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은 참 놀라운 장기에요. 이렇게 변절자 같은 장기는 없을 듯.
내일모레 오십되는 제 평소 식습관은
아침 건너뛰고 점심엔 식빵 토스트 한쪽 혹은 중간 크기 고구마 하나.
저녁은 일반 밥상인데 잡곡밥 한 그릇, 국이나 찌개, 반찬 3개 이하로 먹어요.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특별히 가리는 건 없어요. 라면 먹고 싶을 땐 라면 먹고..)
중간중간 믹스커피를 마셔서 배고프진 않아요. 이것마저 끊으면 살이 더 빠지겠지만
지금보다 더 체중을 빼야 할 이유가 없어서.
이렇게 먹은 지가 한 2년 되는데, 그 이유가 40대 접어드니
삼시세끼 외엔 먹는 게 별로 없는데도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서 그랬어요.
- 30대 중반의 몸무게와 40대 중반의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차이났어요.
직장 동료들은 저더러 집에서 밤참으로 뭐 많이 먹는 거냐, 가족들은 회사 나가서 뭐 많이 먹냐..
자기들이 볼 땐 끼니때 밥 먹는 거 말고는 먹는 게 없는데(심지어 공기밥도 남김) 살은 계속 찌니까요. ㅠ
결론은 나잇살(신진대사 저하, 기초대사량 낮음 )이어서 식단을 저렇게 바꿨죠.
처음에 고생 많이 했어요. 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익숙해지기까지 두달 이상 걸린 것 같아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안찌겠지만 그러기엔 회사 야근도 많고 제가 게을러서요.
이렇게 바꾼 후 1년 반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어요 (평균체중임. 날씬한 건 아님)
그런데 2년을 저렇게 길들였는데 명절 연휴 단 며칠간 세끼 챙겨먹었다고(손님들과 같이)
이젠 끼니때만 되면 배에서 밥 달라 난리네요. 위장 이 나쁜 것..
지금도 배고파 죽겠는데 참고 있어요.
으흐흐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장 늘어난 명절...배고프네요.
쩝... 조회수 : 387
작성일 : 2016-09-17 13:13:36
IP : 59.7.xxx.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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