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송편 빚으실때 넣는 양념
추석땐 송편 설날땐 만두를 결혼 15년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집에서 만드시거든요
저는 모양도 예쁘게 만들 자신이 없어
어머님 혼자 다 만드세요
그런데 매번 만드실때마다 거실에 앉아서
티브이를 보거나 가족들과 말씀하시면서 만들어요
그러니 얼마나 많은 침들이 들어갈지...
오늘도 어머님이 만드신 송편 두개 집어먹고
옆에 앉았는데 무슨 말씀 끝에 췟 이러셨는데 파편들이이 무슨 샤워기에서 물 뿜어 나오듯이....
그걸 봐버려서 아까 먹은 송편이 꽉 막히는 느낌이에요
당신 스스로 조심하셔야 하는데 절대 그럴분은 아니고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면 식구들끼리 먹을건데
어떻냐하실게 뻔하고...
평소에도 먹다남은 국이며 찌개는 당연히 솥으로
들어가거든요
그것도 모르고 맛있다고 먹는 저희 애들한테
먹지 말라할수도 없고 아주 미치겠어요
기껏 닦아놓은 접시에 물기 닦는다고 걸레랑
구분도 안되는 행주로 쓱 닦아 반찬 놓으시고
명절에 할머니댁에 와서 굶길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지난 설에도 만두소 넣으실때 그러시더니
위생관념 없으신 어른들 때문에 명절음식도 싫고
스트레스입니다
1. ㅡㅡ
'16.9.14 8:37 PM (221.167.xxx.44) - 삭제된댓글제목만 보고 전 정답 맞췄네요..나물할때나 국물 끓일때나 어찌나 쩝쩝거리며 맛보는지 구역질나서 원...맛본 숟가락으로 휘휘젓고 맨손으로 나물무치고 송편빚을때도 어찌나 쉴새없이 얘기하는지..시가집가면 밥 먹는게 고역입니다.그래도 님은 얘기라도 해보셨네요..전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도 말이 안나와요..
2. ....
'16.9.14 8:43 PM (61.101.xxx.111)누구나 송편 빚을때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빚지 않나요?
저는 비위가 강한 사람이라 그런가요? 아무렇지 않은데....3. ᆞ
'16.9.14 9:18 PM (121.128.xxx.51)다음 명절엔 마트 시식 아주머니들이 사용하는 프라스틱 침 방지 마스크 준비해서 드리세요
4. 첫댓글님
'16.9.14 9:23 PM (39.7.xxx.85)저도 말씀은 못드렸어요 말씀드려봤자 눈하나
깜짝 안하실게 불보듯 뻔해서요ㅜㅜ
정말 국 찌개 국자로 간보고 휘휘 젓는건
옛날분들은 다 똑같이 배웠나봐요
점넷님도 비위 강하셔도 막상 햇빛에 비쳐 샤워기처럼 뿜어나오는 침파편들 목격하시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그게 괜찮다는 분이 계시는게 놀랍네요5. ^^;;;;
'16.9.14 9:47 PM (203.81.xxx.15) - 삭제된댓글님이 선수쳐서 먹었던 국찌개는 확버리세요
조금씩 떠주시고요 남지않게
행주는 미리 몇개 사서가시고 걸레같은 행주는
기자마자 버리시고요
그리고
대화를 되도록 안하는 수밖에~^^6. 음식앞에서 도란도란?
'16.9.15 3:55 AM (175.223.xxx.209)햇빛에서 보면 엄청난 침파편.
경험해본 저, 음식점 서빙하시는분들이 음식위에서 이런저런 말 하는거 딱 질색합니다.
그런데 눈치없는 사람들, 어찌 그리 많은지.
심하면 화나요.7. 어쩔도리없죠
'16.9.16 1:29 PM (122.37.xxx.51)위생은 물건너간거죠
대부분 노인분들이 얼마나 깨끗하게 살림하시겠어요
내가 다 해올수도 없고
10년쯤 지나니 신경이 안쓰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