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고기 라면을 끓이려다가..

우연한 맛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6-09-15 20:01:50


저는 요리를 잘 할줄 모르는 자취생입니다.
아까 신선한 닭 토막낸걸 사갖고 왔는데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영양가있는 닭고기라면을 해보자!! 했거든요

그래서 닭 껍질과 지방 꼼꼼히 잘라낸 손질된 닭에다가 , 당근 양파 통마늘 파 머리부분 넣고 찬물에 넣고 푹푹 끓였어요
라면하나 갖고와서 넣기전에 국물맛을 보는데..
그 국물맛이 기가 막힌거예요!!
라면 스프넣어 첨가물투성이로 만들기가 넘아까와서
그냥모험을 해봤어요
그상태에서 그냥 떡국떡만넣고
계란지단부쳐서
다시 맛을 봤더니 진짜 너무 환상의 떡국이 되었어요
마치 사골을 푹 고은것같은 정성스런 깊은 맛이요

그때 알았죠
간장 고추장 아니면 인공양념 이라도 꼭 넣어야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물에만 넣고 끓인 자연의 맛이 더 맛있다는것을요
닭고기를 평상시보다 비싸고 신선한걸로 산것도 영향이 있었겠죠

여튼 지금 땀흘리며 국물까지 훌훌마시고보니
진짜 보양식먹은 기분이네요

오늘 무엇보다 새로운 쉬운 요리법도알게되고
또 라면 비스무레한걸로 한끼 때우려다가
뜻하지 않게 정성스런 보양식을 먹은것같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
IP : 223.33.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킨스톡이죠
    '16.9.15 8:06 PM (1.253.xxx.204)

    닭 삶은 물이 치킨스톡이고 닭떡국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닭에다 물넣고 끓이다가 김치 송송 썷어넣어서 닭김치국 처럼해먹기도 해요. 닭김치찜은 할려면 물을 작게 잡고 하고 닭김치국은 좀 넉넉하게 잡아서 닭계장 비슷하게 해서 먹으면 좋아요. 보통 육수로 내는 건 거의 다 할수 있을거에요.

  • 2. ..
    '16.9.15 8:10 PM (211.204.xxx.181)

    젤쉬운게 닭백숙이죠 ㅎㅎ
    거기다 밥넣고 푹끓이면 그게닭죽이고 통마늘이나 좀넣으면 최소재료로 최대 기본맛이더라구요
    칼국수면 1000원짜리사다 넣음 닭칼국수고요..
    떡볶이떡사다 라면이랑채소랑 먹구 김치넣어 닭한마리전골해도 좋고..
    뭘해도 맛나요 ^^

  • 3. 윈글
    '16.9.15 8:10 PM (223.33.xxx.249) - 삭제된댓글

    와 닭김치찜도 맛있겠네요 담엔 이걸해봐야겠어요
    닭고기도 상시구비해놓구요
    이제 인스턴트는 좀 멀리해야겄어요

  • 4. 원글
    '16.9.15 8:12 PM (223.33.xxx.249)

    닭김치찜도 맛있겠네요 담엔 이걸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닭죽 닭칼국수.. 닭한마리전골까지..
    갑자기 행복해지는 느낌이예요ㅎㅎ
    대박 괴롭고 힘든요리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이제 닭고기도 상시구비해놓고 인스턴트는 좀 멀리해야겄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5. 맛있겠어요.
    '16.9.15 8:23 PM (111.65.xxx.70)

    전 닭백숙맛있다고 친구들이 해보라했는데 이상하게 냄새날거같고 엄두가 안나서 안했거든요
    해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691 지금 실내온도 몇도세요? 29 ㅇㅈㄱㅇ 2017/01/13 3,510
639690 20년넘은 주공아파트에 사는데요 5 ... 2017/01/13 2,260
639689 주부도 신용카드 발급받을 수 있죠~? 3 ... 2017/01/13 1,747
639688 특목고 사회통합전형 차별 15 궁금 2017/01/13 2,406
639687 팽목항 사전답사간 반기문측 일행이 다윤엄마에게 차를 타 달라고 .. 24 침어낙안 2017/01/13 4,310
639686 종량봉투 안보이는 휴지통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7/01/13 1,220
639685 선관위한테까지 까이는 더민주당 2 더민주분발좀.. 2017/01/13 606
639684 지금 서울 눈펑펑 내려요 6 낭만 2017/01/13 1,644
639683 반찬집 나물은 맛이 있어요..미원넣으면 저도 그맛이 17 조미료 2017/01/13 4,553
639682 갤럽)양자대결 문 53. 반 37 36 ㅇㅇ 2017/01/13 1,141
639681 어제 엄마가 뭐길래...연기자 윤유선씨 아파트 어디인가요? 16 ... 2017/01/13 49,458
639680 네이버에 잊지말자 2017/01/13 302
639679 운동화 뭘로 빠세요? 다이소 솔 너무안좋네요ㅜ 10 .. 2017/01/13 2,021
639678 며느리한테 전화 하라고 닥달하는 시어머니 마음은 뭔가요? 17 Usb 2017/01/13 4,184
639677 내용펑할께요 8 휴.. 2017/01/13 2,904
639676 반기름씨는 증손자볼나이에요 13 바보보봅 2017/01/13 1,547
639675 집잘꾸미는 사람들 특징 33 40대 2017/01/13 20,960
639674 아파트 길고양이 가족과 사료 6 길고양이 가.. 2017/01/13 997
639673 아들 100일에 시부모님에게 반지한돈이랑 통장 받았다고 자랑하네.. 13 2017/01/13 3,713
639672 1월 12일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7/01/13 393
639671 골반 틀어진거 어디서 고쳐야 할까요? 22 ,,, 2017/01/13 4,510
639670 경차 스파크v모닝 16 고민 2017/01/13 2,900
639669 어제 jtbc에서 보여준 미국과 한국 기자의 차이가 크더군요. 5 든자와 빈자.. 2017/01/13 1,514
639668 반기름은 살아 온 스타일 봐서 앞으로 터질것이 많을거 같아요. 2 정권교체 2017/01/13 723
639667 근처에 점심만 먹을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 ㅠ 5 그냥 2017/01/13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