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와 ‘건강이상설’에 힐러리 지지율 급감
미국 대선 투표일을 약 8주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른바 '경합주(swing-state)'로 불리는 지역에서 잇따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역전해 클린턴 캠프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 이틀 후인 11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911테러' 15주기 공식 추모행사 참석 도중 심하게 휘청거리는 모습으로 중간에 자리는 뜨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건강이상설이 급속히 퍼졌다. 클린턴 주치의는 이후 "폐렴에 걸렸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클린턴의 과거 뇌진탕 전력과 연관시키며 건강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이 안정을 위해 일정 기간 공식 행사를 취소하면서 그의 건강 문제가 대선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