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랑 싸운 얘기..

한숨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6-09-17 01:20:24
남편이랑 오늘 싸웠는데요
이유는 자기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는걸 저도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결국 제가 운전을 하고 남편은 애들이랑 뒤에 앉았어요
가는 내내 길 잘 모르고 운전 실수하는 거로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 헤매지 않았고 잘 하진 못해도 초보는 아닙니다
그럴거면 끝까지 자기가 우겨서 운전을 하든가 난 맨날 애들이랑 뒷자리 타고 가는데 자긴 어쩌다 한 번 그러는게 그렇게 짜증스러운가 저도 속으로 부글부글했지만 그냥 받아주려고 아무 말 안 했어요
올때도 역시 운전 잔소리와 더불어 차에서 고지서를 찾아내서 언제 내냐면서 한숨을 쉬더라고요 제 기억에 이미 낸 고지서인거 같았고 새 고지서는 제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낸거일거다라고 얘기하니 새거같다며 짜증을 냈어요 물론 짜증날 수도 있는데 운전부터 매사를 다 짜증과 잔소리로 일관하는거 같고 저도 기분이 너무 나빠서 집에 와서 기분 나쁜 티를 냈죠
그리고 또 있었어요 세탁기를 아침에 돌리자하는걸 알겠다 했는데 깜빡하고 못 돌리고 외출을 했어요 집에 와서 생각이 났고 비가 와서 안 돌린게 낫네 얘기했는데 너무 많이 쌓여서 그래도 돌리자 했으면 돌렸겠죠 근데 저녁쯤 되서 애들이랑 밥먹고 치우느라 세탁기 생각은 못 하고 있을때 세탁기 돌리자고 하면서 또 안 좋은 표정으로 짜증을 내더라고요
제 남편이 짜증이 많은거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남편을 답답하게 한건가요? 전 남편이 저에 대해 넘겨 생각하고 판단이 빨라서 짜증을 부리면 너무 기분이 나빠요 그렇다고 매번 싸우게 되는건 아닌데 오늘처럼 삼중으로 짜증을 내는 상황에서 제가 그냥 참아야 하나요?
남편은 자기는 예민해서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거고 자기를 쥐 잡듯 잡는 제가 질린다네요 자기 약점에 대해 그러려니 넘어가주지 못한다고요 조목조목 얘기를 하긴 하는데 나만 결백하다고 얘기하려는건 아니고 너무 한거 같다 이거에요 전 솔직히 남편이 저러면 무시받는거 같은데 자긴 단순한 짜증이라고 제가 자격지심이 있는 거라네요 사소한 짜증이라도 감정이 상할 수 밖에 없는데 남편이 먼저 미안해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엄청 바쁘고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은 쥐꼬리만큼이에요 자긴 나한테 터치 안 하고 편하게 해준다고 큰소리인데 그게 고맙기보다는 짧은 시간 같이 있을때만이라도 좀 부드러운 사람이면 좋겠네요 다른 남편들도 다 아내한테 짜증을 많이 내는지요?
IP : 182.228.xxx.2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7 1:26 AM (121.136.xxx.222)

    남편은 자기는 예민해서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거고 자기를 쥐 잡듯 잡는 제가 질린다네요 자기 약점에 대해 그러려니 넘어가주지 못한다고요

    본인 예민한 건 다 받아줘야 한다면서
    왜 원글님을 받아주진 못하나요?
    솔직히 그 남편 참 찌질하네요.
    세상에 단하나뿐인 와이프에게 그 정도도 못해주다니요.

  • 2. 윗님
    '16.9.17 1:38 AM (182.228.xxx.221)

    제 편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ㅜ
    위로가 되네요
    솔직히 남편이 찌질한 스타일 맞아요
    예를 들면 산후조리때 제가 밥상을 차리려고 하니 자기가 차려준다 하면서 커다란 김치통을 밥상에 그대로 올려놓더라고요 안 좋은 표정으로요
    매일 웃고 자상한 션같은 남자는 흔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저 정도는 진짜 제가 열받을만한거죠?
    에잇 정말 아무한테나 막 씹고 싶어지네요 ㅡㅡ

  • 3. 마음이
    '16.9.17 2:36 AM (42.147.xxx.246)

    느긋해지는 한약이라도 한재 사다가
    남편 먹이세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화를 잘내고 짜증도 냅니다.

  • 4. 윗님
    '16.9.17 3:35 AM (182.228.xxx.221)

    남들 눈에도 남편이 심해보이는게 맞나보네요
    근데 남편은 자기는 짜증이니까 괜찮고 자기한테 불만 쏟아내는 저는 화를 내는 거니까 제가 나쁜거라네요
    이게 뭔 소린지 참
    시아버님이 화와 짜증이 많은 스타일이어서 이해를 하려고 하는데..저도 쌓이네요
    참다 참다 싸움을 걸면 자기가 어떻게 완벽하냐고 하면서 은근히 돈 잘 버는거 저한테 크게 터치 안 하는거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렇게 나오는 것도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거 같아요 서로 적당히만 맞추자는 얘기인데 맞는 말인데 왜 기분이 나쁘죠? 내가 자기한테 불만이 많다고 생각하는지 자신감이 좀 떨어져서(부부관계 만족을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얼핏 서운하단 말을 했었어요) 삐뚫게 나가는거 같기도 해요 남자들은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234 변기 엉덩이 대는곳에 너무 차가운데 방법없을까요(비데말고) 9 겨울 2016/10/10 2,050
605233 어떤운동화를 사시겠어요? 발환자 사이즈고민 2 운동화 2016/10/10 672
605232 죽은 사람이 운전한 차에 탄 꿈 21 찜찜 2016/10/10 11,447
605231 이모칠순여행에 친정엄마 따라가시는데 경비문제로 고민이에요 14 걱정 2016/10/10 3,510
605230 [ 현명하신 님들의 조언을 구해요 ] 사별하신 친청엄마 객관적으.. 22 서글픔 2016/10/10 3,982
605229 내나이47세 새로운 소원이 하나 생겼네요 9 ㅇㅇ 2016/10/10 5,023
605228 부모에게 생활비 대는 집 많나요? 8 dd 2016/10/10 2,841
605227 침대 매트리스만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4 2016/10/10 1,352
605226 양복 옷깃이 색이 바랬어요 양복 2016/10/10 360
605225 과잠바 5 정리중 2016/10/10 1,253
605224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 좀 알려주세요 4 ㅇㅇ 2016/10/10 1,139
605223 갤럭시 노트 7은 이제 끝난듯... 55 ... 2016/10/10 6,738
605222 촉촉 쫀득한 선크림 추천해주세요.. 4 선크림 2016/10/10 1,333
605221 수학과외샘 처음 구하는 요령? 2 ... 2016/10/10 1,120
605220 남편이랑 다니다가 떡볶이를 사먹는데요 14 뜨아 2016/10/10 5,940
605219 1억에대한 이자 5ㅡ6프로면 한달 대략얼마 정도돼나요? 8 ,, 2016/10/10 14,744
605218 미지근한 물 마시는게 가장 좋은건가요? 1 ooo 2016/10/10 1,328
605217 리코타 치즈 만드는 생크림은 미국에서 뭐라고 하나요? 7 생크림 2016/10/10 1,602
605216 신생아는 어디에 재우는게 가장 좋을까요? 5 .. 2016/10/10 1,939
605215 친정엄마 생활비로 동생이 화내네요.. 34 ㅇㅇ 2016/10/10 10,482
605214 공부방 창업 경쟁력이 있을까요?? 7 속이타요 2016/10/10 2,873
605213 시댁을 사랑하지 못한 죄..? 12 fint77.. 2016/10/10 3,048
605212 성동구 옥수동 혹은 금호동에 세무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세무사 추천.. 2016/10/10 708
605211 이서진 김광규는 어떻게 친해진건가요? 4 .. 2016/10/10 4,813
605210 40대후반에 위험하지만, 소형아파트 저질러 보려는데요. 2 2016/10/10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