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재취업, 만족하세요?

어쩔까요 조회수 : 3,674
작성일 : 2016-09-15 18:19:26
40대 중반 전업이고, 10년 공백만에 재취업 제의 받았어요. 아이들 다 크면 마냥 놀 순 없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한 2년 뒤쯤 둘째 중학생되면 가까운 곳 아르바이트부터 조금씩 시작해볼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시점에서 제의를 받으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에요. 첫째는 중2이고 둘째는 초5에요. 첫째는 맞벌이 부럽다며 하라고 하고 둘째는 자기가 15세 될 때까지는 집에 있어달래요. 전업으로 있을 땐 저만 사회 비구성원 같은 느낌에 내 일이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나가려하니 집도 일도 엉망이 될까 걱정도 되고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을까 애들이 엉망이 되진 않을까 우려도 되다가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기도하고 그래요. 40중반에 경경제적 이유로 인한 불가피한 취업이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취업하신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223.33.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ᆢ
    '16.9.15 7:23 PM (110.9.xxx.214) - 삭제된댓글

    재취업도 어떤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전생계형이기도 하지만
    일반사무직으로
    외부손님이 많고 보고서랑 감사가 많은 업종이라
    늘긴장하고
    새로운사람만나는것도 좋고
    좌절도 많지만 다시 일할수있음에 감사해요

    특히나 체력지치지않게 운동도 하게되고
    꾸준히 외모가꾸기위해 옷화장품도 사고
    경제신문도 읽고
    노력하다보니 훨씬 젊어지는것같구요

    내가원할때 재취업할수있는게 아니라 기회가 올때 선택해야해요

  • 2. ㄱㄱ
    '16.9.15 7:35 PM (211.36.xxx.80)

    본인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애들이 하는 말에 휘둘릴 문제는 아니죠.
    생계형이 아니니 고민이 생기시나 봅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저도 그랬었어요.
    이 핑계 저 핑계 대고는 있지만,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니
    결국은 취업해서 일하는게 자신도 없고, 싫기도 하고.

  • 3.
    '16.9.15 8:04 PM (223.62.xxx.109)

    40대 중반에 취업했는데 시작부터 지금까지 큰애는 찬성 둘째는 반대 ㅠ 작은아이가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 저는 정말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시작했기때문에 그만둘수는 없네요. 아직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작은아이 중3쯤 되었을때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긴해요.

  • 4. ㅇㅇ
    '16.9.15 9:02 PM (115.21.xxx.14)

    애들과 가정에서 핑게를 찾고 계신데, 사실은 본인 스스로가 자신이 없으신거겠죠

  • 5. 55
    '16.9.15 9:37 PM (120.19.xxx.92)

    올해 40...8년을 집에서 애만 키우다가 재취업한지 두달째네요. 체력적으론 생각보단 안 힘들고 적응되니 버틸만해요, 아이들이 5학년 1학년이에요. 아이들도 다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하구요. 저도 생계형은 아니라 오히려 매일매일 그만둘까 고민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쉬다 나갔더니..나이는 매니저급이고 제 직급엔 30대초반에 아이도 없는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그닥 대화가 통하는 사람도 없는 점도 은근 힘드네요., 일적으로도 새로운 업무 같은 건 쉽지 않은 점도 있구요. 스트레스 팍팍 받는 날도 있고.....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 경력단절 아줌마 나오라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나갔는데요. 그때 그냥 거절 할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조언은 아니고..그냥 재취업한 아줌마의 넋두리로 들어주세요

  • 6. ㅎㅎ
    '16.9.15 10:39 PM (122.35.xxx.109)

    제가 작은애 4학년때 재취업했는데요
    알바로 뛰다가 2년뒤 무기계약직 됐는데
    그때 취업안했으면 자리못잡았을것 같아요
    애들도 신경 많이 써서 잘 자라주었구요
    뭐든 때가 있는데 원글님은 지금이 적기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646 위대한 개츠비 영문판 2 ... 2017/01/12 855
639645 채널A 외부자들? 정봉주 대박 추리 2 ㅎㅎㅎ 2017/01/12 3,446
639644 지방 사는데 집도 없이 결혼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5 친구왈 2017/01/12 2,200
639643 주말부부인데 셋째가지라고.. 뭐라고 대꾸하나요 27 블링블링 2017/01/12 3,683
639642 영작좀 도와주세요 4 영어 2017/01/12 500
639641 시어머니가 저희에게 불만이 있으시다는데 6 몰라서 2017/01/12 2,614
639640 남편은 왜 혼자자려 할까요? 11 ㅇㅇ 2017/01/12 5,641
639639 안철수, 다시 강철수 되나? 20 dd 2017/01/12 1,499
639638 남자들 장모님께는 전화얼마나 하는지... 6 ... 2017/01/12 1,202
639637 일본이나 미국은 새누리당과 침바른정당, 반기문을 밀어주겠네요. 1 개헌반대 2017/01/12 316
639636 가난에 너무 익숙해졌는지...절제에 너무 익숙해진건지.. 4 .. 2017/01/12 4,581
639635 혜리는 어쩜 저리 구김살없고 밝을까요 14 뜬금없지만... 2017/01/12 6,418
639634 JTBC팩트체크ㅡ반기문 대선 출마자격 논란..확인해보니 .... 2017/01/12 1,382
639633 아프리카 보츠와나 라는곳 아세요? 6 리조트 2017/01/12 1,270
639632 푸른바다의 전설에 허치현이 좋은 분 계세요? 6 2017/01/12 2,155
639631 10억 혼자 살수 있나요? 7 자존심 2017/01/12 5,094
639630 강남 신세계 주위 가게나 지리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8 ... 2017/01/12 1,377
639629 보이차는 끓여 먹는건가요..우려먹는건가요.. 5 보이차 2017/01/12 2,136
639628 미씽나인 출연자 중 백진희 얼굴이... 안이쁘다 2017/01/12 1,683
639627 경유차 오래 놔두면 방전 되나요? 6 경유차 2017/01/12 1,951
639626 모유에 섞여나온 가슴보형물 4 ..... 2017/01/12 4,148
639625 성당에서 모임 단체 해보신분 계세요? 10 2017/01/12 3,130
639624 푸른바다의 전설 문소리 17 ... 2017/01/12 6,889
639623 피부좋아진 화장품이나 음식있으면 소개좀해주세요 10 30 대중반.. 2017/01/12 4,220
639622 41살 미혼들 화장하나요? 17 사랑스러움 2017/01/12 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