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부른 투정인데 서운해요

나는왜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16-09-14 21:32:28
내일 속초로 휴가 떠나요 4인가족
근데 지금 저는 서운함에 이불덮어쓰고 누웠어요
언제부턴가 여행가게 되면
제가 뭐든 다 알아서 하게 됐어요
숙소 맛집 명소 여행준비 먹는거
남편이랑 애들은 그냥 이무 생각없이 따라갔다가 오면 되는거죠
근데 이제 저도 나이드니 귀찮고 지치나봐요
내일 몇시에 출발할지 관심도 없고
숙소가 어딘지 가서 뭘할지 뭘먹을지
해가 지고 저녁이 다 되도록 전혀 신경도 안쓰는 식구들이
너무 서운해서 한소리하고 누웠는데 눈물이 다 나네요
분위기는 싸하고 이런 기분으로 여행이 재밌을리 만무하고
좀 더 참을걸 자책하는 제가 또 바보같고 속상하네요ㅠㅠ
IP : 211.238.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4 9:37 PM (223.62.xxx.55)

    그냥 가지말고 쉬세요.

  • 2. 체66
    '16.9.14 9:39 PM (14.40.xxx.74)

    여행을 가자고 주도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남편인가요?

  • 3. 원글
    '16.9.14 9:44 PM (211.238.xxx.42)

    네 늘 님편이 가자고 하고
    저한테 모두 일임하죠
    비용은 얼마가 들든 상관안하고요
    이번에도 숙박비가 좀 쎈 곳으로 잡아놔서
    안가버릴순 없고요 ㅠㅠ

    정말 만사가 귀찮네요 ㅠㅠ

  • 4. ...
    '16.9.14 9:53 PM (223.62.xxx.27)

    이해해요. 그래서 친구끼리가면 재밌어요. 다들 기대와 참여. 가족끼리는 짐이에요.

  • 5. 원글
    '16.9.14 9:56 PM (211.238.xxx.42)

    네 ㅠㅠ
    저도 그런 이야기 들었어요
    아직 친구들이랑 여행은 안가봤지만 그럴거 같아요
    남편한테 아까 그랬어요
    앞으로 가족여행은 가지 말자고
    아무도 관심없는 여행 가면 뭐하냐고요 ㅠㅠ
    다들 가기 싫은데 나때문에 억지로 가는거 필요없다고
    아닌가 알면서
    억지를 쓰고 났더니 분위기 대략 수습불가네요 ㅠㅠ

  • 6. ...
    '16.9.14 9:58 PM (183.98.xxx.95)

    늘 반복되니까..
    배부름 투정인 줄 아시니..잘 다녀오세요
    부럽네요

  • 7. 원글
    '16.9.14 10:02 PM (211.238.xxx.42)

    네 배부른 투정이라서 얼른 기분풀고
    또 푼수처럼 아무일 없었던거처럼 하하~하고
    짐싸고 식구들 분위기도 풀어야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속상한게 오래가고 자꾸 눈물이 나네요 ㅠㅠ

  • 8. ㅎㅎㅎ
    '16.9.14 10:30 PM (119.66.xxx.93)

    남편이 가자고 했다면서
    원글님 때문에 가는거 필요없다니
    무슨 분위기에요?

    가족들이 이래저래 뒷말 하나요?

    돈 펑펑쓰고 놀러가는거 매주라도
    계획 짜겠어요.

  • 9. ...
    '16.9.14 10:37 PM (223.62.xxx.27)

    친구끼리 여행가도 뒷짐인간있음 기분상해요.

  • 10. 왜?
    '16.9.14 10:43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가자고 하셨다면서
    왜 다른 가족들이 원글님때문에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는 것 처럼 쓰셨어요?
    맛집이며 뭐며 불만족스러우면 가족들이 님 탓하나요?
    그런거 아니면 그냥 대략 동선만 잡고(그마저도 잡지 마시고)
    음식도 잘 모르겠으면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고 갈 생각하시든지
    호텔이면 호텔에서 드시든지 하실 생각하시고
    원글님도 계획 잡느라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1.
    '16.9.14 11:13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무슨 여행을 그렇게 힘들게 가나요? 걍 숙소 예약해넣고 차 타고 가다 배고프면 암데서나 세워서 밥 먹어요.
    그걸 못하고 맛집 명소 찾고 미리 전전긍긍하니 스트레스지...주로 여자들이 이렇게 여행 준비를 완벽하게 하려다 짜증내더군여.
    복을 복으로 못 받고 스트레스를 키우시네요.

  • 12. 저도 딱 그래요
    '16.9.15 12:27 AM (211.205.xxx.222)

    남편은 여행가자고 조르기만하고
    나머지는 다 제차지입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안 해요
    근데 시켜놔도 뭘 할줄 몰라요
    그래도 나도 여행가고 싶고
    남편이 운전이라도 해 주니 같이 가긴 가는데
    원글님 마음이 딱 제 마음이네요
    그래도 추억이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니까 좋은 시간 보내세요
    추억은 두고두고 꺼내 먹을수 있잖아요

  • 13. 그느낌
    '16.9.15 9:55 AM (211.212.xxx.34)

    아는데
    남편은 아무숙소에서 비싸던 싸던
    음식이 맛이 있던 없던
    여행을 알차게 했던 안했던 관심 없는 과고요.
    원글님은 반대인 거지요.

  • 14. 그느낌
    '16.9.15 9:56 AM (211.212.xxx.34)

    알찬 여행을 내려 놓으시던지
    여행전 계획세우는 것에서 기쁨을 찾으시던지
    그 외에는 방법이 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605 여쭈어 ㅂ아요 82cook.. 2016/09/18 334
597604 샐러드 매일 드시는 분들 팁 좀 주세요 야채 고르기나 소스 4 topgea.. 2016/09/18 2,246
597603 부동산 문의할 사이트 좀 소개 부탁드려요~~ 3 // 2016/09/18 757
597602 38 ㅠㅠ 2016/09/18 5,587
597601 혹시 베스트극장 기억하시는분들 계신가요? 25 베스트 2016/09/18 5,076
597600 이런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7 ... 2016/09/18 3,931
597599 내부자들 방금 티비로 봤는데 극장에서 보는거와 많이 다른가요?.. 10 // 2016/09/18 4,312
597598 비상금관리방법좀 알려주세요! ^_^ 2016/09/18 507
597597 하루아침에 눈꺼풀이 축 늘어졌어요 2 내눈..... 2016/09/18 1,878
597596 저도 암살 질문ㅇ요 3 아준 2016/09/18 1,503
597595 시댁만 가면 저는 유모 같아요... 8 ㅎㅎ 2016/09/18 3,435
597594 경성스캔들 기억하세요? 31 드라마 2016/09/18 3,442
597593 핵보유 5개국, 북 핵실험 규탄…미국선 선제 타격론도 6 선제타격??.. 2016/09/18 405
597592 암살 질문에 저도 한 번 질문 해도 될까요? 4 ..... 2016/09/18 1,942
597591 뱃살 빼고싶은분들은 과자,빵,음료수부터 라도 줄여보세요 4 딸기체리망고.. 2016/09/18 4,187
597590 엄마한테 배신감느껴요 정말 11 너무해 2016/09/18 4,453
597589 저도 내부자들 질문있어요 6 . . . 2016/09/18 2,425
597588 저는 김명훈이 너무 아까워요 5 복면가왕 2016/09/18 2,902
597587 객관적으론 중박, 시댁에선 대박취급 받아 답답해요 답답 2016/09/18 1,043
597586 저도 암살에서 궁금한 거 있어요.... 14 ..... 2016/09/18 4,060
597585 인테리어완료후 집들이 느낌이에요~~ 10 ㅇㅇㅇ 2016/09/18 4,113
597584 또 암살 봤는데요.궁금한게 있어요 28 암살 2016/09/18 4,585
597583 저는 홈쇼핑 옷 좋아요.. 34 2016/09/18 7,047
597582 엑소는 나오자마자 인기가 높았던 건가요?? 11 .... 2016/09/18 3,064
597581 어제 잠수글에 이은 질문이에요.. 5 .... 2016/09/1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