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고기 라면을 끓이려다가..

우연한 맛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6-09-15 20:01:50


저는 요리를 잘 할줄 모르는 자취생입니다.
아까 신선한 닭 토막낸걸 사갖고 왔는데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영양가있는 닭고기라면을 해보자!! 했거든요

그래서 닭 껍질과 지방 꼼꼼히 잘라낸 손질된 닭에다가 , 당근 양파 통마늘 파 머리부분 넣고 찬물에 넣고 푹푹 끓였어요
라면하나 갖고와서 넣기전에 국물맛을 보는데..
그 국물맛이 기가 막힌거예요!!
라면 스프넣어 첨가물투성이로 만들기가 넘아까와서
그냥모험을 해봤어요
그상태에서 그냥 떡국떡만넣고
계란지단부쳐서
다시 맛을 봤더니 진짜 너무 환상의 떡국이 되었어요
마치 사골을 푹 고은것같은 정성스런 깊은 맛이요

그때 알았죠
간장 고추장 아니면 인공양념 이라도 꼭 넣어야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물에만 넣고 끓인 자연의 맛이 더 맛있다는것을요
닭고기를 평상시보다 비싸고 신선한걸로 산것도 영향이 있었겠죠

여튼 지금 땀흘리며 국물까지 훌훌마시고보니
진짜 보양식먹은 기분이네요

오늘 무엇보다 새로운 쉬운 요리법도알게되고
또 라면 비스무레한걸로 한끼 때우려다가
뜻하지 않게 정성스런 보양식을 먹은것같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
IP : 223.33.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킨스톡이죠
    '16.9.15 8:06 PM (1.253.xxx.204)

    닭 삶은 물이 치킨스톡이고 닭떡국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닭에다 물넣고 끓이다가 김치 송송 썷어넣어서 닭김치국 처럼해먹기도 해요. 닭김치찜은 할려면 물을 작게 잡고 하고 닭김치국은 좀 넉넉하게 잡아서 닭계장 비슷하게 해서 먹으면 좋아요. 보통 육수로 내는 건 거의 다 할수 있을거에요.

  • 2. ..
    '16.9.15 8:10 PM (211.204.xxx.181)

    젤쉬운게 닭백숙이죠 ㅎㅎ
    거기다 밥넣고 푹끓이면 그게닭죽이고 통마늘이나 좀넣으면 최소재료로 최대 기본맛이더라구요
    칼국수면 1000원짜리사다 넣음 닭칼국수고요..
    떡볶이떡사다 라면이랑채소랑 먹구 김치넣어 닭한마리전골해도 좋고..
    뭘해도 맛나요 ^^

  • 3. 윈글
    '16.9.15 8:10 PM (223.33.xxx.249) - 삭제된댓글

    와 닭김치찜도 맛있겠네요 담엔 이걸해봐야겠어요
    닭고기도 상시구비해놓구요
    이제 인스턴트는 좀 멀리해야겄어요

  • 4. 원글
    '16.9.15 8:12 PM (223.33.xxx.249)

    닭김치찜도 맛있겠네요 담엔 이걸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닭죽 닭칼국수.. 닭한마리전골까지..
    갑자기 행복해지는 느낌이예요ㅎㅎ
    대박 괴롭고 힘든요리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이제 닭고기도 상시구비해놓고 인스턴트는 좀 멀리해야겄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5. 맛있겠어요.
    '16.9.15 8:23 PM (111.65.xxx.70)

    전 닭백숙맛있다고 친구들이 해보라했는데 이상하게 냄새날거같고 엄두가 안나서 안했거든요
    해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150 궁금한 이야기y에서 솔개트리오 한정선씨얘기보셨어요 3 솔개트리오 2016/09/17 3,875
597149 시어머니가 1억을 지인에게 빌려주신거 같은데요. 5 2016/09/17 2,941
597148 며느리 보아라 니가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것 같구나? 114 시엄니 2016/09/17 26,452
597147 오호~게시판이 정말 편안해졌네요. 3 .. 2016/09/17 2,071
597146 일주일에 최소 4일은 운동을 하는데 땀냄새가 2 고민 2016/09/17 2,336
597145 오...명절엔 알바들 없네요 7 .... 2016/09/17 1,639
597144 시모의 유체이탈 ... 2016/09/17 1,494
597143 모래시계 2 2016/09/17 481
597142 남동생 결혼할때 300정도 하면 많이 하는거죠? 적진않죠? 11 어째 2016/09/17 3,941
597141 가디건 색깔 추천 부탁요 1 .... 2016/09/17 921
597140 두통과 구토 글이요... 9 c 2016/09/17 3,565
597139 남편이 둘째 가지는걸 반대하는데요.. 31 .. 2016/09/17 7,197
597138 가수 현숙 닮았다면.. 10 .. 2016/09/17 1,626
597137 친정과 인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7 새벽 2016/09/17 5,150
597136 일본산 식기셋트 써도 건강에 괜찮을까요? 6 불안 2016/09/17 2,149
597135 스텐 냄비 탄 자국요ㅠ 6 망이엄마 2016/09/17 1,353
597134 시어머니.. 8 s 2016/09/17 2,167
597133 무궁화 본 적 있으세요? 53 2016/09/17 3,756
597132 외모로 차별받는 아이 둘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 2016/09/17 5,135
597131 핸드드립커피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3 입문자 2016/09/17 2,292
597130 이글 보셨나요? 고부간의 편지내용(퍼옴) 8 레레 2016/09/17 4,536
597129 아주 고급스런 중국차인데 명품 차 2016/09/17 646
597128 나이가 들수록 소스라치게 잘 놀라요. 3 곰표 커피 2016/09/17 1,495
597127 남편이랑 싸운 얘기.. 4 한숨 2016/09/17 1,767
597126 남편의 돌아가신 친어머니 형제찾아뵈어요 준비할거 4 2016/09/17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