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끝이 보이네요...

부질없다 조회수 : 7,864
작성일 : 2016-09-15 19:23:26
대학 마지막 즈음 때부터 지금 같은 직장까지 알고지낸 지 5년 째인
친구가 있어요...
근데 이 친구가 입이 가벼운 건 알고는 있었죠
친하게 지내다보면 모를 수가 없잖아요 사생활이라는 게...
제가 이번에 이직 앞두고 " 회사에는 쉬고 싶다고 말할 테니
절대 내가 이직한다는 거 비밀로 지켜줘." 이랬더니
"뭐 어차피 그만두는데 알면 어때?"
이러길래 " 그래도 회사 사람들 뒤에서 씹는 거 좋아하고
이상한 사람 많아서 나에대해 아는 거 원치 않아."
이랬더니
"그럴거면 나한테 말을 하지마."
이렇게 말을 하는데
좀 실망스러웠어요.
" 너한테 말을 하는 것도 널 믿어서 그런거지."
이랬더니
" 그럴거면 나한테 말을 하지마."
이렇게 또 얘기하는데
솔직히 친하게 지내다 보면 사생활을 어떻게 얘길 안해요?

제가 이 친구를 친구라 생각했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나 봐요.
회사 관두면 연끊으려고요.
사실 해외로 이직하는거라 앞으로 볼 일도 없을거고요.
제가 있는 곳에 놀러갈거라며
"비행기표도 끊어줄거야?" 농담으로 얘기하던데
정 떨어지고 실망스러워서 ..
어차피 친구라는 게 계속 새로 만들고 헤어지는거죠?

IP : 112.214.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5 7:24 PM (222.107.xxx.249)

    윽, 진짜 센스 없는 친구네요.

  • 2. ..
    '16.9.15 7:24 PM (211.219.xxx.148)

    말에 가시가 돋아 있네요. 원글님 글만으로도 기분나빠지는 사람. 조심하세요. 특히 그 친구분

  • 3. ...
    '16.9.15 7:26 P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

    이제 갈사람이다 이거죠
    작성자님 그만두면 제일먼저 떠벌리겠네요

  • 4. ㅇㅇ
    '16.9.15 7:32 PM (112.151.xxx.101)

    님..
    비밀의 무게 아시나요?
    님이야 말하고 가벼워지지만 알게된 사람도 조심해야하잖아요.
    비밀이면 님만 아세요.
    글고 세상에 비밀없다는거 모르는것도 아니실텐데

  • 5. 원글이
    '16.9.15 7:34 PM (112.214.xxx.124)

    친하게 지냈는데 이직하는 것도 비밀로 해야 하나요?
    이걸 어떻게 말을 안할 수 있나요?
    이것도 비밀로 못지켜주나요?너무 실망스러워요

  • 6. 질투
    '16.9.15 7:35 PM (125.129.xxx.124)

    질투에요
    딱 그 정도까지였던거에요

  • 7. 원글이
    '16.9.15 7:40 PM (112.214.xxx.124)

    입사할 때도 같이 원서 냈는데 저는 정규직으로 입사했고 이 친구는 떨어졌고 계약직으로 계속 일하면서 근평이 좋지 않아서 이년 간 정규직 입사 매번 실패하고 그래서 많이 예민한 상태이기도 해요. 저도 이건 항상 조심했고요. 근데 이번에 이직 앞두고도 제가 나가는 걸 계속 독촉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관둬야 정규직 채용 공고가 나거든요. 정규직이 되고 싶은 건 알겠는데저 독촉할 때부터 기분이 쎄했죠. 끝난 관계네요 이제.

  • 8. ...
    '16.9.15 7:43 PM (221.151.xxx.109)

    친구도 아니네요...
    비밀 지켜줘야지

  • 9. 질투
    '16.9.15 8:01 PM (118.37.xxx.120) - 삭제된댓글

    질투네요.
    잘 나가는 님에 대한 열등감을 그동안 잘도 감추며 친구인척 했네요. 외국 이직이니 더 잘 되신거 같은데 정리하시고 앞만 보세요. 절대 도움될 관계는 아니네요

  • 10.
    '16.9.15 8:34 PM (115.23.xxx.246)

    질투맞네요.어차피 해외로 나가신다니 잘됐네요.다신 연락할 기회 만들어주지 마세요.자기 아쉬울때 또 연락할 친구에요.

  • 11. Gh
    '16.9.15 8:36 PM (14.63.xxx.51)

    그녀 말대로 해주세요 얘기도 말고 연락도 끊고..
    비행기표도 끊어달라니 어휴
    그러면서 비밀얘긴 말라니 최강이네요
    어휴

  • 12. 흠..
    '16.9.15 10:20 PM (124.53.xxx.29)

    직장다닐 땐 몰랐는데 직장 친구라는 게 직장 그만두고나서야 알게되더라구요. 그때 그앤 친구였고, 누군 그냥 동료였고..

  • 13.
    '16.9.16 12:05 AM (125.183.xxx.190)

    하여튼 사람들은 왜 말을 저렇게 안이쁘게 할까요
    진정한 친구 아닙니다

  • 14. 에효
    '16.9.16 2:21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저열한사람이네요 맘약해지지말고 딱 끊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632 동물 몇 마리까지 키워보셨나요? 7 ㅎㅣ히 2016/09/16 655
596631 아런 경우 시골생활 가능할까요? 6 .. 2016/09/16 1,201
596630 약식 만들때 4 .. 2016/09/16 1,001
596629 스타필드 현재상황. 10 ... 2016/09/16 3,985
596628 대학.통학.왕복 3시간 견딜 수 있을까 41 고3 2016/09/16 9,778
596627 시어머니...모자란건지 못된건지 14 ... 2016/09/16 5,611
596626 시어머니나 시누보다 동서 눈치가 젤 피곤하네요 19 동서시집살이.. 2016/09/16 6,546
596625 혹시 못쓰는 셔틀콕 구할 수 있을까요? 4 개어멈 2016/09/16 873
596624 제가 속 좁은 아내인지요 31 바람 2016/09/16 8,114
596623 남편이랑 하루 떨어져 있고 싶을때.. 4 ㅇㅇ 2016/09/16 1,358
596622 집에 혼자 있는데 심심해요 뭐 해야 재미가 있을까요 6 ... 2016/09/16 1,630
596621 감자별에서 고경표 하연수 어떻게 돼요? 2 2016/09/16 1,262
596620 전자사전 추천좀해주세요~ 6 초등엄마 2016/09/16 729
596619 경주에서 20분거리에 있는 친정 4 지진원전걱정.. 2016/09/16 1,511
596618 추석음식 중 제일 많이 남는 거 11 처치곤란 2016/09/16 3,107
596617 답답한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요... 6 5개월예비맘.. 2016/09/16 1,645
596616 남의 쓰레기 봉투 훔쳐가는 동네 할머니 3 아오 2016/09/16 2,156
596615 제사, 차례가 힘들지만 않은 이유는? 12 제가 2016/09/16 2,651
596614 지나간 일들 중에 " 이게 힌트였었어 " 했던.. 15 .... 2016/09/16 5,595
596613 명절에 차라리 ~ 6 노랑 2016/09/16 1,835
596612 노래방비 2시간 10만원 26 10만원 2016/09/16 11,798
596611 ‘빨간불’ 커진 힐러리, 경합지역 지지율 역전 3 스윙스테이트.. 2016/09/16 1,034
596610 여자는 날씬해야하나봐요 16 별똥별 2016/09/16 8,730
596609 아침먹으며 감사하다는 생각이... 6 ... 2016/09/16 2,414
596608 부산행 봤어요 3 조마조마 2016/09/16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