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세 너무 심한 친구 불편해요.

.... 조회수 : 5,714
작성일 : 2016-09-14 20:11:30
본인이 하는 것들
음식. 여행. 호텔. 집. 연봉 등등
가격을 밝히면서 얘기를 하거든요.
그니까 여행 간 얘기 하면서 얼마를 썼고 어디 호텔 어느 룸을 얼마에 잡고 돈을 얼마 썼는지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거죠. 다른 친구들이랑은 보통 먹은 거랑 거리나 관광지 얘기 하거든요. 물론 그러면서 얼마 들었어? 이런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게 목적은 아닌 대화죠.
혹은 자기 인기 많다. 잘나간다.
인정받는다 이런 걸 은근 돌려서 말해요. 결과적으론 그 얘기 하고 싶은 거 다 티나는..
자기가 부자라고 대놓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밝히고
집안 얘기도 하고
못 살지 않는 것까진 알겠는데 그런 얘길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친구들끼리는 그냥 우와 좋겠다 이런 반응인데 저만 불편한가 싶네요. 뭐랄까 허세가 너무 심한데 보면 저 빼고 딴 친구들은 그냥 이러면서 얘의 패션이나 정보 같은 걸 같이 공유하거나 얘 아이템 스캔하는 거 있죠. 스캔하는 데는 도사들이에요. 아휴.. 딴 애들은 얘랑 그런 식으로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은데... 음.. 저는 왜 같이 노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ㅎ 솔직히 그런 거 관심 없고 ㅋ 허세 무리들과 왜 저 같은 사람이 친구가 된 건지...유유상종이라던데 전 뭔가 싶네요.
다만 친구로서 얘를 보자면 악의는 없는 거 같고 그런 식의 화법이 속물적인 가정환경에서 나온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긴 해요.
IP : 122.34.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해요
    '16.9.14 8:29 PM (59.12.xxx.208) - 삭제된댓글

    네 일상 얘기하는데 누구는 허세로 보네요
    앞으로 안그럴게요 원글님 앞에선
    저 부르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 2. 다른건 모르겠고
    '16.9.14 8:34 PM (124.195.xxx.221)

    스캔하는 사람, 브랜드에 연연하는 사람 그냥 안 만나요
    취향이 다른 거니 별 수 없어요.
    저는 20대 후반인데... 자기 개발하는 게 좋고, 사회 돌아가는 이야기 하는 게 좋고, 성실한 친구들이 좋아요.
    뭐 원글님 친구가 잘 못되었다기보다 안 맞으면 덜 만나는 게 맞죠

  • 3. 자신이 만족스럽지가 않은거죠
    '16.9.14 8:36 PM (121.162.xxx.212)

    열등감 이에요.

  • 4. 저는
    '16.9.14 9:07 PM (49.169.xxx.143) - 삭제된댓글

    가격 얘기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떤 애는 꼭 물어보더라구요.
    비싼 명품을 해도 제 만족이이고 못 알아보는 친구에게는 말 하지도 않고 얘기도 안하구요..
    남들에게 인정 받고 우월하다는 우월감이요.
    어떻게 보면 열등감과 같은 맥락이에요. 가까이 하지 마시고 멀리 하심이.
    결혼 하면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을 거에요.

  • 5. 이런 친구는 어떤가요?
    '16.9.14 9:11 PM (122.36.xxx.91)

    잘사는거 아는데 남편에게 꽃 바구니 받은거
    생일날 가족이랑 밥먹는거 축하 받는거
    매번 본인이 뭘 만든 음식들...
    예쁘게 차려 입은 사진들을 친구들이 다 보는 공간에 엄청 엄청 올려요
    본인이 잘 사는걸 이렇게까지 보여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가난해서 그런거겠죠ㅠㅠ

  • 6. ....
    '16.9.14 9:17 PM (122.34.xxx.106)

    음 ... 저는 특별한 날에 이벤트 한 모습 자체는 불편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사진은 그럴 때 찍곤 하니깐요. 근데 매번 이 친구처럼 돈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건 좀 이상해요. 제가 이쪽으로 개념이 없긴 한데 어느날 이 친구가 너무 심하다 싶더라고요. 윗 댓글처럼 결혼 이후부터요. 이 친구 집. 차. 연봉. 남편연봉. 여행 경비. 호텔값. 친구 동생 남편의 연봉. 이런 거 제가 다 알고 있으니 이상한 거 맞지 않나요? 물론 저는 궁금한 적도 없고 물어본 적도 없어요

  • 7. 그런 사람은
    '16.9.14 9:21 PM (223.33.xxx.131) - 삭제된댓글

    결국 열등감이 원인인 거 같아요.
    친구 남편이랑 같이 일하는데
    하다못해 커피 마시는 것까지 자랑안하곤 못배겨요.
    근데 어딘지 물어보면 대단한 데도 아니고
    동네마다 생기고 있는 폴바셋;
    그걸 그렇게 티내고 싶어함ㅜㅜ

    그런데 알고보니
    어릴 때 집안형편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문인지 뭐든 최고를 좋아하고 남들한테는 평범한 건데 그렇게 티를 내고 싶어해요.
    예를 들어 지방에서 서울 올라올 때 자긴 절대 무궁화호는 안타고 ktx 탄다는 거 강조하고..
    형편 안좋은 거 뻔히 아는데도 그러는 거 보면
    좀 안됐기도 하고.. 근데 계속 보고 있으려니 넘 피곤ㅜㅜ

  • 8. ...
    '16.9.15 4:10 AM (39.7.xxx.149)

    우리시어머니도 얼마다에서 시작해 얼마냐로 끝나요
    이런사람 처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042 요즘 덴비 할인 많이 하더군요 11 접시 2016/10/06 5,686
604041 롯데 잠실 근처 식사할곳 추천해주세요 플리즈~~ㅠㅠ 7 식사예약 2016/10/06 1,291
604040 TV에서 부산 마린 시티 아파트를 보니 바닷가 모래 사장에 지은.. 14 ..... 2016/10/06 7,173
604039 온라인 여행정보모임에서 답답한 상황 2 떠나고싶은자.. 2016/10/06 1,080
604038 미용관계자분~~ 3 ㅇㅇ 2016/10/06 1,118
604037 서양사람 목구멍이 크냐고 했던 사람입니다 29 이런 염~ 2016/10/06 5,187
604036 생들기름 어떤 숟가락으로 드세요? 티스푼은 아니죠? 5 ,,, 2016/10/06 1,531
604035 동네 중국집에 애들 데리고 갔는데.. 3 식당 2016/10/06 1,983
604034 지역의료보험 내시는분들 자동차 새로구입하면 얼마정도 더내야하나요.. 5 DD 2016/10/06 1,327
604033 전세자금 5000대출이면 이자 얼마정도예요? 8 우주를줄게 2016/10/06 3,580
604032 한살림 도라지액 정말 좋네요~~ 9 대박 2016/10/06 6,493
604031 간만에 옷 좀 사려구요 .트위드 쟈켓 ..봐주세요~~ 20 가을 2016/10/06 5,684
604030 용량큰문자 주고받을때, 데이타를 켜야만 보낼수 있는거죠? 7 스마트폰에서.. 2016/10/06 664
604029 살짝 익은 김치와 새로 담근 김치를 같은 통에 넣어도 될까요? 2 파김치 2016/10/06 1,091
604028 중간에 잠을 자야 개운한 분 있으신가요? 6 .... 2016/10/06 2,086
604027 2017년 이사 3 이사 2016/10/06 1,423
604026 1인가구 가스대신 전기렌지를 3 자취하기 2016/10/06 1,426
604025 맹장수술 입원기간 2 문병 2016/10/06 1,769
604024 애기가 대일밴드 같은거 삼킬수 있나요? 1 엄마 2016/10/06 453
604023 세상에 나 혼자만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때 있으세요? 5 ,,, 2016/10/06 1,818
604022 우리 애가 너무 휘둘리는데요 4 .... 2016/10/06 1,622
604021 쇄골수술후 핀제거 하신분 계신가요? 7 혹시 2016/10/06 3,303
604020 세월90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6 bluebe.. 2016/10/06 235
604019 오메가3와 간수치 5 111 2016/10/06 9,545
604018 버즈콘서트 8 쌈자 2016/10/06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