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구구 에구구
어리광 심한 어린애 같은 성향이신거 진작 알고 있지만
오늘 유독 심하시네요.
다 받아주는 아들이 있어서일까요?
저보고도 대뜸 아무래도 당신이 오래 못 살거 같답니다.
제발 사다 먹던 분담해 오던 우리가 알아서 해온데도
차례도 안 지내는 집인데 며느리들에게 전부쳐라 나물무쳐라 한상 가득 (결국 다 버려요- 시키는 시어머니마저도) 시키십니다.
오늘 아침 신랑한테 전화하셔서 동네에 돌릴 선물 품목 불러주시면서 그것도 사오고 전도 사가지고 점심 전에 오랬데요.
선물 사고 전도 사려니까 신랑이 어머님 기다리신다고 그냥 가쟤서 그냥 갔는데 전 안 사갖고 왔다고 저한테만 뭐라 하시네요.
제가 며칠전 말씀하신 떡은 사왔는데 앞으론 전도 미리 알려달라니까 당신이 전 사오라 했지 언제 떡 사오라 했녜요. 당신이 떡은 사 놨다면서.
분명 저한테 삼일전에 전화하셔서 떡 어떡하니 하셔서 제가 사갈께요 했더니 엄청 좋아해놓고 저래요.
아니라고 떡은 며칠전에 어머니가 사라고 하셨고 전은 오늘 아침에 들었다니까 아니래요. 말싸움해 뭣하랴 싶어 관뒀는데 전부치며 (어머니가 이미 자기가 좋아하는걸로 전부칠거 다 준비해 놓으심 ) 쟤가 전을 사오랬는데 안 사와서 ~ 이 얘기만 네 번을 하시네요.
전부치다 허리 좀 두들겼더니 너 시집오기전엔 큰애가 다 했다며 친정 엄마가 너무 일을 안 시켰다 보데요. 어머님 뒤에 계신줄도 몰랐거든요. 내 허리 내 맘대로 두들기지도 못하나요? 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집에서 일 시키지 말라네요??
아 정말 짜증나요.
신랑한테 전 사가자니까 어머니 점심 안 먹고 기다리신다고 서둘러 갔는데 효자 아들땜에 맨날 저만 깨지고 기분 상해요.
오늘도 가서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자고 가라고 또 붙잡는거 아무래도 전 집이 편하죠. 하고 왔어요. 저러시니 옆에 있고 싶지가 않아요.
내일도 가서 아침 먹고 점심 먹네요.
어머님은 기다리고 기다리셨을 추석 전 너무 싫네요.
1. ㅂㅂ
'16.9.15 12:05 AM (220.121.xxx.244)그럼 전을 사려고 했는데 신랑이 사지 말고 빨리 가자고 해서 못샀다고 하심 되죠.
떡 필요없다고 하면, 아 그럼 그냥 제가 먹으면 되겠네요 하고 티비보며 떡 먹다가 식곤증 오면 방에 들어가서 낮잠도 좀 자고.. 노트북 가져와서 업무도 좀 보고.. 책도 읽고..
미드 같은 거 하나 받아와서 하루종일 보고
제사는 귀신이 놀러왔다 치고 노는 상황극이니
귀신 오면 절하고 밥에 숟가락 꽂아주고...
대강 그러다보면 연휴 지나겠죠 뭐.
저 같으면 별로 열 안받을 것 같아요.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세요.2. ...
'16.9.15 12:19 AM (121.127.xxx.221)조심스레 댓글 답니다만
시어머니, 치매검사 하시는게 어떨까요.
초기증상처럼 보여요..3. 그냥
'16.9.15 12:29 AM (175.196.xxx.31)심술같아요. 당일 오전 9시 전화해서 점심전까지 오라면서 심부름을 저리 많이 시키다니 어머님한테 아들은 뭐든 다 해내는 만능맨이고 저는 그냥 만만한 조수같아요.
4. 치매
'16.9.15 6:57 AM (108.69.xxx.249)아닐까요? 떡 말이에요 저렇게 기억을 못할수가...
근데 전은 사갖고 가지 그랬어요 부치려면 힘든데...남편이 잘못했네요5. 신랑한테 잡에 와서
'16.9.16 7:50 PM (175.196.xxx.31)화 냈어요 당신이 사지 말재서 안샀는데 왜 나한테 그러시냐당신이 안산거라고 다시 똑바로 말하라고 그랬더니 추석에 어머니한테 '기다리다 점심 못 드실까봐 전 안 사고 그냥 왔다-내가 한 말과 같은 말인데-'고 하니 '응 그래~그래도 명절이면 전도 부치고 그래야지?' 아들한텐 이러시네요? 전 부칠 준비도 다 해놓고 전을 사왔네 안사왔네 이러는거 참 무슨 심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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