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장 늘어난 명절...배고프네요.

쩝... 조회수 : 368
작성일 : 2016-09-17 13:13:36
위장은 참 놀라운 장기에요. 이렇게 변절자 같은 장기는 없을 듯.

내일모레 오십되는 제 평소 식습관은
아침 건너뛰고 점심엔 식빵 토스트 한쪽 혹은 중간 크기 고구마 하나.
저녁은 일반 밥상인데 잡곡밥 한 그릇, 국이나 찌개, 반찬 3개 이하로 먹어요.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특별히 가리는 건 없어요. 라면 먹고 싶을 땐 라면 먹고..)
중간중간 믹스커피를 마셔서 배고프진 않아요. 이것마저 끊으면 살이 더 빠지겠지만
지금보다 더 체중을 빼야 할 이유가 없어서.

이렇게 먹은 지가 한 2년 되는데, 그 이유가 40대 접어드니
삼시세끼 외엔 먹는 게 별로 없는데도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서 그랬어요.
- 30대 중반의 몸무게와 40대 중반의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차이났어요. 
 
직장 동료들은 저더러 집에서 밤참으로 뭐 많이 먹는 거냐, 가족들은 회사 나가서 뭐 많이 먹냐..
자기들이 볼 땐 끼니때 밥 먹는 거 말고는 먹는 게 없는데(심지어 공기밥도 남김) 살은 계속 찌니까요. ㅠ

결론은 나잇살(신진대사 저하, 기초대사량 낮음 )이어서 식단을 저렇게 바꿨죠.
처음에 고생 많이 했어요. 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익숙해지기까지 두달 이상 걸린 것 같아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안찌겠지만 그러기엔 회사 야근도 많고 제가 게을러서요.
이렇게 바꾼 후 1년 반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어요 (평균체중임. 날씬한 건 아님)

그런데 2년을 저렇게 길들였는데 명절 연휴 단 며칠간 세끼 챙겨먹었다고(손님들과 같이)
이젠 끼니때만 되면 배에서 밥 달라 난리네요. 위장 이 나쁜 것..

지금도 배고파 죽겠는데 참고 있어요. 
으흐흐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59.7.xxx.2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649 월세계약서 갱신할 때 부동산에 수수료 2 11111 2016/10/18 1,529
    607648 과자회사 3 21 ryumin.. 2016/10/18 3,714
    607647 참 성실한 김희애 11 행사장, 2016/10/18 6,649
    607646 이대 교수 수준이 이 정도 4 심하다 2016/10/18 1,561
    607645 RE) 기독교인들께 묻습니다. 31 didi 2016/10/18 1,919
    607644 겨울방학 기숙학원 금강초롱 2016/10/18 576
    607643 동네 변태 조언 구해요 5 프카 2016/10/18 1,730
    607642 카톡친구추천에 있는 친구를 등록하면 1 2016/10/18 937
    607641 사내교육강사는 안정적인 직업인가요? 강사 2016/10/18 293
    607640 고양이가 내쫓아도 가질 않아요... 29 ㅠㅠ 2016/10/18 4,481
    607639 머그컵 안쪽에 회색 기스가 생기는데요. 5 물컵 2016/10/18 1,673
    607638 루이 아랫집형 16 야아 2016/10/18 3,858
    607637 가속페달, 브레이크 헷갈리는 분들 4 살인미수 2016/10/18 1,321
    607636 반팔도 더워요 1 2016/10/18 1,139
    607635 이거 한번 보세요. 웃겨요. 27 눈물나 2016/10/18 5,856
    607634 이혼안한 부부와 이혼한 부부의 차이는 9 ㅇㅇ 2016/10/18 4,706
    607633 거품이 꺼지나요? 8 항상 2016/10/18 2,543
    607632 눈 밑 다크써클 화이트닝제품 추천 좀. 1 제발 2016/10/18 873
    607631 usb 쓰기 금지라고 하는데요... 3 노트북 2016/10/18 1,523
    607630 참고하세요ㅡ 요즘 제가 예뻐진 비결이 있어서요 29 포포 2016/10/18 16,687
    607629 주인이 나가라고 했는데 복비를 안주겠데요 내일 이사에요 도와주세.. 8 부동산 복비.. 2016/10/18 2,100
    607628 브랜드는 없으나 나름 좋은 악세사리 끊어졌을 때 수리 맡길 곳 .. 6 혹시 2016/10/18 1,199
    607627 드럼 세탁기 추천해주세요. 5 qas 2016/10/18 2,029
    607626 구르미 OST 12 나그네 2016/10/18 1,188
    607625 고등 영어과외 어떻게 하시나요? 5 과외 2016/10/18 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