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세 너무 심한 친구 불편해요.

.... 조회수 : 5,781
작성일 : 2016-09-14 20:11:30
본인이 하는 것들
음식. 여행. 호텔. 집. 연봉 등등
가격을 밝히면서 얘기를 하거든요.
그니까 여행 간 얘기 하면서 얼마를 썼고 어디 호텔 어느 룸을 얼마에 잡고 돈을 얼마 썼는지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거죠. 다른 친구들이랑은 보통 먹은 거랑 거리나 관광지 얘기 하거든요. 물론 그러면서 얼마 들었어? 이런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게 목적은 아닌 대화죠.
혹은 자기 인기 많다. 잘나간다.
인정받는다 이런 걸 은근 돌려서 말해요. 결과적으론 그 얘기 하고 싶은 거 다 티나는..
자기가 부자라고 대놓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밝히고
집안 얘기도 하고
못 살지 않는 것까진 알겠는데 그런 얘길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친구들끼리는 그냥 우와 좋겠다 이런 반응인데 저만 불편한가 싶네요. 뭐랄까 허세가 너무 심한데 보면 저 빼고 딴 친구들은 그냥 이러면서 얘의 패션이나 정보 같은 걸 같이 공유하거나 얘 아이템 스캔하는 거 있죠. 스캔하는 데는 도사들이에요. 아휴.. 딴 애들은 얘랑 그런 식으로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은데... 음.. 저는 왜 같이 노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ㅎ 솔직히 그런 거 관심 없고 ㅋ 허세 무리들과 왜 저 같은 사람이 친구가 된 건지...유유상종이라던데 전 뭔가 싶네요.
다만 친구로서 얘를 보자면 악의는 없는 거 같고 그런 식의 화법이 속물적인 가정환경에서 나온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긴 해요.
IP : 122.34.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해요
    '16.9.14 8:29 PM (59.12.xxx.208) - 삭제된댓글

    네 일상 얘기하는데 누구는 허세로 보네요
    앞으로 안그럴게요 원글님 앞에선
    저 부르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 2. 다른건 모르겠고
    '16.9.14 8:34 PM (124.195.xxx.221)

    스캔하는 사람, 브랜드에 연연하는 사람 그냥 안 만나요
    취향이 다른 거니 별 수 없어요.
    저는 20대 후반인데... 자기 개발하는 게 좋고, 사회 돌아가는 이야기 하는 게 좋고, 성실한 친구들이 좋아요.
    뭐 원글님 친구가 잘 못되었다기보다 안 맞으면 덜 만나는 게 맞죠

  • 3. 자신이 만족스럽지가 않은거죠
    '16.9.14 8:36 PM (121.162.xxx.212)

    열등감 이에요.

  • 4. 저는
    '16.9.14 9:07 PM (49.169.xxx.143) - 삭제된댓글

    가격 얘기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떤 애는 꼭 물어보더라구요.
    비싼 명품을 해도 제 만족이이고 못 알아보는 친구에게는 말 하지도 않고 얘기도 안하구요..
    남들에게 인정 받고 우월하다는 우월감이요.
    어떻게 보면 열등감과 같은 맥락이에요. 가까이 하지 마시고 멀리 하심이.
    결혼 하면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을 거에요.

  • 5. 이런 친구는 어떤가요?
    '16.9.14 9:11 PM (122.36.xxx.91)

    잘사는거 아는데 남편에게 꽃 바구니 받은거
    생일날 가족이랑 밥먹는거 축하 받는거
    매번 본인이 뭘 만든 음식들...
    예쁘게 차려 입은 사진들을 친구들이 다 보는 공간에 엄청 엄청 올려요
    본인이 잘 사는걸 이렇게까지 보여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가난해서 그런거겠죠ㅠㅠ

  • 6. ....
    '16.9.14 9:17 PM (122.34.xxx.106)

    음 ... 저는 특별한 날에 이벤트 한 모습 자체는 불편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사진은 그럴 때 찍곤 하니깐요. 근데 매번 이 친구처럼 돈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건 좀 이상해요. 제가 이쪽으로 개념이 없긴 한데 어느날 이 친구가 너무 심하다 싶더라고요. 윗 댓글처럼 결혼 이후부터요. 이 친구 집. 차. 연봉. 남편연봉. 여행 경비. 호텔값. 친구 동생 남편의 연봉. 이런 거 제가 다 알고 있으니 이상한 거 맞지 않나요? 물론 저는 궁금한 적도 없고 물어본 적도 없어요

  • 7. 그런 사람은
    '16.9.14 9:21 PM (223.33.xxx.131) - 삭제된댓글

    결국 열등감이 원인인 거 같아요.
    친구 남편이랑 같이 일하는데
    하다못해 커피 마시는 것까지 자랑안하곤 못배겨요.
    근데 어딘지 물어보면 대단한 데도 아니고
    동네마다 생기고 있는 폴바셋;
    그걸 그렇게 티내고 싶어함ㅜㅜ

    그런데 알고보니
    어릴 때 집안형편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문인지 뭐든 최고를 좋아하고 남들한테는 평범한 건데 그렇게 티를 내고 싶어해요.
    예를 들어 지방에서 서울 올라올 때 자긴 절대 무궁화호는 안타고 ktx 탄다는 거 강조하고..
    형편 안좋은 거 뻔히 아는데도 그러는 거 보면
    좀 안됐기도 하고.. 근데 계속 보고 있으려니 넘 피곤ㅜㅜ

  • 8. ...
    '16.9.15 4:10 AM (39.7.xxx.149)

    우리시어머니도 얼마다에서 시작해 얼마냐로 끝나요
    이런사람 처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376 . 1 ,,, 2016/09/15 559
596375 고춧잎이 원래 씁쓸한 맛인가요 4 고춧잎 2016/09/15 681
596374 헤어지는 데 선물? 4 함께 2016/09/15 974
596373 저수분 잡채 좋네요 8 얼룩이 2016/09/15 3,047
596372 외국에서 전기 밥솥 사기 힘드네요ㅜㅜ 19 ... 2016/09/15 3,460
596371 오늘 대형마트 문 안여나요? 8 ㅅㅂㅇ 2016/09/15 2,426
596370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틀리는 맞춤법 32 ㄷ ㄷ 2016/09/15 3,752
596369 양념이 너무 짜요. 양념 구체방안 좀... 5 도토리묵 2016/09/15 626
596368 성묘왔다가 절 문제로 부부 싸움했네요 ㅠㅠ 41 에구구 2016/09/15 23,621
596367 배달 음식도 안되고 편의점 가려는데 6 ... 2016/09/15 1,431
596366 동물 키우는데 냄새에 민감한 손님이 방문시.. 6 moony2.. 2016/09/15 1,383
596365 오늘 빕스 영업할까요? 3 궁금 2016/09/15 1,604
596364 요리하는데 시간 오래걸리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3 머리나빠서?.. 2016/09/15 1,635
596363 뉴욕행 10월초로 끊었어요 조언 한마디씩 해주세요?? 6 ㅇㅇ 2016/09/15 1,612
596362 평소 운동안하고 게을렀던 사람이 클라이밍 가능할까요? 12 의견좀 2016/09/15 5,704
596361 고춧잎 다듬는법좀 알려주세요 3 나물 2016/09/15 584
596360 점심먹고가라~~~~ 8 ㅡ.ㅡ 2016/09/15 3,492
596359 체리색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2 abc 2016/09/15 1,133
596358 설거지 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요. 3 ........ 2016/09/15 1,717
596357 어제 여기에 글썼어요. 무슨 사연으로 시가에 안가시냐고요. 20 어제 2016/09/15 5,463
596356 여기 게시판이 한국 평균 이상으로 보수적인 듯. 30 ㅗㅗ 2016/09/15 2,851
596355 오늘 이마트일산안해요 2 2016/09/15 1,129
596354 홍천에 맛있는 막국수집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16/09/15 548
596353 명절 연휴 3일 쉬는거 예전도 그랬나요? 3 명절연휴 2016/09/15 753
596352 로스쿨변호사 쏟아지면. 결국 여자변호사가 불리하지 않나요? 7 궁금 2016/09/15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