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재취업, 만족하세요?

어쩔까요 조회수 : 3,633
작성일 : 2016-09-15 18:19:26
40대 중반 전업이고, 10년 공백만에 재취업 제의 받았어요. 아이들 다 크면 마냥 놀 순 없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한 2년 뒤쯤 둘째 중학생되면 가까운 곳 아르바이트부터 조금씩 시작해볼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시점에서 제의를 받으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에요. 첫째는 중2이고 둘째는 초5에요. 첫째는 맞벌이 부럽다며 하라고 하고 둘째는 자기가 15세 될 때까지는 집에 있어달래요. 전업으로 있을 땐 저만 사회 비구성원 같은 느낌에 내 일이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나가려하니 집도 일도 엉망이 될까 걱정도 되고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을까 애들이 엉망이 되진 않을까 우려도 되다가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기도하고 그래요. 40중반에 경경제적 이유로 인한 불가피한 취업이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취업하신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223.33.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ᆢ
    '16.9.15 7:23 PM (110.9.xxx.214) - 삭제된댓글

    재취업도 어떤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전생계형이기도 하지만
    일반사무직으로
    외부손님이 많고 보고서랑 감사가 많은 업종이라
    늘긴장하고
    새로운사람만나는것도 좋고
    좌절도 많지만 다시 일할수있음에 감사해요

    특히나 체력지치지않게 운동도 하게되고
    꾸준히 외모가꾸기위해 옷화장품도 사고
    경제신문도 읽고
    노력하다보니 훨씬 젊어지는것같구요

    내가원할때 재취업할수있는게 아니라 기회가 올때 선택해야해요

  • 2. ㄱㄱ
    '16.9.15 7:35 PM (211.36.xxx.80)

    본인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애들이 하는 말에 휘둘릴 문제는 아니죠.
    생계형이 아니니 고민이 생기시나 봅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저도 그랬었어요.
    이 핑계 저 핑계 대고는 있지만,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니
    결국은 취업해서 일하는게 자신도 없고, 싫기도 하고.

  • 3.
    '16.9.15 8:04 PM (223.62.xxx.109)

    40대 중반에 취업했는데 시작부터 지금까지 큰애는 찬성 둘째는 반대 ㅠ 작은아이가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 저는 정말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시작했기때문에 그만둘수는 없네요. 아직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작은아이 중3쯤 되었을때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긴해요.

  • 4. ㅇㅇ
    '16.9.15 9:02 PM (115.21.xxx.14)

    애들과 가정에서 핑게를 찾고 계신데, 사실은 본인 스스로가 자신이 없으신거겠죠

  • 5. 55
    '16.9.15 9:37 PM (120.19.xxx.92)

    올해 40...8년을 집에서 애만 키우다가 재취업한지 두달째네요. 체력적으론 생각보단 안 힘들고 적응되니 버틸만해요, 아이들이 5학년 1학년이에요. 아이들도 다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하구요. 저도 생계형은 아니라 오히려 매일매일 그만둘까 고민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쉬다 나갔더니..나이는 매니저급이고 제 직급엔 30대초반에 아이도 없는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그닥 대화가 통하는 사람도 없는 점도 은근 힘드네요., 일적으로도 새로운 업무 같은 건 쉽지 않은 점도 있구요. 스트레스 팍팍 받는 날도 있고.....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 경력단절 아줌마 나오라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나갔는데요. 그때 그냥 거절 할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조언은 아니고..그냥 재취업한 아줌마의 넋두리로 들어주세요

  • 6. ㅎㅎ
    '16.9.15 10:39 PM (122.35.xxx.109)

    제가 작은애 4학년때 재취업했는데요
    알바로 뛰다가 2년뒤 무기계약직 됐는데
    그때 취업안했으면 자리못잡았을것 같아요
    애들도 신경 많이 써서 잘 자라주었구요
    뭐든 때가 있는데 원글님은 지금이 적기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545 국민의 당 사실상 끝난 상황 61 ,,, 2016/12/03 14,604
624544 분당에서 광화문 집회 가려면.... 7 아기엄마 2016/12/03 716
624543 미국에서는 세월호 추모우표가 나왔다던데 나르닥 2016/12/03 416
624542 탄핵하나만!! 누구 지지니 어쩌니 하지말고. 12 제발 2016/12/03 473
624541 이와중에 트럼프..대만과 국교회복 준비?????? 1 ggg 2016/12/03 649
624540 펌[짤막한 소문]검찰, 삼성 '뇌물죄' 적용으로 방향 굳힌듯.... 8 ㄷㄷㄷ 2016/12/03 1,424
624539 피의자 박그네, 서문시장에 가서 또 쑈했네요~ 7 내려와라쫌 2016/12/03 2,301
624538 윤상현, 소위 임관 다음날 제대 12 젠장 2016/12/03 2,692
624537 정치인 어떤 걸로 평가하나요? 6 새눌 해체 2016/12/03 244
624536 이건 ‘혁명에 준하는 상황’이 아니고 혁명이다ㅡ 김제동 2 좋은날오길 2016/12/03 579
624535 비너스 브라 수선 범위?? 4 단아 2016/12/03 1,933
624534 수지 사시는 분들! 촛불집회 동선 공유 부탁 드립니다. 14 크렘블레 2016/12/03 718
624533 아버지 찾아뵈러 왔다가 기사님때문에 열받았어요. 2 지금 대전 2016/12/03 985
624532 밥도 해놨고 아기 맡겨놓고 나갑니다 17 ... 2016/12/03 2,150
624531 박근핵닷컴 현재 17만명 청원 봇물 16 탄핵하라 2016/12/03 1,317
624530 마녀를 마녀라 하는것도 죄인가요? 7 팬티 똑바로.. 2016/12/03 498
624529 결국 카카오톡 답장보낸 윤상현.jpg(펌) 11 ... 2016/12/03 5,293
624528 아기17개월인데 데리고 가기에 어떨까요? 8 폐처분닭한마.. 2016/12/03 753
624527 문재인님 인터뷰.txt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파제 2016/12/03 356
624526 은행권 구조조정 올해 심하네요. 7 칼바람 2016/12/03 2,747
624525 철수가 가라 앉고 이재명이 뜨는 거겠죠. 32 ㅇㅇ 2016/12/03 1,859
624524 광주 금남로 집회 참석예정..질문이요~ 9 궁금.. 2016/12/03 403
624523 만일 9일전에 박그네가 하야선언하면 20 ㅇㅇ 2016/12/03 2,612
624522 애들 둘 데리고 셋이서 가는데 막막ㅜㅜ 19 당장 내려와.. 2016/12/03 2,823
624521 kbs 김기화 잊지마세요. 4 ,,, 2016/12/03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