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가출하거나 명절 분풀이로 신랑을 괴롭힌다면

명절후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6-09-16 08:33:29

명절에 가사 노동과 고부 갈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명절이 지난 뒤, 이혼소송이 크게 증가한다. 아직도 대다수 가정에서 여자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여성은 명절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남성 역시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만약 여성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가출하거나 명절 분풀이로 신랑을 괴롭힌다면 이혼소송 시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법원은 여성이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혼을 결심하고 상대 배우자에게 통보하기 전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01. 배우자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가?
배우자에 대한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자. 당신은 여전히 배우자를 사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혼을 결정하기 전 '상대방의 배신으로 인한 실망감 때문에', 혹은 '제3자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등 다른 이유 때문에 사랑하는 배우자를 포기하는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본다.

02. 더는 혼인을 지속할 수 없는가?
결혼 초기, 모든 것을 함께 결정한다. '우리 아이는 몇 명 낳을까', '우리 집은 어떻게 살까', '우리 부모님께는 어떻게 효도할까'...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함께 결정할 일은 없고, 나 홀로 개인의 삶을 헤쳐나가기로 결심했다면 결혼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 다시 함께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03. 이혼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아닌가?
배우자로 인해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 더군다나 배우자는 내 이야기를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경우, 배우자가 내게 집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혼 이야기를 꺼내기 쉽다. 왠지 이혼하자고 말하면 배우자가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줄 것만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경우라면 상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04. 자존심을 위한 감정적인 대응인가
이혼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느끼는 감정과 자존심 싸움으로 이혼을 결심했다면 당신은 이혼할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것이다.

05. 왜 이혼을 원하는가?
막상 이혼을 한다면 배우자와 모든 관계는 끝난다. 왜 이혼을 원하는지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나 '다른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와 같이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혼하는 것은 정당한 이혼 사유가 아니다.

06. 이혼으로 인한 법적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이혼 절차에 대해 알고 있는가? 친권과 양육권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가? 이혼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이혼 관련 모든 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07. 이혼으로 인한 경제적 변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혼자서 산다면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집은 있는가? 아이를 키운다면 양육비는 얼마나 들까? 이혼 후 발생하는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본다.

08. 이혼으로 인해 현재 가지고 있던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가?
이혼을 한다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야 할 수 있다. 경제적인 지출을 줄이고, 계획했던 일을 미뤄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아이를 홀로 키워야 한다면 스스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이혼한다면 자신을 도와줄 지인이 주변에 충분히 있는지 확인한다.

09. 성숙하게 이혼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가?
이혼 과정은 굉장히 길고 힘들다. 배우자를 보고 싶지 않더라도 이혼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해야 하고, 심지어는 재판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울고 싶을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과정을 성숙하게 해결해야만 상대 배우자에게 증오심을 없애고, 아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10. 이혼 후의 관계를 잘 만들어갈 수 있는가?
이혼하는 과정은 굉장히 길고 힘들다. 배우자를 보고 싶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면접교섭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주 봐야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혼 후 상대 배우자와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갈 수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IP : 125.129.xxx.1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6 10:50 AM (180.71.xxx.93)

    이혼을 고민하는 분이 살펴봐야하는 것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880 40점 그냥 놔둬야해요? 8 ㅠㅠ 2016/10/09 1,759
604879 디씨 인사이드 에서 가 볼만한 곳은? 8 *** 2016/10/09 1,505
604878 박근혜 한국 최고의 연설가죠 11 근혜 2016/10/09 1,945
604877 비싼데서 염색하는 분들도, 한달정도 지나면 색이 바래나요? 5 .. 2016/10/09 2,539
604876 부모님 라디오 사드리려는데 어떤브랜드가 좋아요? 6 라디오 2016/10/09 976
604875 SSG마켓가서 장봐왔는데. 좋네요.ㅜㅜ 35 미미 2016/10/09 14,566
604874 정동하 꽃미남이네요 17 가을 2016/10/09 4,538
604873 사역동사에 관한 질문인데요... 1 영어질문 2016/10/09 444
604872 겨울 오기전 꼭 해두리라 하는거 있으세요? 1 지난 2016/10/09 1,497
604871 엄마유산을 땅 사는데 보태라는 남편 29 2016/10/09 7,444
604870 최화정 다욧성공비결이 뭘까요 12 .. 2016/10/09 7,805
604869 매트리스가 백화점과 대리점이 다른가요 1 후니 2016/10/09 1,207
604868 윗집땜에 돌아버리겠어요 9 정신병 2016/10/09 3,894
604867 대한민국에 김제동보다 연설 잘하는 사람 있나요? 20 김제동 2016/10/09 2,270
604866 독서봉사 도외주세요 책선택!! 7 고민 2016/10/09 746
604865 냉장실에 이틀 넣어둔 꽃게...상했을까요? 3 ㄱㄱ 2016/10/09 965
604864 1캐럿반지, 종로? 골든듀? 10 1캐럿 2016/10/09 4,668
604863 아이허브 10% 추가 할인쿠폰 hangul 7 한글날 2016/10/09 1,648
604862 유산증상 1 프레드 2016/10/09 625
604861 청약예금으로 대출받았는데 .. 2 문의 2016/10/09 1,167
604860 다른 아빠들도 아이한테 본드접착제를 주나요? 8 초4 2016/10/09 1,079
604859 x레이 상에 안나타나도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일 수 잇나요 15 …. 2016/10/09 6,041
604858 밤에 벌레 안생기게 하는방법 있을까요 6 땅지맘 2016/10/09 1,887
604857 영화..죽여주는여자.... 6 흠.. 2016/10/09 4,096
604856 한국야쿠르트 자동이체된다고 계좌를 달라는데 2 보이스피싱 2016/10/09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