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화재경보 났는데 아무도 안나와요

. . .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6-09-17 08:26:04
7시 좀 넘어서 화재경보가 나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남편이랑 애기안고 헐레벌떡 나오니 옆집 아저씨도 무슨일인가 싶어 나와보고 1층으로 내려가니 우리 가족밖에 없더라구요. 남편은 상황 좀 본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는 경보기 오작동인가 보다고 아무일 없는거 같아 10분쯤 있다 다시 집으로 왔는데 진짜 쥐죽은 듯이 조용하네요. 아무리 고향에 가서 없는 집도 많겠다 싶지만 아파트 한 채에 대피한 사람이 우리집 애기 포함해서 세명. . 우리나라 사람들 안전불감증 몸소 체험했네요ㅠㅠ

IP : 121.149.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9.17 8:31 AM (59.22.xxx.140) - 삭제된댓글

    오작동이 많으니 또 그런가 보다 하겠죠.
    내일까지 많이 쉬니 고향서 돌아오지 않은 빈집도 있고
    그리고 오늘 쉬는 날이라 출근 안하니 연휴 보내고 늦게까지 늦잠 자는 사람들 많을테구요.
    소리에 놀라 일어나도 몸이 벌떡 일어나지지가 않죠.
    아침부터 한국 사람들 까고 싶어 작정하고 글 올렸나..

  • 2. ....
    '16.9.17 8:38 AM (175.117.xxx.14)

    한국은 이미 충분한 학습효과에 익숙해졋습니다
    10년간의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부정 부패에 둔감하게 체질화된거지요

    본인들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무기력화 되버린겁니다

  • 3. . . .
    '16.9.17 8:41 AM (121.149.xxx.46)

    역시 첫 댓글 박복은 못 피하네요ㅠ 아무리 벌떡 안일어나진다고 10분동안 못 깰까요 명절이라 그렇다 한다는거 이해한다고 적었네요 첫 댓글님. . 하지만 실제 대피한 집이 우리 가족 뿐이어서 놀랐다고도 적었구요 근데 뭔 한국사람들을 까요 까긴. . 글이 언짢으면 패쓰하면 그만일걸 아침부터 상주하면서 원글 까고 싶어 작정하고 글 올렸나. .

  • 4. 이번
    '16.9.17 8:58 AM (39.113.xxx.87)

    지진으로 두통에 울렁거림에 시달린다는분들도
    많지만 마트가고 볼일보고 신경 안쓰는 사람도 너무
    많더라구요

  • 5. ...
    '16.9.17 9:03 AM (121.168.xxx.228)

    그러다 진짜 또 큰 일 겪지 싶어요. 안전불감증 대한민국 ㅜㅜ

  • 6. 그러니깐
    '16.9.17 9:35 AM (59.22.xxx.140)

    결국 오작동이니 움직일 이유가 없는거죠.
    그런 일 한두번 겪은게 아니니 그들도 꼼짝 안하겠죠.
    진짜 불이 났음 소방차 오고 사이렌 소리도 들릴텐데..
    아무런 기척이 없으니 그냥 있는 거에요.
    안전불감증은 주민들 탓이 아니라 화재경보기 관리하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 탓을 하셔야죠.

  • 7. . . .
    '16.9.17 9:54 AM (121.149.xxx.46)

    네 이미 관리사무소에도 연락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나 이번 경주 지진에도 공공기관에서 발빠르게 대처하던가요? 댓글님은 화재경보가 울려도 싸이렌 안울리고 소방차 안오는 상황이라면 가만히 계세요. 상황에 따른 선택은 자유니까요. 참고로 어린이집도 안전교육으로 돌발적으로 싸이렌이 울리면 그 즉시 지체하지 않고 교사의 인솔하에 대피한답니다. 요즘은 알아서 살아남아야하는 상황이라 전 조금 더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가졌으면해서 이슈에 예민한 82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을 까니마니하는 댓글엔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기분이 참 언짢네요. 첫 댓글의 저주라고 생각하죠 뭐. .

  • 8. ...
    '16.9.17 10:13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살다보니 어디서든 경보기 오작동 경험이 너무나 많아서
    전혀 놀라지 않고 크게 반응하지도 않아요 ㅠ
    창밖으로 또는 슬며시 문을 열고 주위를 둘러보거나 냄새정도 맡아보고 말지요 ~
    진짜 화재가 번지고 소방차 소리가 났던 적은 기억에 별로 없고....
    물론 극장이나 인간들이 밀집한 곳이라면 혹시나 실제 상황에 닥쳐 빠져나가기 어려울테니
    초긴장상태로 가슴이 벌렁거리겠지만...

  • 9. 원글님
    '16.9.17 10:18 AM (59.22.xxx.140)

    말씀 잘하셨네요.
    상황에 따른 선택은 입주민들도 마찬가지였겠죠.
    자기 의견에 동조 안한다고 첫댓글 저주라고 계속 말씀 하시지 말고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들 입장도 헤아려 보세요.
    명절 연휴 쉬고 와서 피곤한데 아침 댓바람부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 이른 시간에 방송부터 해대는 관리사무소가 웬수네요.

  • 10. 한국인
    '16.9.17 10:28 AM (59.22.xxx.140)

    깐다고 오해한 건 사과 드립니다.

  • 11. . . .
    '16.9.17 10:29 AM (121.149.xxx.46)

    네 댓글님도 말씀 잘하셨습니다. 상황에 따른 선택이라 명절연휴라서 늦는다는 것 또한 이해한다고 두번이나 적었습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 아님 무엇인가에 기분이 상해서 제 원글이 화풀이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노여움 푸시고 댓글님은 제가 무슨말을 덧붙이더라도 또 트집을 잡으실것 같아 이 글로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12. 어머
    '16.9.17 11:33 AM (211.36.xxx.148)

    추석연휴 스트레스 잔뜩 받으셨나요? 왜 그렇게 날이서서 신경질만 내나요? 참 까칠하네요

  • 13. 오작동때
    '16.9.17 3:30 PM (221.149.xxx.15)

    저는 오작동이라해도 바로 119 불러요.
    그럼 119에서 하는 말이 "불은 봤냐? 연기는 나냐?" 라고해요. 저도 도망치고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모르고 잘못 신고될수도 있겠지만요... 한국사람들 안전불감증 심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054 블루블랙 염색 3 k 2016/09/17 1,105
597053 '재산 분배 불만' 30대女 친정집에 불 질러…영장 2 ca 2016/09/17 2,753
597052 남편 9일동안 꼼~~짝안하고 있으면 6 00 2016/09/17 2,161
597051 불후의명곡..손준호 어머니.. 관상 좋으시네요 4 .. 2016/09/17 3,345
597050 빚으로 전쟁하는 미국…9.11테러 이후 전쟁비용 3.2조弗 3 미국전쟁 2016/09/17 537
597049 상가 공실 1년 넘었어요 3 2016/09/17 4,804
597048 얼굴에 상처, 레이저 치료 받으면 흉터 덜 생기나요? 4 레이저 2016/09/17 3,363
597047 시댁조카 결혼 부조금 24 결혼 2016/09/17 10,380
597046 부르스타에 나온 이영애 가방 질문이요? 1 가방 2016/09/17 2,086
597045 비오는날 집안청소일 열심히 하시나요. 5 ... 2016/09/17 1,733
597044 미국에서 홈스테이는 어떻게 구하면 될까요? 1 ..... 2016/09/17 575
597043 시부모님이 큰조카네서 명절 지내는 것 12 이해안가네 2016/09/17 3,736
597042 락토프리 우유 드셔본분 계세요?..그리고 우유팩문제;; 2 현이 2016/09/17 863
597041 얼굴이쁘고 머리텅빈 여자는 어떤지 어느 의미인지요 11 /// 2016/09/17 4,080
597040 살지도 않는 고급아파트에서 계단운동 1시간하구왔어요 74 딸기체리망고.. 2016/09/17 28,197
597039 리듬체조 갈라쇼 방송 안해주나요? 7 순이 2016/09/17 1,310
597038 얼굴 하나 자신있는 친구가 7 잘났다 2016/09/17 4,583
597037 고리핵발전소가 한때 심각한 상황이었네요.ㅠㅠ 9 아마 2016/09/17 2,718
597036 그남아 6 맞춤법 2016/09/17 713
597035 캘리포니아 골드 콜라겐 먹는법 먹는법좀 2016/09/17 1,916
597034 요리사이트인데 이것이 궁금한 점(w/그것이 알고싶다) 7 요리연구가 2016/09/17 1,044
597033 자녀가 둘 이상이면 똑같이 교육비 쓰시나요? 16 ㅇㅇ 2016/09/17 3,414
597032 창동 하나로 마트에 절인 배추 파나요? 2 가을 2016/09/17 848
597031 과자를 먹다가 홀딱 엎었어요 16 2016/09/17 3,402
597030 자유시간이 생겼는데 갈데가 없어요 ㅇㅇ 2016/09/17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