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 지나가서 좋아요

ㅁㅁㅁ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16-09-16 21:17:20
대다수가 그렇듯 결혼하고 나서는 명절이 즐겁지가 않죠.
결혼 10년이 넘어가건만 익숙해지는커녕 더 그냥 그래요.
그나마 같이 음식 해오고 뒤에 앉아서 담소 나누던 형님도 안계시고
점점 하던일 마저 하기가 싫어지네요.
형님이 계실때는 그냥 둘이 나눠서 하니까 그려러니 하고 했는데
안계시고 나서도 다른 사람들은 변화없이 며느리인 저에게만 오롯이 
예전 방식대로 적용되는게 참 갈수록 별로네요.
약속한 시간에 항상 한시간 정도 느지막히 와서 이번에는 전이 맛있네
솜씨가 좋아졌네...자기들끼리 떠들어 데는데 화악~ ~~ ㅡ..ㅡ
내가 왜 저사람들 뒤치닥꺼리를 하는지~ 어우....

매사에 어쩌면 이집 자식들과 조카들은 당연히 앉아서 받기만 
하려고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저번 모임에는 저도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져서 먹고나서 그냥 버티고 있었네요.
그중 제일 기분나쁜 경우는 과일같은거 먹고 남으면 마치 잔반처리 하라는듯 
저한테 "너라도 먹어라" 하고 권하는 시어른...
참.. 뭔놈의 계급사회도 아니고....
말 한마디에 마치 제가 무슨 아랫 계급된 기분이 되네요.

IP : 203.123.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6 9:22 PM (115.140.xxx.74)

    정성들여 음식해가지 마세요.
    대접받을 자격없는 사람들
    앞으론 시장에서 적당히 사가세요.
    흉보거나 말거나
    쳐먹기싫음 말든지
    에휴, 형님은 이혼하셨나보군요.

  • 2. 명절없애자
    '16.9.16 9:23 PM (124.50.xxx.184)

    헐...제얘기예요. 하나뿐인 형님이 급이혼하셔서
    올추석 저혼자 독박썼어요.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암울해요ㅜ

  • 3. 내년 추우....석!
    '16.9.16 9:24 PM (222.232.xxx.21)

    더 길어요..
    벌써 걱정이네요!

  • 4. ㅁㅁㅁ
    '16.9.16 9:31 PM (203.123.xxx.236)

    형님은 너무 안쓰럽게 암투병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ㅠㅠ
    진짜 좋은분 이셨는데.. 투병할때 돌아 가신 후 상황을 보면서..
    더더더 아주 최소만 하고 남에게 피해입히지 않는 범위내에서
    나 편한데로 살아야지 마음 먹었어요. 원래 좀 무심한 스타일 이예요.
    억지로 맘에 없는 행동이나 착한 며느리 노릇은 안하고 살아요.
    전은... 아무래도 집에서 만든게 맛있어서 양은 줄이고 만들어 가네요.
    결혼 하자마자 형님하고 나눠서 해갔기 때문에 그렇게 해요.
    집에서는 내가 편할때 적당히 남편도 시켜가면서 하면 되니까요^^
    일이 피곤하고 힘들어서가 아니고 사람 관계나 무례한 행동과 말이
    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 5. ...
    '16.9.16 9:33 PM (114.204.xxx.212)

    제사에 설에 시가쪽 결혼에 줄줄이라 별로 안즐거워요
    뭐가 그리 많은지 보기도 싫은데
    시부모님도 다 돌아가셨는데 시숙네 안보고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373 왜 이렇게 눈 주변이 가렵죠??? ㅠㅠㅠ 12 어휴 2016/09/18 3,418
597372 오후 가사육아도울 분 구하는 하늘의 별이네요ㅜㅜ 10 팅ㅜㅜ 2016/09/18 2,045
597371 인스타나 블로그로 옷파는 사람들 몇천씩도 벌죠? 7 라라라 2016/09/18 5,225
597370 김병기 의원의 화제의 어록이 나온 영상 7 국정원 2016/09/18 852
597369 아,,5일 쉬다 낼.회사가려니 넘싫어요ㅡ.ㅡ 13 원글 2016/09/18 2,875
597368 중학생 치아교정시 사랑니4개 작은 어금니 4개 다 뽑고 하는지요.. 9 궁금 2016/09/18 3,568
597367 배상훈쌤의 프로파일링 강의 21zone.. 2016/09/18 623
597366 정말 궁금해서요..소고기 얼마나 드시나요? 28 .. 2016/09/18 4,790
597365 사재기도 쟁여두기도 문제지만 무조건 버리라는 분들 보니 이해가 .. 23 미니멀? 2016/09/18 6,116
597364 명절선물들어온 커다란사과배 요 ᆢ 8 도톨 2016/09/18 2,908
597363 흔히 말하는 생활영어만 잘한다 할 때 생활영어가 어느정도예요? 4 ..... 2016/09/18 1,366
597362 구르미 그린 달빛 해피엔딩인가요? 14 스포좋아 2016/09/18 4,658
597361 반영구 아이라인 잘하는곳 추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3 영구없다 2016/09/18 1,309
597360 요즘은 영화보다 드라마가 더 재밋는거 같아요. 4 111 2016/09/18 1,324
597359 교원정수기 소리가 넘 요란해요 3 바다짱 2016/09/18 1,331
597358 저.. 폐경 겪으신 분들.. 제 증상 좀 봐주세요 ㅠㅠ 4 @@ 2016/09/18 4,361
597357 루즈를 바르면 6 Gee 2016/09/18 1,492
597356 부모님이 돈 더 달라는 소리인가요? 25 오로라 2016/09/18 7,471
597355 병원 관계자 계심 천식......pef 계산하는 방법 좀 알려.. 6 천식...... 2016/09/18 683
597354 대장내시경약복용하고요.. 6 얼음 2016/09/18 2,050
597353 하체비만...셔츠 바지 속에다 넣어서 입어 보고 싶어요 ㅠㅠ 5 ㅣㅣㅣ 2016/09/18 2,807
597352 504호 세입자입니다. 저희집 천장에 물이샙니다. 6 mac 2016/09/18 3,374
597351 역대 SK탤레콤 광고모델 - 알 수 있을까요? 2 광고 2016/09/18 664
597350 가구버릴때 딱지붙이는거요 크기가 작은데 딱지붙여야할까요? 8 ... 2016/09/18 2,760
597349 도와주세요~체한거 같아요ㅡㅠ 10 ㅠㅠ 2016/09/18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