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중국남자애가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

와앙 조회수 : 6,483
작성일 : 2016-09-16 11:49:52
지금 제가 미국인데, 오늘 교회 소모임에서 중국 교포 남자애 (Chinese-American)가 직접 김치찌개를 직접 끓여왔는데 
비주얼 부터 심상치 않더니 엄청 맛있게 잘 끓인거에요 !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처럼 진한 국물에 완전 제대로 ㅋㅋㅋ 물어보니까 김치찌개 끓이기 전날에 고추장에 돼지고기를 marinated 했대요.  전날밤 고추장에 돼지고기를 손수 재웠다고 해서 더 깜짝놀랐어요. 진짜 맛있더라구요. 여기 한국식당에서 먹는 거랑 비교도 안되게.. 원래 김치찌개 끓일 때 돼지고기를 고추장에 재우나요 ?? 밥도 센스있게 현미보리밥을 해왔더라구요 ㅎㅎ 중국 남자가 살림 잘한다는게 괜히 나도는 얘기가 아닌가 봐요. 김치찌개 비법을 미국에서 중국애한테 배워가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IP : 108.92.xxx.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찌개의 진정한
    '16.9.16 11:52 AM (218.50.xxx.151)

    세계화네요.
    요리의 기본기가 잘 다져진 좋은 김치찌개 비법 감사합니다.

  • 2. ...
    '16.9.16 11:52 AM (211.204.xxx.181) - 삭제된댓글

    와 역시 대륙의 요리센스인가요 ㅎㅎㅎ
    전세계어딜가도 중국음식점은 있다는게 진짜..ㅎㅎ
    중국인들은 센스가 있는거같아요..
    재우면 더맛있긴하죠..
    근대 고추장에는저도 재워본적없네요 ㅎㅎ

  • 3. ㅋㅋ
    '16.9.16 11:56 AM (220.78.xxx.165)

    억 저런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ㅋㅋㅋㅋ
    중국남자들이 신랑감으로 좋다고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 4. 원래
    '16.9.16 11:59 AM (121.172.xxx.129)

    고기에 양념을 한 후 찌개를 끓이면 더 맛있어요.
    고추장찌개도 고추장,고기를 기름없이 재료와 볶다가 끓여도 되구요.

    돼지고기를 고추장 양념해 놓으
    그냥 볶아 먹기도 하고
    김치찌개,고추장 찌개 이렇게 3종셋트를 할 수 있어요.

  • 5.
    '16.9.16 12:10 PM (116.125.xxx.180)

    오~
    한수배웠어요~

  • 6. 00
    '16.9.16 12:57 PM (182.215.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겨울에 불앞에서 끓이면서 먹는 김치찌개는 전날 고추장에 버무려둬요

  • 7. 그친구
    '16.9.16 1:02 PM (211.186.xxx.139)

    사귀어보세요 ㅋ짱이네

  • 8. ㅇㅇ
    '16.9.16 1:11 PM (218.51.xxx.164)

    아 제 이상형이네요 ㅜ

  • 9. 중국남자면
    '16.9.16 1:13 PM (124.199.xxx.249)

    전에는 떡진 머리 생각났는데 지금은 스케일 큰 부자가 생각나네요.
    일단 가사생활 분담 확정이니까 잘 살펴보세요.^^

  • 10. ....
    '16.9.16 1:54 PM (211.232.xxx.248)

    중국은 부부가 거의 밎벌이인데 퇴근해 오면 남편은 앞치마 두르고 요리 시작하고 아내는
    옷 갈아 입고 동네에 마실 나가서 마작쳐요. 저녁이 다 될 때까지 아내가 안 돌아 오면 남편은
    아내 찾으러 동네 돌아 다니고요. 요리를 남자가 전담하니 요리를 잘하죠.

  • 11. 안나파체스
    '16.9.16 3:02 PM (49.143.xxx.204)

    아..그래서 양념안한 김치찌개라서 나중에 돼지고기가 닝닝하니 맛이 별로였군요..

  • 12. ..
    '16.9.16 5:28 PM (210.178.xxx.234)

    남편이 고추장돼지불고기를 좋아하는데 이걸 후라이팬에 굽다가 김치를 넣어서 볶으면 환상이거든요? 저 김치찌개는 응용버전이겠군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 13. 210님
    '16.9.16 6:37 PM (218.50.xxx.151)

    비법 좀 더 자세히 알려 주세요.

  • 14. 흐미
    '16.9.16 7:19 PM (121.157.xxx.213)

    전 김치찌개 끓을때 고추장 한스푼 넣어요. 그러면 김치만 넣꼬 끓일깨보다 국물 맛이 깊어지죠. 돼지고기를 고추장에 재우면 더 맛은 있겠네요.

  • 15. 항상 불고기양념.
    '16.9.16 9:10 PM (141.223.xxx.82) - 삭제된댓글

    청주,마늘,생강,파,양파,고추장,참기름 약간으로 재웠다가
    김치도 볶고,고기도 볶기.
    1/3-사골육수에 나머지는 물 넣고
    김치찌개 끓이는데요,
    고기냄새에 민감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더라구요.ㅜ

  • 16. 이어서
    '16.9.16 9:15 PM (141.223.xxx.82)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냥 하는것보다 손이 많이 가서 귀찮은데..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그리 끓였다니 대단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625 서울 강북쪽에 거동불편한 분이 갈만한 찜질방이 있을까요? 친정엄마 2016/09/18 331
597624 더치커피 유효기간이 아땋게 되나요?? 2 Turnin.. 2016/09/18 3,064
597623 사업하는 남자들 애셋은 낳아야 5 2016/09/18 3,915
597622 9월 18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1 개돼지도 .. 2016/09/18 366
597621 알고보니 세상 먹을거 없네요 13 0000 2016/09/18 5,948
597620 18년동안 50만명 사망..내전수준이네요 2 총기국가 2016/09/18 3,058
597619 전국구 스폰서검사의 사생활 잼있어요 13 팟캐스트 2016/09/18 5,339
597618 작은 마트에 수입농산물 4 ㅁㅁ 2016/09/18 766
597617 미국이 악마로 지목한 나라들 3 프러퍼간다 2016/09/18 1,440
597616 삼십여 평생 팝콘소리 때문에 영화 못보긴 처음이네요 7 ㅇㅇ 2016/09/18 2,867
597615 티셔츠 걸었을때 어깨뿔 안생기는 옷걸이 없을까요? 11 2016/09/18 10,803
597614 풍차 무서우신분 안 계세요 10 .. 2016/09/18 3,238
597613 영화 '밀정'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어요! 6 루치아노김 2016/09/18 2,941
597612 손예진 같은 여배우가 잘됐음 좋겠어요~ 19 ㅇㅇ 2016/09/18 5,876
597611 전세만기시 이사를 며칠 먼저하려는데요 3 .. 2016/09/18 1,270
597610 거울보느라 잠 안자고 있어요 8 2016/09/18 2,177
597609 사랑표현에 서툰 남자랑은 재미없어서 연애 못할 것 같아요 21 표현 2016/09/18 7,410
597608 베스트 글 며느리의 시작 편지. 시어머니 보세요. 8 .... 2016/09/18 3,634
597607 5개월 시츄 무료 분양 9 .. 2016/09/18 2,667
597606 10대 20대 초반보다 20대후반 30대때 더 뜨겁게 좋아해본 .. .... 2016/09/18 736
597605 여쭈어 ㅂ아요 82cook.. 2016/09/18 334
597604 샐러드 매일 드시는 분들 팁 좀 주세요 야채 고르기나 소스 4 topgea.. 2016/09/18 2,246
597603 부동산 문의할 사이트 좀 소개 부탁드려요~~ 3 // 2016/09/18 757
597602 38 ㅠㅠ 2016/09/18 5,587
597601 혹시 베스트극장 기억하시는분들 계신가요? 25 베스트 2016/09/18 5,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