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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독서실 갔다가 피방에서 시간때우고 계시네요.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6-09-14 20:05:00
고등학생.

시험이 코앞이라 한달 독서실 끊어줬더니 12시쯤 일어나 아점먹고 나가서 4시나 5시경부터 폐북에 좋아요 누르고 계시네요.
어제 저녁먹고 밤9시에 독서실갔다가 10시반에 퇴근했길래 왜 이리 일찍왔냐고 한소리 했어요. 할 분량은 다했다는 아이.
내내 컴퓨터 앉아서 축구소식 서치하시고 동영상 보시고 댓글 일일히 확인하다가 제가 또 한소리.

그랬더니 아예 집에 저녁밥도 안먹으러 오고 피방에서 때우다 올 모양입니다.
엄마가 뭐라 그러면 좀 흉내라도 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아들 누구랑 장가가려나 전 며늘에게 고마워해야할 판이예요. 아직 한달이나 남았다며 큰소리 뻥뻥. 너무 자식이 힘들어요.
IP : 125.177.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4 8:06 PM (125.177.xxx.172)

    아들 시험이 코앞이라고 고향도 안갔습니다ㅠㅠ

  • 2. 에구
    '16.9.14 8:10 PM (125.132.xxx.26)

    저희아들도 고1인데
    남일같지 않네요 ㅜㅜ
    언제쯤 정신 차릴런지...
    정신 차리고 철들날이 오겠죠?

  • 3.
    '16.9.14 8:12 PM (112.153.xxx.64)

    오늘 아들놈들 잡는 날인가요?
    아래 착한 아들도 있는데. .
    울아들놈은 스마트폰 제어하는 어플 무력화 시키고 게임 열중하다 이틀만에 저한테 제압당했습니다.
    든든은 개~~~~뿔

  • 4. ...
    '16.9.14 8:16 PM (125.177.xxx.172)

    저도 뭐가 든든하단건지...저도 두 아들키워요. 장도 같이 보러도 가요. 전화하면 주차장에 나와서 집 가지고 올라가요. 그냥 그건데...

    저런 뻘짓이나 안했음 좋겠어요. 마트 같이 안가도 좋으니..

  • 5. ㅋㅋㅋㅋ
    '16.9.14 9:17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전화하면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짐을 잘 가지고 올라가요.222
    마트도 잘간다는...222
    제발 뻘짓이나 안하면 좋겠다는....ㅋㅋㅋㅋ

  • 6. 오수정이다
    '16.9.15 1:13 AM (112.149.xxx.187)

    고3인놈도 그러고 다닙니다...위로받으소서.... 내년에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보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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