중반의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차이났어요. 
 
직장 동료들은 저더러 집에서 밤참으로 뭐 많이 먹는 거냐, 가족들은 회사 나가서 뭐 많이 먹냐..
자기들이 볼 땐 끼니때 밥 먹는 거 말고는 먹는 게 없는데(심지어 공기밥도 남김) 살은 계속 찌니까요. ㅠ

결론은 나잇살(신진대사 저하, 기초대사량 낮음 )이어서 식단을 저렇게 바꿨죠.
처음에 고생 많이 했어요. 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익숙해지기까지 두달 이상 걸린 것 같아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안찌겠지만 그러기엔 회사 야근도 많고 제가 게을러서요.
이렇게 바꾼 후 1년 반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어요 (평균체중임. 날씬한 건 아님)

그런데 2년을 저렇게 길들였는데 명절 연휴 단 며칠간 세끼 챙겨먹었다고(손님들과 같이)
이젠 끼니때만 되면 배에서 밥 달라 난리네요. 위장 이 나쁜 것..

지금도 배고파 죽겠는데 참고 있어요. 
으흐흐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59.7.xxx.2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957 연고대 영문과 여전히 입결 15 ㅇㅇ 2016/09/17 4,789
    596956 꿈해몽 부탁 드려요 1 해몽 2016/09/17 496
    596955 수시, 답답해서 여쭤 봅니다. 15 한심한 엄마.. 2016/09/17 3,135
    596954 명절 전 이쁘고 깨끗하게 부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5 전전 2016/09/17 2,288
    596953 조카들용돈때문에 고민입니다. 37 명절힘들다ㅠ.. 2016/09/17 6,325
    596952 고대논술보고 중대로 16 고3수시문의.. 2016/09/17 2,608
    596951 캡슐커피머신 오프라인에서도 살 수 있나요? 8 ... 2016/09/17 956
    596950 반건조 오징어 오프라인에서 어디 파시는지 아시나요? 7 aa 2016/09/17 852
    596949 해외직구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6 ... 2016/09/17 1,026
    596948 출산 후 다이어트 팁 좀 주세요~~~ 3 궁금 2016/09/17 950
    596947 찌개에 두부 넣으면 맛이 달라지나요? 4 요리 2016/09/17 1,781
    596946 내용펑 26 동서 2016/09/17 5,816
    596945 남동생이 제 결혼식때 축의금이나 선물을 안했는데요 18 물음표 2016/09/17 4,294
    596944 시댁에서 주신 된장에 벌레 들어있어요.. 19 ... 2016/09/17 10,672
    596943 이번 경상도 지진이 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대 지진 아닌가요? 6 .... 2016/09/17 2,178
    596942 분당 죽전지역 환경 좋은 화실 알려주세요 보라색 2016/09/17 367
    596941 오늘 코트 산 게 자랑이에요^^ 6 24만원 2016/09/17 3,909
    596940 부모의 성격은 정말 중요한 것같아요 2 비가오네 2016/09/17 2,144
    596939 [급]반려견이 너무 아파요. 부산 수술잘하는 동물병원 추천바랍니.. 5 꽃님이언니 2016/09/17 1,078
    596938 스페인 남프랑스 여행정보 알려주세요^^^ 4 중3맘 2016/09/17 1,205
    596937 남편하고 무슨대화 하시나요 27 Zzz 2016/09/17 5,246
    596936 빨래를 널면..안방이 너무 어두워요..천정에 주렁주렁 10 우중충 2016/09/17 1,713
    596935 귀리밥 너무 맛없어요 6 2016/09/17 3,213
    596934 선보러 가는데 .....거울보니 진짜 저 못생겼네요 ㅋㅋㅋㅋ 30 ,,, 2016/09/17 7,520
    596933 팽목항에서 온 사진들.jpg 11 ㅠ ㅠ 2016/09/17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